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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334일, 우크라 탱크 지원 목소리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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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전 334일, 우크라 탱크 지원 목소리 높아져

러-서방간 외교갈등 격화
러·에스토니아 자국 주재 대사 추방 외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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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스터=AP/뉴시스]독일 연방군 93 훈련대대 소속 레오파드2 A7V 주력전차의 대원들이 뮌스터 훈련장에서 훈련 도중 레오파드2 위에서 잠시 쉬고 있다. 2023.01.16.

우크라이나 전쟁 334일째인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탱크 지원 목소리는 더 높아지고 러시아와 일부 서방국 간 외교 갈등도 커지고 있다.

CNN,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폴란드군이 보유하고 있는 레오파드2 탱크 일부를 우크라이나에 보내도록 독일에 허가를 요청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또 “폴란드는 독일의 허가가 없더라도 독자적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칙적으로 폴란드 등은 레오파드 탱크 제조국인 독일의 동의가 있어야만 나토 회원국이 아닌 나라로 탱크를 보낼 수 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레오파드 탱크 제공에 대한 독일의 동의를 언제 요청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드 탱크를 보낼 준비가 된 국가들 간 연합을 구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칠 수 있도록 도울 군사 원조 제공에 있어 유럽연합(EU) 내에서 가장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독일 레오파드 2 탱크가 우크라이나의 전쟁 승리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슈테펜 헤베스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레오파드2 탱크 수출건과 관련해 아직 폴란드나 다른 국가로부터 허가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헤베스트라이트 대변인은 “그들이 요청하면 특정 (허가) 절차가 있다”면서 “(최종 승인까지) 며칠이 걸릴지 몇 달이 걸릴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독일은 패트리어트 방공시스템을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폴란드 영토로 옮기기 시작했다. 패트리어트 시스템은 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폴란드에 배치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간 외교 갈등도 격화되고 있다.

이날 러시아는 마르구스 레이드르 주러 에스토니아 대사의 추방을 명령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작년 2월 이후 서방 국가 외교관들을 여러 차례 추방한 바 있지만,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를 추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레이드르 대사는 내달 7일까지 러시아 연방을 떠나야 한다"면서 "에스토니아가 완전한 러시아 혐오, 우리나라에 대한 적대감을 키운 데 따른 것"이라고 역설했다.

러시아의 대사 추방 결정에 에스토니아는 즉각 응수했다.

에스토니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레이드르 대사가 모스크바에서 떠나게 된다면 자국에 주재하는 러시아 대사도 추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트비아도 대러 제재를 발표했다.

에드거스 린케빅스 라트비아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2월24일부터 러시아와의 외교 관계를 격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린케빅스 장관은 “러시아가 에스토니아와의 외교 관계를 격하한 가운데 이번 조치는 에스토니아와 연대하기 위해 내려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EU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5억 유로(약 6700억원) 규모의 군사원조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브뤼셀에서 기자들에게 “EU는 우크라이나가 추가로 5억 유로의 군사원조와 4500만 유로의 군사 훈련 지원을 추가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보렐 대표는 “이로써 우크라이나에 대한 EU의 군사 지원 총액이 36억유로(4조 8300억원)로 늘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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