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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부산시의원 “시민 염원인 ‘침례병원 공공병원화’에 사활 걸었다”
전국 부산/울산/경남 인터뷰

[인터뷰] 이준호 부산시의원 “시민 염원인 ‘침례병원 공공병원화’에 사활 걸었다”

제9대 시의원 중 가장 젊어
주민 생명·안전 최우선 과제
금정구, 응급실·종합병원 無
“지선, 국민의힘 완승보다는
민주당 완패란 표현이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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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이준호 부산시의원이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비롯한 각종 현안에 관해 솔직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2.11.23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제9대 부산시의회 최연소 시의원으로 입성한 이준호 의원(국민의힘, 금정구2)이 구의회 때부터 탄탄하게 쌓아온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침례병원 공공병원화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복지환경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최근 제310회 정례회 1차 본회 5분 자유발언에서 “현재 금정구에 거주하는 22만여명의 시민들은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되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응급조치를 받을 곳이 없어 멀리 떨어져 있는 양산시 소재 부산대학교 병원까지 이동해야 하는 현실에 놓여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체육학 교수 출신인 그는 금정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서 구의원 시절 장애인 체육 진흥 조례 제정을 하는 등 전공을 살려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본지는 최근 5분 발언과 행정사무감사 질의를 통해 시정을 견제하며 활약하고 있는 이 의원을 만나봤다.

다음은 이준호 시의원과의 일문일답.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29살에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교수로 근무하다가 백종헌 의원님과의 인연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주민 한 분 한 분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애로사항을 경청한 뒤 이를 중앙에 반영하는 밀착형 의정활동을 펼치는 백 의원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이른 나이에 대학교수가 되면서 안정적인 길을 바라셨던 부모님은 정치 입문 초기에는 많이 반대하셨지만, 지금은 누구보다도 응원해 주시며 도와주고 계신다.

-구의회와 차이점은 무엇인가.

구의회에서는 연구하고 공부할 시간이 많았고 지역 주민들과 대면할 기회도 많아 정치인의 느낌보다는 민원을 해결하는 업무적 영역에 있었던 반면에 지금은 정책에 대해 고민하고 시민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입장이 된 것이 다른 점이다.

예전에는 1개 구를 봤다면 지금은 16개 구를 전부 아우를 수 있는 고민을 해야 하니까 업무 영역 자체가 많이 넓어졌고, 또 그만큼 책임감도 더 강해진 느낌이다.

-시의원으로서 가장 큰 목표는.

두말할 것도 없이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다. 구의원일 때는 이 목표가 있어도 시비와 국비 두 개의 예산으로만 이뤄지다 보니까 역량의 한계를 느꼈으나 지금은 시민건강국을 통해서 관련된 이야기를 직접 할 수 있고 예산도 편성할 수 있는 입장이 돼 원하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느낌이다.

부산시는 2017년 파산한 침례병원 부지 소유주인 연합자산관리주식회사(유암코)와 499억원으로 합의한 부지 매매계약을 올해 2월 체결했다. 다행히 지난 18일 박민수 복지부 2차관과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한 간담회 자리에서 보험자병원 설립 비용에 관해 시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혀 매우 긍정적인 기류로 보고 있다.

지역구 의원으로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현안인 만큼 앞으로도 역량을 집중하겠다.

-의정활동에 대한 방향이 있다면.

의원으로서 시정에 관한 견제나 조언에 관한 책무는 당연히 해야 한다. 현재 이 역할도 충분히 하고 있지만, 의원이기에 앞서 정당인으로서 시민을 위한 부산시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에도 충실해야 한다고 본다.

현재 의정활동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세 가지를 꼽는다면 먼저 신흥도시 의료 소외지역 문제다. 쉽게 말해 응급실이 없는 문제다.

두 번째로는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취수원 다변화인데 1990년대 낙동강 페놀 사태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식수원 문제는 여전히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상황이다.

끝으로 부산이 현재 암 사망률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어 이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분석과 대책 수립 등이다.

-현 정부 낮은 지지율에 관한 생각은.

인사 문제가 가장 크다고 보는데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부분이고, 지금이라도 잘 추스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본다. 윤석열 대통령의 스타일이 한 번 신뢰한 사람은 끝까지 믿고 가보자는 주의라 불신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라고 판단하신 것 같다.

축구 감독 경우를 보더라도 선수 기용 시 한 시즌은 보장하지 않나. 적어도 38경기를 뛰어봐야 선수 역량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것처럼 한두 경기만으로 내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용한 사람들에 대해서 조금 더 신뢰하고 기다려줄 줄 아는 윤 대통령의 자세에 대해서는 굉장히 존중하고 있고, 이 때문에 힘든 상황들도 겪게 되시는 것 같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팔짱을 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야당 비판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오히려 초강대국 동맹국의 대통령과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을 정도로 친화적인 행동을 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집권 여당으로서 국힘 역할은.

누군가 진흙탕에 들어갈 때는 진흙을 바르고 들어가야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당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대통령을 받쳐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레임 싸움이나 어젠다 싸움도 활발하게 해주고 이슈 선점도 해가면서 관행대로만 흘러가는 시스템을 탈피해 파이팅을 확실하게 해줘야 한다.

6.1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의 압승이기보다는 민주당의 완패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그만큼 국민의 심판은 냉엄했다. 당은 이를 반면교사 삼아 국민의 고른 지지와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시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잘못된 것은 바로잡되 추진돼야 할 것들에 대해서는 당을 적극적으로 돕는 것이 시민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지역구와 정당 활동에 대한 균형을 잘 잡아가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시민께서 민원을 주시면 성실하게 알아봐 드리고 해결해나가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는 만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부산시의회 #이준호 #국민의힘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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