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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대교, 창원 방면 14번 요금소 수개월째 폐쇄 출퇴근 불편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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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창대교, 창원 방면 14번 요금소 수개월째 폐쇄 출퇴근 불편 가중

㈜마창대교, 시민 항의에 21일부터 재개방
경남도, 탁상행정과 부실 관리 감독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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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대교 마산에서 창원방면 톨게이트 전경.ⓒ천지일보 2022.11.21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마창대교가 마산에서 창원 방면 2차선 톨게이트에 있는 14번 요금소를 수개월째 폐쇄해 출퇴근 차량이 정체하는 등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이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가 본지 취재가 시작되자 오늘(21일)부터 뒤늦게 개방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방한 마창대교 요금소는 지난 5월 9일 낮 12시 46분께 요금소를 통과하던 화물차가 일반 하이패스 차로로 잘못 진입하면서 요금소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부스가 파손됐다.

㈜마창대교는 지난 6월 27일 파손된 요금소 부스를 철거하고 복구 완료했지만 지금까지 개방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마창대교 관리감독 기관인 경남도는 차량 운전자가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어 안이하고 부실한 관리 감독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지난 16일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경남도는 운영사가 진입 금지를 언제부터 시행했는지 모른다. 알아보겠다며 요금소를 처음 운영할 때부터 운영기준이 차량흐름에 따라 적정하게 운영하게 돼 있다는 답변으로 일관했다.

경남도는 교통체증이 발생하면 열어줘야 한다고 했다가, 운영사에서 판단해서 하는 것이라고 횡설수설하는 등 사실확인과 실태조사보다는 탁상행정과 운영사를 두둔하는 듯한 인상을 보였다. 

본지 취재가 계속되자 지난 17일 경남도는 “사고 난 부스에 보수가 완료된 이후에도 개방하지 않았다면 잘못이다”라고 인정하며 “출퇴근 시간에는 지체와 정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종전과 같이 개방할 것을 공문을 통해 요청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마창대교는 폐쇄한 요금소 재개방은 통행료 수납 담당 용역회사인 ㈜맥서브와 논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뒤이어 ㈜맥서브가 부스 충돌 방호책을 설치하고 나서 개방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며 내년도 1월이나 재개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곧이어 ㈜마창대교는 경남도 공문을 받고 내부적 협의 결과 21일부터 폐쇄된 요금소를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개방시간은 출근 시간 오전 7시부터 9시까지이며, 퇴근 시간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이다. 

또 휴일이나 주말에도 차량흐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재개방되는 유인 부스에 안전을 위해 25㎝ 강관을 크게 설치할 예정이다.

㈜마창대교는 재개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85% 정도가 하이패스를 이용하고, 15%가 유인 부스를 이용한다”며 “내부기준은 아니지만, 유인 부스 2개만 열어도 통행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에서 성산구 귀산동을 잇는 해상도로인 마창대교는 2004년 착공, 2008년 완공해 운영을 시작했다. 총 길이 1.7㎞, 높이는 해상에서부터 164m, 도로에서부터 64m에 이른다. 

총사업비는 2528억원(도비 317억, 시비 317억, 민간자본 1894억원)이 투입됐고, 마창대교 일일 통행량은 현재 4만 대가 넘는다.

2017년 1월 변경실시협약 제49조에 따라 운영사인 ㈜마창대교는 경남도로부터 2020년 26억 3000만원, 2021년 28억원, 2022년에는 43억원을 받았다. 금리와 물가상승에 따라 매년 늘어난 보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상남도 #마창대교 #요금소 방치 #수개월째 폐쇄 #출퇴근 불편 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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