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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과 오토캠핑장… “이국적 돌탑 사이로 낙엽 밟으며 느끼는 만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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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명소] 대전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과 오토캠핑장… “이국적 돌탑 사이로 낙엽 밟으며 느끼는 만추”

대전 ‘동구 8경’ 중 4경으로
‘시민의 건강 기원’하는 돌탑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쌓아
​​​​​​​가족·친구·연인과 캠핑도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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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에 짙은 단풍과 이국적인 돌탑들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사색에 잠기게 하는 풍경이다. ⓒ천지일보 2022.11.21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늦가을이면 이곳, 상소동 산림욕장을 찾아 돌탑 사이로 낙엽을 밟으며 만추(晩秋)의 향취를 듬뿍 느껴봅니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돌탑과 다채로운 색깔의 단풍을 바라보면 마치 역사 소설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어요.” 상소동 산림욕장에서 만난 대전시민 박민정(46, 여)씨는 이곳 명소의 단골손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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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의 단풍과 돌탑이 어우러져 늦가을의 정취를 풍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2.11.21

대전 동구에 있는 상소동 산림욕장은 ‘동구 8경’ 중 4경으로 꼽힌다. 대전 시내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가서 좋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봄부터 계절마다 수많은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어 각각 매력이 있지만 가장 돌탑과 어울리는 계절은 아무래도 단풍이 푹 익은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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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의 단풍과 낙엽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천지일보 2022.11.21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프랑스 시인 ‘구르몽’의 시(詩) 한 소절이 떠오르며 가을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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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 돌탑 사이에서 사진을 찍는 시민의 모습. ⓒ천지일보 2022.11.21

산림욕장의 위치는 대전광역시 동구 상소동 산1-1번지로 만인산과 식장산 자락 중간지점이다. 대전역에서 금산방향으로 약 10㎞, 남대전 IC에서 약 5㎞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산림욕장으로 가는 길에는 버즘나무 가로수 터널이 형형색색 아름다운 단풍의 극치를 뽐내고 있다. 상소동 산림욕장은 자연체험과 휴양을 할 수 있는 각종 시설이 마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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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 돌탑광장. (제공: 동구) ⓒ천지일보 2022.11.21

특히 수많은 돌탑이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시원하게 뻗은 나무들, 조약돌과 황토가 깔린 지압 길과 유아 숲 놀이터까지 겸비한 산림욕장은 수백 개의 돌탑이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이 수백 개의 돌탑은 2003년부터 이덕상 선생이 쌓기 시작해 2007년까지 시민의 건강을 기원하며 쌓았다고 알려졌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가족의 건강이나 여러 가지 소원을 담은 돌탑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 가장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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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 돌탑광장. (제공: 동구) ⓒ천지일보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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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 돌탑광장. (제공: 동구) ⓒ천지일보 2022.11.21

중간중간에 놓인 평상, 목조다리와 정자, 2㎞의 산책로, 식장산과 만인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까지 자연을 벗 삼아 생활 속의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 보내게 해주는 숲이다. 상소동 산림욕장은 산책로 주변 경관조명이 설치돼있어 야간에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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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의 무르익은 단풍. (제공: 동구) ⓒ천지일보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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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의 무르익은 단풍. (제공: 동구) ⓒ천지일보 2022.11.21

대전 동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상소동 산림욕장은 식장산 문화공원, 만인산 자연휴양림과 함께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들어간다. 언택트 관광지 100선은 한국관광공사와 지역관광공사로 구성된 지역관광기관협의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해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안전하게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로 선정됐다.

선정은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개별 여행 및 가족 단위 테마 관광지, 야외 관광지, 자체 입장객 수 제한을 통해 거리두기 여행을 실천하는 관광지 등의 기준 요건을 검토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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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 전경. (제공: 동구) ⓒ천지일보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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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상소동 오토캠핑장 전경. (제공: 동구) ⓒ천지일보 2022.11.21

◆오토캠핑장과 4가지 등산코스  

대전시 동구 산내로 748에 위치한 상소동오토캠핑장에는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텐트를 치고 차박을 즐기고 있다. 여름에는 산 중턱에 있는 사방댐을 이용해 만든 야외물놀이장에서 새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계곡물을 즐길 수 있다.

전체 지정면적 133만㎡ 가운데 시설면적이 4만 3000㎡이며 주요시설로는 돌탑, 얼음동산, 숲속교실, 숲길, 야생화동산, 오토캠핑장, 물놀이장, 주차장이 있다. 오토캠핑장은 1만 6962㎡ 부지에 차량과 함께 캠핑할 수 있는 사이트가 50면이다. 주변에 가까운 거리에 취사장과 화장실, 온수 사용이 가능한 샤워장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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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 단풍과 하늘. (제공: 동구) ⓒ천지일보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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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 전경. (제공: 동구) ⓒ천지일보 2022.11.21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4가지 등산코스 가운데 제1코스는 1.0㎞ 약 30분 거리의 내부산책코스로서 산림욕장 입구, 물놀이장, 돌탑광장, 잔디광장, 산림욕장 입구로 이어진다. 제2코스는 2.5㎞ 약 3시간 거리의 외곽등산코스로서 산림욕장 입구, 산림욕장 정상, 물놀이장, 잔디광장, 산림욕장 입구다.

제3코스는 5.0㎞, 약 4시간 30분 거리로 산림욕장 입구, 산림욕장 정상, 동구청소년수련관(지봉산), 만인산푸른학습원(정기봉), 만인산으로 연결된다. 제4코스는 19.0㎞ 약 8시간 거리로서 산림욕장 입구, 산림욕장 정상, 닭재, 곤룡터널, 낭월임도 정상(철탑), 식장산, 세천유원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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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 내 돌탑과 어우러진 이름 모를 야생화가 아름답다. ⓒ천지일보 2022.11.21

자가운전 시 대전-통영고속도로 남대전나들목을 나와서 우회전하여 17번국도 옛길인 산내길로 진입하면 3.2km 지점 좌측에 입구가 보인다. 대중교통은 비래동을 기점으로 대전역을 경유하여 마전을 종점으로 운행하는 501번 버스를 이용해 상소동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오전 5시 5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12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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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 동구 상소동 오토캠핑장. ⓒ천지일보 2022.11.21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전거, 오토바이 등 이륜차는 진입할 수 없다. 애완동물을 동반할 경우 반드시 목줄 등 조치를 해야 한다. 

겨울이 오기 전에 이곳, 대전 동구에 있는 ‘상소동 산림욕장’을 찾아 마지막 가을의 맛과 정취를 느껴볼 것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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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 동구 상소동 산림욕장 내 숲속 교실. ⓒ천지일보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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