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라이프] ‘100년 기업’ 출발점에 선 LG에너지솔루션… 목적지는 수익성 No.1 기업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2020년 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이 기술력과 인프라 등을 고루 갖춰 올해 1월 27일 상장됐다. 이로써 다시 출발점에 선 LG에너지솔루션은 100년 기업으로의 첫발을 뗐다. 1992년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2차 전지 관련 연구를 시작한 LG에너지솔루션은 꾸준히 도전과 혁신 역량을 쌓아왔다. 그 결과 기술과 제품, 고객, 생산능력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을 결정짓는 ‘4박자’를 고루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도 최고 수준의 품질·비용·납기(QCD: Quality·Cost·Delivery)를 제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No.1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핵심기술 분야 등 2만 2900여개 특허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유럽에서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5조 3000억원을 R&D 투자에 쏟았고 그 결과 소재와 공정, 핵심기술 분야에서 2만 2900여개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또 전 세계 3300여명의 R&D 인력이 포진해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셀 뿐만 아니라 배터리 팩,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의 특허를 벗어나 신규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표현되는 많은 기술과 제품을 보유 중이다. 배터리 충전 속도를 줄여주는 더블 레이어(Double Layer) 코팅 기술을 비롯해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소형부터 대형까지 원통형, 각형, 파우치 등 다양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구 가격대 및 성능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도 LG에너지솔루션만의 강점이다. ◆혁신 기술 확보 위한 전방위 노력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사용한 연구개발비는 1836억원에 이르며,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2%로 분사 후 최초로 4% 돌파했다. 작년 연구개발비는 6540억원,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3.7% 수준이었으며, 분사(2020년 12월 1일 분사) 전인 2020년에는 423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하며 전지사업부 매출 대비 3.4%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년 점진적으로 상승 중인 것을 알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만 2900여개의 세계 최다 특허 등을 토대로 최근 전고체, 리튬황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 및 스마트팩토리 구현 등 전방위적인 R&D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실제로 이를 위한 R&D 관련 인원도 대폭 확대 중이다. 2020년 12월 출범 당시 7524명에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9564명으로 임직원 수가 2000여명 증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2000여명 중 R&D 관련 인력 비중이 가장 많고 이 중 상당수가 차세대 배터리 및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빅데이터 관련 인력으로 알려졌다. 내부 인력 채용뿐만 아니라 최근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유수 대학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배터리 혁신 기술 발굴을 위한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 2021(BIC 2021)’을 개최했다. 지난 6월에는 독일 뮌스터 대학 내 배터리 연구센터인 MEET(Münster Electrochemical Energy Technology)와 독일 국가연구기관 헬름홀츠 연구소 뮌스터 지부(HI MS)와 함께 FRL(Frontier Research Lab)을 설립해 배터리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체계 및 양산 경험 풍부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월 25일 미국 1위 자동차 업체 GM과 전기차 배터리 제3합작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총 투자액 3조원(26억 달러), 연 생산 규모가 50GWh에 달하는 대형 생산공장이다. 양사는 앞서 오하이오주에 제1공장, 테네시주에 제2공장 투자 계획을 밝혔었는데 이번 제3공장을 포함하면 연 생산능력은 120GWh에 달한다. 글로벌 2차전지 기업 중 가장 많은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큰 경쟁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합작 공장 외에도 한국-북미-중국-폴란드-인도네시아 등 5개 국가에서 단독 및 합작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물류비용을 최소화하고 현지 정책 및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와 관련해 “근거리에서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고, 기술지원 등 고객 밀착 현지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다양한 국가에서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한 경험은 향후 폭발하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10조 2000억원가량의 자금을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올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에 전년 대비 75% 증가한 약 7조원 수준을 투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 공장 신·증설 ▲중국 원통형 생산라인 증설 등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 진행으로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생산 능력을 올해 말 200GWh 수준에서 2025년 기준 52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에는 북미 지역에서 GM JV 확대, 스텔란티스 JV 추진 등을 통해 생산공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추가로 기존 오창, 중국, 폴란드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와 더불어 인도네시아에서 현대 JV 공장도 운영될 계획이다. 분야별 주요 고객사를 보면 전기차 배터리에서는 폭스바겐, 포르쉐, 아우디, 볼보, 르노, GM, 포드, 스텔란티스, 현대차그룹 등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갖추고 있다. 가전제품 분야에서는 다이슨, LG전자, 보쉬, 고고로, 스탠리블랙&데커 등, 에너지저장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분야에서는 비스트라, 테라젠, 선런, 오므론, SERCAPITAL 등의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ESG 경영 박차 글로벌 주요 기업 경영활동의 최대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배터리 생산공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도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업계 최초로 RE100, EV100을 동시에 가입하며 친환경 경영 활동의 의지를 내비쳤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최근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자원 선순환 고리 체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또한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를 위해 제품 개발 및 원재료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인적자본 및 다양성 측면에서 국가와 성별,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우수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복한 조직문화 구축… “호칭 ‘님’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 성과 창출에 방해되는 요소들은 과감히 없애고, 임직원들이 심리적 안전감을 느끼며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복한 조직문화 구축’에 나서고 있다. 권 부회장은 “임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회사,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도록 더욱 힘써 도울 것”이라며 ▲핵심에 집중하는 보고·회의 문화 ▲성과에 집중하는 자율근무 문화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위한 수평 문화 ▲감사와 칭찬이 넘치는 긍정 문화 ▲임직원의 건강 및 심리를 관리하는 즐거운 직장 활동 ▲이웃 나눔 문화 등을 주제로 총 6가지 조직문화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혁신안은 권 부회장이 취임 후 두 달여 동안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해 취합한 건의사항 및 업무 개선 아이디어 등을 토대로 마련됐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구성원 간 호칭을 ‘님’으로 통일했다. 직급·직책이 주는 심리적 부담감을 없애고,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가능한 ‘수평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해 권 부회장은 “(임직원 여러분들도) 앞으로 제게 편하게 ‘권영수님’이라고 불러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따뜻한 동행 행복한 나눔] LG전자, 포용적 사회구현 위해 사회공헌 펼쳐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LG전자가 ‘함께하면 언제나 행복한 삶(Life’s Good with LG)’을 사회공헌 슬로건으로 삼고 ‘순환경제’와 ‘미래세대’를 주제로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해 사회와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초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고마시(市)에 있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전기 공급을 도와주는 ‘LG 희망학교(LG Hope School)’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LG 희망학교는 해외 지역 취약계층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LG전자는 2012년 케냐를 시작으로 콩코민주공화국 등에서 LG 희망학교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콩코민주공화국 초등학교 3곳에 휴대용 보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친환경 태양광 충전시스템 ‘솔라카우(Solar Cow)’를 설치했다. 또한 LG전자는 서울대공원에서 해오고 있는 ‘동물행동풍부화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대형가전을 포장하는 데 사용했던 종이 박스를 매년 400개씩 기부하고 있다. ‘동물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은 동물들이 타고난 습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동물들의 생활 공간을 자연과 유사하게 만들어줘 보다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미래세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LG전자는 지난해 6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2021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이 대회는 정보 격차를 해소해 장애청소년들의 IT 역량을 향상할 뿐 아니라 취업, 진학 등 사회진출 기반을 마련해주는 취지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보건복지부와 ‘자립준비청년의 심리안정 및 자립지원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으로 홀로 설 수 있도록 심리상담, 가전제품 등을 지원하는 데 서로 협력하며 심리상담 플랫폼 ‘마음하나’를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향후 3년 동안 자립준비청년, 보호 종료 예정인 청년 등 1000여명에게 전문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비즈라이프] LG화학, 글로벌 산업 대전환기에 ‘친환경 과학 기업’으로 도약

이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올해 초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투자설명회에서 한 발언이다. 지난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서방국들이 국제사회에서 러시아를 사실상 매장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가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세계 2위의 원유수출국이 국제사회에서 퇴출당한 것이다. 세계 각국은 유가 상승에 비상이 걸려 비축유를 방출하는 등 유가 안정화에 몰입하고 있고, 원유에서 추출한 나프타 등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중화학공업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도 LG화학은 오는 2030년까지 매출을 60조원 달성하는 등 과학 기업으로 대전환하겠다고 단언했다. 특히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 위기로 탄소중립이 필수로 자리 잡은 오늘날 LG화학은 어떤 전략을 갖고 있을까. LG화학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핵심 경쟁력이자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전 사업 영역에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또 ESG 부문에서 세계적인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2월 탄소 감축 목표를 상향해 2050년까지 넷제로(Net-Zero, 탄소중립)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환경과 사회를 위한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지속 가능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자원 선순환 활동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2050 탄소중립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에 총력 먼저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가기 위해 기존의 2050 탄소중립 성장 목표를 20년 앞당기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했다. LG화학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50년 탄소배출 예상치 대비 총 2000만톤을 줄여야 한다. 이는 화석연료 차량 830만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으로 소나무 약 1억 4000만 그루를 심어야 상쇄할 수 있는 규모다. 탄소를 줄이기 위해 LG화학은 혁신 공정 도입, 친환경 원료연료 전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23년까지 원재료부터 제품 제조에 걸친 환경 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환경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를 국내외 전 제품을 대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또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태양광, 풍력 등에서 나오는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국내외에서 녹색프리미엄제, 전력직접구매(PPA, Power Purchase Agreement) 등을 통해 34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했다. 이는 약 8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일례로 LG화학이 지난해 녹색프리미엄제를 통해 낙찰받은 재생에너지 규모는 연간 135GWh다. 녹색프리미엄제란 한국전력으로부터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만 따로 구매하는 제도로, LG화학은 이를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청주 양극재 공장 등 주요 사업장들에 전력을 조달한다. LG화학은 지난 2019년 12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내 전력직접구매로 연간 140GWh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했다. 중국 장쑤성(江蘇省) 우시(無錫) 양극재 공장과 저장성(浙江省) 소재 전구체 공장을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전환해 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중국 내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90% 이상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전력직접구매란 발전사업자가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를 사는 것을 말한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를 통해 일반 산업용 전력 대비 10만톤의 탄소가 감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강하고 아름답게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LG화학은 친환경 PCR(Post-Consumer Recycled) 플라스틱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등 폐플라스틱 자원의 선순환을 위한 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9년 7월 세계 최초로 친환경 PCR 화이트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상업 생산에도 성공한 바 있다. ABS는 내열성과 내충격성 등이 우수한 고기능성 플라스틱으로 가공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해 완구류뿐 아니라 자동차, 가전, IT기기 등 다양한 제품의 소재로 활용된다. ABS 분야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인 LG화학은 재활용 ABS 물성을 기존 제품과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업계 최초로 하얀색으로 만드는 기술까지 개발했다. 이전까지는 ABS를 재활용하면 강도가 약해지고 색이 탁해져 검은색회색으로만 만들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 밖에도 LG화학은 PCR PC(재활용 폴리카보네이트) 원료 함량이 60%인 고품질고함량의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해 글로벌 IT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PCR PC 원료 함량을 최대 85%까지 높이고 제품군도 ABS와 폴리올레핀(Polyolefin) 등으로 지속 확대하고 있다. ◆생산-수거-리사이클링까지 선순환 시스템 구축 LG화학은 제품 개발에 역량을 쏟아붇는 한편 생산-수거-리사이클을 망라하는 ESG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3월 국내 혁신 스타트업 이너보틀(Innerbottle)과 손잡고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가 완벽하게 재활용되는 플라스틱 에코 플랫폼(Plastic Eco-Platform) 구축에 나서면서다. 양사가 구축하는 에코 플랫폼은 소재(LG화학)제품(이너보틀)수거(물류업체)리사이클(LG화학이너보틀)로 이어지는 구조로 완성된다. LG화학이 제공한 플라스틱 소재로 이너보틀이 화장품 용기를 만들고, 사용된 이너보틀의 용기만을 회수하는 전용 물류 시스템을 통해 수거한 뒤, 다시 LG화학과 이너보틀이 원료 형태로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이너보틀이 용기 제조에 사용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양사가 공동으로 용기의 생산부터 수거까지 이동 경로를 정교하게 추적할 수 있는 유통망 및 물류 회수 시스템도 만들 예정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단일화된 용기를 전용 시스템을 통해 수거하고 재활용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자원을 빠르고 완벽하게 100% 재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탄소 발생 없는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 건설 제품 개발과 순환 시스템 구축과 함께 화학적 재활용 공장 설립 및 기술 개발에서도 LG화학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LG화학은 오는 2024년 1분기까지 충남 당진에 국내 최초 연산 2만톤 규모의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열분해유는 사용된 플라스틱에서 추출 가능한 재생 연료로 새로운 플라스틱 생산을 위한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신설될 공장에는 고온고압의 초임계 수증기로 혼합된 폐플라스틱을 분해하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적용된다. 초임계 수증기란 온도와 압력이 물의 임계점을 넘어선 상태에서 생성되는 특수 열원이다. 액체의 용해성과 기체의 확산성을 모두 가지게 돼 특정 물질을 추출하는 데 유용하다. 또 직접적으로 열을 가하는 기술과 달리 열분해 과정에서 탄소 생성을 억제해 별도의 보수 과정 없이 연속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초임계 열분해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의 무라 테크놀로지(Mura Technology)와 협업한다. LG화학은 지난해 10월 화학적 재활용 분야의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 무라(Mura)에 지분 투자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환경 오염 및 미세 플라스틱 문제가 국제사회의 숙제로 떠오른 가운데 LG화학이 공들이고 있는 생분해성 신소재도 눈여겨볼 만하다. LG화학이 개발한 신소재는 옥수수 성분의 포도당 및 폐글리세롤을 활용한 바이오 함량 100%의 생분해성 소재로 단일 소재로는 PP(폴리프로필렌) 등의 합성수지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과 투명성을 구현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소재다. 기존 생분해성 소재의 경우 물성 및 유연성 강화를 위해 다른 플라스틱 소재나 첨가제를 섞어야 해 공급 업체별로 물성과 가격이 달라지는 한계가 있었지만, LG화학이 개발한 생분해성 신소재는 단일 소재로 고객이 원하는 품질과 용도별 물성을 갖출 수 있다. 특히 핵심 요소인 유연성은 기존 생분해성 제품 대비 최대 20배 이상 개선되면서 가공 후에도 투명성을 유지할 수 있어 생분해성 소재가 주로 쓰이는 친환경 포장재 업계에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업 경영 특집] 농협중앙회, 농업·농촌·농협 혁신 도모 ‘최고 유통 강자로’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은 올해 추진할 세 가지 혁신으로 농업, 농촌, 농협의 혁신을 꼽았다. 농업 인구의 고령화와 날이 갈수록 커지는 도농 간의 소득 격차와 농축산물 수입 개방 등의 위기로 인해 농업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음을 보내고 있어 농협은 희망의 활로를 찾아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발 빠르게 전환해 나가는 새로운 차원의 노력을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농업인에 대한 범농협의 지도 지원 역량을 경쟁력 있는 농축산물 상품 개발과 품질 고급화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향후 첨단 정보기술은 농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이끄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으로 판단해 디지털 농업 확산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농업의 스마트화를 앞당기는 마중물 역할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농협중앙회는 탄소 중립으로 인해 예상되는 변화에 사전에 면밀히 분석하고 철저하게 대비하기로 했다. 자유무역에 따른 농축산물 수출입 개방 확대 또한 간과할 수 없는 큰 변화라 농축산물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를 위한 전사적 노력으로 우리 농업의 돌파구를 연다는 방침이다. 농업 인구 감소에 따른 농촌 소멸의 위기 해결책으로 청년들이 농업에 꿈과 미래를 걸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영농 전반에 대한 청년 농업인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에 모든 사업 부문이 함께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10여년 노력 끝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농축산물의 소비를 크게 진작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농촌 활력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빈틈없는 준비를 할 계획이다. 이외에 농촌의 자연을 활용한 어메니티 사업과 팜스테이 등 도시민과의 교류 확대로 농업의 가치를 알리고 농촌의 소득을 높이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농협이 최고의 유통 강자로 우뚝 서기 위해 산지와 도매소매로 연결되는 농협만의 유통 체인 강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온라인 유통을 강화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유통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독보적인 디지털 금융을 기반으로 농협이 국내 최고는 물론, 프랑스의 크레디아그리꼴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협동조합 금융으로 뻗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이성희 회장은 경제와 금융, 중앙회와 농축협, 도시 농협과 농촌 농협이 견고한 네트워크를 토대로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면 더 높은 도약의 길로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경영 특집] LS그룹, AI·빅데이터 접목해 디지털 전환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올해 1월 LS회장에 취임하면서 취임 일성으로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고 강조했다. 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 등의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에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IoT 등 미래 선행 기술들을 기민하게 준비해서 고객중심 가치의 솔루션을 균형 있게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이와 함께 구 회장은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글로벌화 ▲ESG를 통한 사회와 함께하는 성장도 강조했다. 이 일환으로 LS그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미래 준비 전략으로 정하고,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AI,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각 계열사들은 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온라인 B2B 케이블 판매 시스템인 원픽(One Pick)을 도입했다. 원픽은 디지털을 접목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한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케이블 유통점이 온라인으로 케이블의 실시간 재고 파악과 견적 요청, 구매, 출하 확인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은 청주 1사업장 G동에 부품 공급부터 조립, 시험, 포장 등 전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은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대로 확대되고 에너지 사용량 역시 60% 이상 절감됐다. LS-Nikko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시스템인 ODS를 추진 중이다.

[기업 경영 특집] LG그룹 ‘선택과 집중’으로 미래 지속성장 기반 마련

LG가 2022년 코로나19로 야기된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고, 경영환경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양적 성장이나 단순한 수익성 중심의 성장이 아니라 지속성 있는 고객 기반과 데이터 등 미래 성장 자산을 적극적으로 축적해 질(質) 중심의 성장 전략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광모 대표를 비롯한 각 사의 최고 경영진 주도하에 사업 전략을 민첩하게 실행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LG는 대형 OLED, 석유화학 고부가제품, 5G 등 전자화학통신 등 주력 사업 분야의 고객 기반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제품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고객경험 혁신을 지속, 글로벌 위기에도 이기는 성장과 성공하는 변화를 꾀한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혁신기술과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고 고객에게 더 나은 삶과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지속 성장한다는 지향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큰 축인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자동차부품, 6G,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외부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전장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2021년 7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출범 이후 자동차 모터와 인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 점유율을 높이고 전기차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LG화학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ESG 기반의 사업을 강화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석유화학부문은 고부가 지속가능성 사업 및 친환경 소재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역별 해외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한다. 첨단소재부문은 이모빌리티(e-Mobility) 분야의 경량화 및 전장화 트렌드에 맞춰 배터리 소재와 엔지니어링 소재,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집중 육성해 글로벌 Top 소재 사업자로 도약한다. 생명과학부문은 2030년까지 글로벌 혁신 신약 2개 이상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 위해 연구 개발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한다.

[기업 경영 특집] 삼성전자, 메모리 우위 유지… 시스템반도체 1위 도약

삼성전자가 선단공정 조기 개발, 선제적인 투자로 반도체 사업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메모리의 경우 기술은 물론 원가 경쟁력 격차를 다시 확대하고, 14나노 이하 D램, 200단 이상 낸드플래시 등 혁신적인 차세대 제품 솔루션을 개발하고 투자해 절대 우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시스템반도체는 선단공정 적기 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혁신제품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1위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대한 투자계획을 171조원으로 확대해 연구개발과 시설투자를 가속화한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리더십 조기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총 171조원을 투자하고 첨단 파운드리 공정 연구개발과 생산라인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 2라인 가동에 들어갔다. 2022년 하반기 완공될 평택 3라인의 클린룸 규모는 축구장 25개 크기로, 현존하는 최첨단의 기술이 적용된 팹이다. 평택캠퍼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로서 최첨단 제품을 양산하는 전초기지이자 글로벌 반도체 공급기지로서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미국 내 신규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부지로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최종 선정했다. 테일러시에 세워지는 신규 라인은 2022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4년 하반기 목표로 가동될 예정으로, 건설설비 등 예상 투자 규모는 17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번 신규 라인에는 첨단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될 예정으로 5G,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시스템반도체가 생산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AI, 5G, 메타버스 관련 반도체 분야를 선도하는 전 세계의 시스템반도체 고객에게 첨단 미세 공정 서비스를 보다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테일러시에 들어서는 신규 라인은 평택 3라인과 함께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번 라인건설로 기흥화성-평택-오스틴테일러를 잇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생산 체계가 강화됐다.

[기업 경영 특집] 한화그룹, 창립 100년을 위한 ‘도약의 해’

그룹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한화그룹의 올해는 100년 한화의 미래를 향한 도약의 해이기도 하다. 한화는 일상의 회복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대전환의 발걸음을 재촉하며, 한화의 빛나는 미래를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더욱 과감한 혁신과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항공우주, 그린에너지, 디지털금융 등 미래사업을 단기간 내에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킨다. 또 미래사업을 이끌고 기존 사업의 체질을 개선할 우수 인재 영입과 육성에도 과감히 투자한다. 아울러 사회구성원으로서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위기 등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기업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ESG 경영과 정도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초 바람이 거셀수록 활시위를 더욱 강하게 당겨야 한다며 지난 시간을 통해 증명된 우리의 위기 극복 역량과 도약의 본능을 믿고, 100년 기업 한화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먼저는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선제 투자로 우주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 쎄트렉아이가 참여한 그룹 내 우주 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시켰고, 올해는 이를 통해 누리호 발사체, 우주인터넷, 저궤도 위성통신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또 수소에너지 사업 분야도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며 탄소중립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수전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의 공급부터 압축, 운송, 충전, 발전 및 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그룹 내에 갖춰나가고, 수소혼소 기술력을 갖춘 PSM과 토마센 에너지를 인수하면서다. 한편 한화그룹은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과 주주권익 보호, 공정한 기업활동에 대한 의지를 담은 기업지배구조헌장을 공표하며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헌장에는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주주, 고객, 협력사,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내용들이 포함됐다.

[기업 경영 특집] 롯데그룹, 새 먹거리 창출 위해 전사적 투자

롯데가 올해 기업가치 상승에 집중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미래가 있는 회사와 투자를 중점으로 두면서다. 신 회장은 앞서 열린 2022년 상반기 VCM에서 역량 있는 회사,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를 만드는 데에는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핵심이라며 시대의 변화를 읽고 미래지향적인 경영을 통해 신규 고객과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데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진심으로 우리 고객의 삶과 그들을 둘러싼 환경을 어떻게 더 좋게 만들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모든 의사결정에 선한 가치가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모두에게 이로운 혁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브랜드 슬로건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를 선포하고 미래형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IT기반의 차세대 미래 먹거리, 친환경 사업 확대 등 새로운 롯데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한다. 먼저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진출해 항공과 지상을 연결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교통서비스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롯데는 그룹이 보유한 지상 교통, 관광, 쇼핑 인프라와 항공 교통을 연결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롯데케미칼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업무협약 및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고 총 39억 달러를 들여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사업인 라인(LINE)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다. 롯데정보통신이 자회사인 칼리버스와 함께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신개념 메타버스도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앞서 CES 2022에 그룹 최초로 참가해 실사형 컨텐츠를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된 HMD 기반 메타버스를 선보였다. 현실감을 느끼기 힘든 기존 메타버스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실사 촬영 기술 ▲VR 합성 기술 ▲3D 실시간 렌더링 기술 등이 접목됐다.

[기업 경영 특집] 두산그룹 ‘친환경 에너지’ 미래 성장 동력으로

두산그룹이 수소 생산ᆞ활용 및 해상풍력 등 친환경 신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가면서 올해에도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4가지 사업을 중점으로 미래를 준비하는데 ▲수소연료전지 ▲수소모빌리티 ▲해상풍력발전 ▲청정수소 등이 있다. 먼저 수소연료전지 발전분야에선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두산퓨얼셀이 있다.두산퓨얼셀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인산형연료전지(PAFC)는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해 최대 효율90%인 고효율 발전시설이다.청정수소 및 부생수소,천연가스, LPG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 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앞선 기술력으로 개발한 수소드론이 있다. DMI연구진은 기존 수랭식 연료전지를 비행 타입에 맞는 공랭식으로 자체 개발해2시간 이상 비행 가능한2kW급 연료전지 파워팩과 수소드론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그린 뉴딜 분야의 한 축인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는 두산중공업도 눈여겨볼 만하다. 두산중공업은 지난2005년부터 풍력 기술 개발에 매진해,순수 자체 기술과 국내 최다 실적을 보유한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사다. 두산중공업은 지난2011년 아시아 최초로3㎿급 해상풍력발전기를 개발해 국제인증을 받았고, 2019년에는5.5㎿해상풍력발전시스템 국제기술인증을 획득했다.최근엔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8㎿급 해상풍력발전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외 블루수소,그린수소 등 청정수소 관련 사업도 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12월 완공되는 창원 공장 수소액화플랜트를 통해 블루수소를 생산활용할 예정이다.블루수소는 수소 추출 때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저장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인 공정을 통해 생산된 수소를 말한다.

[기업 경영 특집] 효성그룹 ‘소재 기술’로 새 먹거리 찾는다

한국의 대표 소재기업 효성그룹이 수년에 걸쳐 누적한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 소재 생산에도 힘주고 있다. 선제적 투자와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 육성을 통해 작년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신제품 개발과 기존 사업을 강화하며 성장을 목표로 달린다는 것이다.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는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으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리사이클 섬유 리젠(regen)과 탄소섬유에 힘을 주며 성장을 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리사이클 섬유 리젠을 통해 섬유 시장에서의 자사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패션시장에서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리젠은 효성티앤씨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폴리에스터 섬유로 친환경 소재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다. 또 글로벌 유명 패션기업인 아디다스, H&M 등도 친환경 섬유 사용을 확대하겠다고 나서며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전 세계 50%의 점유율을 가진 효성첨단소재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에 투자하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전주 탄소섬유 공장에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탄소섬유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는 2028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만 4000톤의 탄소섬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10배 강하지만 무게는 25% 수준인 꿈의 첨단소재다. 최근에는 수소차 연료탱크의 핵심 소재로 수요가 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의 미래가치에 주목해 독자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고, 까다로운 테스트와 긴 검증 기간 등으로 신규고객 확대가 어려운 탄소섬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기업 경영 특집] SK그룹 ‘도전정신’ 앞세워 글로벌 탄소감축 선도

SK그룹이 올해 내세운 경영 방침의 핵심 키워드는 도전정신이다. 지속되는 코로나19 펜데믹과 글로벌 패권 경쟁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생존을 넘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는 도전을 지속해가겠다는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말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은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기업의 숙명은 챔피언이 아니라 도전자가 되는 것이라면서 새해에도 위대한 도전정신으로 미래를 앞서가는 새로운 시간의 프런티어(개척자)가 되자고 주문했다. 또 장동현 SK㈜ 부회장도 사내 신년사를 통해 파이낸셜 스토리의 실행력을 더욱 높여 올해를 빅 립(Big Reap, 더 큰 수확)으로 진입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강조한 도전정신을 앞세워 SK㈜의 4대 핵심사업인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을 바탕으로 한 본격적인 투자전문회사로서, 이해관계자의 지지와 시장의 신뢰를 확보해 빅 립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SK그룹 내 주요 계열사 CEO 또한 이 같은 그룹의 경영 방침에 발맞춰 도전과 혁신을 강조하면서 탄소중립과 친환경에 무게를 뒀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친환경 에너지 및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카본 투 그린 혁신을 지속해가자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기업가치를 꾸준히 키워 나가자고 독려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앞으로 10년의 사업 환경은 과거와는 상상 이상으로 다르다면서 이제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라는 정체성을 깨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패스파인더(Pathfinder) 즉 1등 마인드를 가져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유정준 SK E&S 부회장은 재생에너지, 수소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에너지 시장 변화를 선점하고 탄소중립 에너지 옵티마이저로서 미래 신에너지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SK그룹은 지난해 제시한 2030년까지 탄소 2억톤 감축이란 넷제로(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지속 힘을 모으고 있다. CES 2022에서 탄소중립을 주제로 전시관을 여는가 하면,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이라는 숲을 조성한 뒤 기후변화에 따른 문제점과 환경을 살려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영상 생명의 나무를 상영을 공개하면서다.

[비즈라이프] 로봇·AI·데이터 기반 ‘TES 기술’로 첨단 물류산업 선도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지난해 11월 창립 91주년 기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CJ대한통운은 같은 해 10월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 핵심기술 마스터플랜을 발표했으며, 12대 핵심기술과 마스터플랜을 통해 로봇, AI, 빅데이터 기반의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 말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지난 90여년간 물류산업을 선도해온 CJ대한통운은 자동화무인화 기반의 첨단기술을 접목한 TES 핵심기술로 물류의 미래를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뉴노멀 시대를 맞아 디지털화, 자동화가 가속화되고 빠른 배송부터 신선 배송, 지정일 배송 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CJ대한통운은 로봇AI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객 지향형의 물류 프로세스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로봇이 사람처럼 일하고, 데이터로 미래를 보며, 시스템이 사람을 리딩하는 물류의 미래를 구현하기 위해 지능형 물류 프로세스부터 자율주행, 빅데이터 기반의 예측 시스템 등의 TES 핵심기술을 통해 물류의 미래를 디자인하고 있다. ◆美 통합법인에 TES 기반 자동화 로봇 도입 CJ대한통운은 TES물류기술연구소기반의 최첨단 자동화 로봇 기술을 미국 통합법인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에 도입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도입을 통해 이미 검증된 자동화 로봇 기술의 역량 전이와 글로벌 물류 시장에 적합한 다양한 로봇 기술을 테스트적용해 물류 자동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 텍사스에 있는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 물류센터에서는 AMR(Autonomous Mobile Robot, 자율주행 이송로봇), EPT(ElectricPallet Truck, 자동 팔레트 트럭), ATL(Autonomous Truck Loader, 자율주행 트럭 로더) 등 맞춤형 자동화 로봇 기술 도입을 위한 다양한 현장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EPT는 장거리 횡단 이동에 최적화된 무인로봇 장비며, 한 번에 4개의 팔레트를 동시에 옮길 수 있다. ATL은 주로 입출고 업무를 담당한다. 일반지게차와 같이 팔레트를 쌓거나 내려놓는 작업이 가능하고, 팔레트 단위의 상품들을 보관 장소로 이동, 적치, 피킹, 운반하는 작업을 자동으로 한다.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내년까지 AMR을 물류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 AMR은 물류센터 내에서 피킹 작업에 필요한 동선이나 상품의 위치를 안내하고 적재된 상품을 지정된 장소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또 작업자의 이동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어 작업 생산성을 22% 이상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케빈 콜먼(Kevin Coleman)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 CCO는 CJ대한통운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물류 공급망 전 영역에 걸친 자동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이러한 TES 자동화 기술들을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전역에 걸친 물류 현장에 적용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 기반 스마트 풀필먼트 가동 CJ대한통운은 경기도 군포에 첨단 물류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스마트 풀필먼트는 기존에 운영 중인 군포센터 내에 구현됐으며, AGV(Automated Guided Vehicle, 고정노선 운송로봇), AMR, 로봇 완충포장기 등 다양한 물류 로봇이 도입됐다. 또 CJ대한통운은 현재 1단계 적용 중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는 2023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AGV, AMR 등 128대의 무인운송로봇을 투입해 상품, 박스 운송작업을 모두 자동화했다. 아마존의 키바(Kiva) 로봇과 같이 AGV가 바닥에 부착된 QR코드를 따라 이동하면서 작업자에게 상품을 전달해준다. 여기에 AGV는 상품 크기에 맞춰 제작된 박스를 작업자에게 자동 공급하고, 상품이 담긴 박스를 검수포장 공간으로 이동시키는 기능까지도 수행한다. 작업 중에 발생하는 잔여 부자재들은 AMR이 실어 자동으로 옮긴다. AGV 운영으로 출고 CAPA(처리능력)는 일반 작업층 대비 33%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장 작업은 스마트 패키징 시스템을 통해 자동화했다. 소비자들이 주문한 상품의 크기, 물량에 맞춰 가장 적합한 박스를 자동으로 선택하고, 상품이 담긴 후에는 3D 스캐너로 박스 내 공간을 측정해 로봇팔로 친환경 완충재를 자동 투입한다. 그 외 중량 검수, 테이프 부착, 송장 부착, 지역분류 작업도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는다. CJ대한통운은 군포 센터 전체 공간(5개층)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트윈 기술도 적용한다. 현실과 같은 환경의 쌍둥이 가상 물류센터를 구현해 물류설비 위치나 작업자 동선, 작업속도 등 다양한 변수로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운영 프로세스를 만든다. 현재 1단계 적용을 통해 운영상황을 데이터화 및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오는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완성할 예정이다. 향후 군포 외 다른 풀필먼트 센터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자체개발 물류센터 제어시스템 WCS CJ대한통운이 자동화 로봇 및 설비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첨단시스템 WCS(Warehouse Control System, 물류센터 제어시스템)를 고도화하고 물류센터 자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송로봇, 로봇팔, 자동분류기 등 여러 종류의 자동화 로봇 및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제어시스템 WCS를 전국 물류센터에 확대 적용한다는 것이다. WCS는 자동화 물류센터에서 중추신경과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예시로 서울 중구 소재 A사에 B상품 3개 배송과 같은 주문 정보는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물류센터 관리시스템)에서 송출돼 WCS로 가장 먼저 보내진다. WCS는 WMS에서 받은 정보를 식별하고 구분해 여러 물류설비 중 AGV에게 B상품이 적재된 선반을 작업자가 있는 작업장소로 이동이라는 지시를 내리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CJ대한통운은 WCS의 도입으로 자동화 프로세스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체계적인 관리아래 운영효율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게 됐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의 속도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상천 CJ대한통운 정보전략팀 상무는 새로운 물류의 시대가 펼쳐지면서 로봇과 자동화 설비는 물론 그와 관련된 시스템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단순히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 로봇, AI, 데이터 기반의 TES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선도사 수준을 넘어서는 혁신기술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라이프] 정부의 NDC 상향안 선포에 중화학 업계는 ‘비상’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 의지를 세계에 선포했다. 업계에선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실을 생각하면 얼토당토않다고 비판한다. 특히 산업 구조상 온실가스 발생에 취약한 중화학 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무모한 계획이 업계의 위기를 가져올 것이란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업계에선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8일 청와대와 재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세계 정상들이 모인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재의 40%로 감축하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안을 발표했다. 경영계는 현재 친환경 재생에너지로는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불가능하다며,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업계와 소통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선진국으로 인정받은 이상, 정부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조금은 무모해 보이는 NDC 상향안을 국제사회에 선포했고, 국내기업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이를 따를 수밖에 없다. 다만 중화학공업이 강세인 국내의 산업구조를 보면 기업들의 이 같은 반응이 이해되기도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WEO)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미화 기준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올해 1조 9080억 달러로 글로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이 이 정도의 경제 규모를 갖게 된 1등 공신으로는 제조업이 꼽히고, 그중에서도 정유, 철강, 석유화학 등 중화학공업의 비중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매우 높은 편이다. 지난 1970년대부터 국가 주도하에 발전하기 시작한 중화학은 철과 석유를 다루기 때문에 높은 열과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현재 친환경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이를 대체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며, 이는 곧 석탄 화력 에너지 등을 사용해야 함을 의미하고, 그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은 불가피하다. 업계에선 공장 설비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기술을 적용하거나, 청정수소 산업에 수조원을 투자하며 이미 세계에 선포된 NDC 상향안에 대응하고 있다. ◆온실가스0 위한 그린 수소 밸류체인 구축 한화솔루션은 에너지 대전환과 탄소중립이 전 세계적 화두가 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태양광과 그린 수소 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수소 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온 계열사들과 협업해 수소 사업 시너지도 확대할 방침이다. 충남 대산에 세계 최초의 부생 수소발전소를 건설한 한화에너지, 한국가스공사에 수소 충전 시스템을 공급하는 한화파워시스템 등과 함께 수소 산업의 모든 밸류 체인에서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그린 수소의 생산 등 전 밸류 체인에서 사업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 한화 측은 전기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핵심 기술인 수전해 기술(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의 경우 케미칼 부문이 전해조를 이용한 가성소다 생산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다른 경쟁사에 비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린수소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생산한 수소를 말한다. 한화솔루션은 기존 연구개발(R&D) 투자와 별도로 강원도한국가스기술공사와 함께 약 300억원을 들여 강원도 평창에 그린 수소 실증 생산단지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독일 등 해외에서도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실증 사업을 벌여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성을 갖춘 그린 수소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기존 수전해기술개발팀을 수소기술연구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이는 P2G(Power to Gas)의 핵심 기술인 수전해 기술 분야를 이끌 외부 전문 인력을 대폭 충원하고 기술력을 조기 확보하기 위함이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는 기후 변화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면서 10년 이상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서 쌓아온 역량을 발판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국내 수소 30% 공급토록 역량 키울 것 롯데그룹의 주력사 롯데케미칼은 오는 2030년까지 4조원을 투자해 국내 수소 수요의 30%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이 발표한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 Every Step for H₂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그룹의 물류 및 유통 인프라와 사업장 내 연료전지 및 터빈을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소비처와 수소 충전소 및 발전소에 대량으로 공급이 가능한 대규모 보유망을 가지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를 활용해 수소탱크, 탄소 포집 기술 및 그린 암모니아 열분해 등의 친환경 기술 역량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생산 중인 부생수소를 기반으로 오는 2025년까지 탄소포집활용(CCU) 기술을 이용해 블루수소 16만톤을 생산하고, 2030년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완성해 블루수소(16만톤)와 그린수소(44만톤)가 혼합된 6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한다. 블루수소는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수소를, 그린수소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생산한 수소를 말한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선제 투자의 관점에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초기에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자 한다라며 그린수소 시대가 도래하면 생산된 그린수소를 기구축된 공급망에 투입해 수요자들이 탄소 걱정 없는 친환경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각 활용 부문에 적시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 3월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인 CCU기술 실증 설비를 여수1공장에 설치했고, 4월에는 삼성엔지니어링과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5월 에어리퀴드코리아와 부생수소를 활용한 수소 출하센터와 수소 충전소 구축에 공동투자하고, SK가스와 수소 충전소 건설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사업 모델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탄소배출 감축 위해 전 사업장 RE100 추진 LG화학은 지난해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핵심으로 하는 Sustainability 전략을 발표하고, 환경과 사회를 위한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지속 가능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는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자원 선순환 활동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은 오는 2050년 탄소 배출량을 지난 2019년 배출량 수준인 1000만톤으로 억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의 사업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2050년 LG화학의 탄소 배출량은 약 4000만톤 규모로 전망돼 탄소중립 성장을 위해서는 3000만톤 이상을 감축해야 한다. 이에 LG화학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RE100(Renewable Energy 100) 추진에 나선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또 최근 한국형 RE100 제도인 녹색프리미엄제를 통해 연간 12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낙찰받았다. LG화학은 이를 통해 여수 특수수지 공장, 오산 테크센터 등이 재생에너지로 가동된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최초로 중국 내 전력 직접구매로 연간 140GWh의 재생에너지를 확보했다. LG 측은 이를 통해 중국 장쑤성 우시의 양극재공장을 올해부터 재생에너지로만 가동하며 이를 통해 일반 산업용 시설보다 10만 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될 전망이다. LG화학은 세계 최대 바이오 디젤 기업인 핀란드 Neste(네스테)와 MOU를 체결하고,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친환경 합성수지 생산에 나선다. 화석 원료를 바이오 원료로 대체할 시 같은 투입량 기준 기존 제품 대비 온실가스를 약 50%가량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이 같은 노력 외에 책임 프로젝트 투자 재원확보를 위해 82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채권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친환경 원료 사용 생산 공정 ▲양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산업재해 예방시설 등에 투자된다. ◆태양광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 늘린다 포스코케미칼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나섰다. 세종시 소재 음극재공장 내 건물 옥상, 주차장 등에 태양광 발전용 패널을 설치하고 운영에 돌입하면서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의 면적은 약 550㎡로 연간 209MWh 규모의 재생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동참하고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기 위함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적극 늘려나갈 방침이다. 먼저 광양시 양극재공장을 비롯해 이차전지소재 생산 공장에 태양광 패널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확대를 추진한다. 또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 발전사업자와 직접 전력 구매거래를 하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 등 중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포스코케미칼은 조업 과정 중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에너지로 재활용하고 생산 설비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등 사업 전반에서 친환경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아울러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 기술 연구 등을 통해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와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한-EU 배출권거래제 협력사업에서 온실가스 감축 실적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자원 재활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폐기물로 처리되던 음극재공장의 흑연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소재로 사용할 수 있는 순환자원 인증을 취득했다. 향후 이차전지소재 제품생산 전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표시하는 환경성적표지 인증 취득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동길 포스코케미칼 안전환경진단그룹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공정 내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노력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라이프] 거세지는 ‘탄소중립’ 압박… 플랜트 업계 어디까지 왔나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이 정부와 국제사회기구 등을 중심으로 강조되는 가운데 국내 플랜트 업계는 어떤 상황일까. 1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는 정책역량을 동원해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4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경영계에선 이전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반발이 거세다. 정부는 한국이 지난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서 선진국의 지위를 인정받은 만큼 국제적인 온실가스 감축 문제에서도 선진국으로서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경영계는 제조업과 중화학이 주력산업인 국내 산업현장 특성상 온실가스를 극단적으로 감축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다. 탄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플랜트 업계에서도 주요 안건이다. 특히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통해 선진국의 경우 석탄화력발전소를 오는 2030년까지 퇴출하라고 권고했고, 이 외의 플랜트도 온실가스 감축이 없는 한 국제사회에서 기후 악당으로 지목될 것이 당연시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친환경 에너지 사용량을 늘리거나 2차전지 재활용 등 직간접적인 탄소 줄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등 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블랙록, 핌코, 네덜란드연금자산운용(APG) 등 세계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기관들도 기후행동 100+을 통해 탄중위에 구체적 감축 계획을 공개하라는 공식 서한을 보낸 만큼, 정부가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는 국제 동향을 외면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본지는 업계에선 어떤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지 주요 건설사들의 사례를 소개하려고 한다. ◆에네르마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이란 GS건설은 자회사인 에네르마㈜를 통해 친환경 미래사업인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2차전지 재활용)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배터리 리사이클링이란 사용 후 배터리나 제조 과정에서 나온 배터리 스크랩(금속 제품을 만들 때에 생기는 금속 부스러기)에서 니켈, 리튬 등 이차전지 핵심 원료를 추출재생산하는 사업을 말한다. 전기차 시장이 점점 커져감에 따라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도 차세대 친환경 산업을 각광받고 있다.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Bloomberg)는 오는 2040년이 되면 신차의 절반 이상과 전 세계 차량 중 3분의 1이 전기차가 될 것이며, 2050년경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약 600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SNE리서치는 글로벌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의 규모가 오는 2030년에는 약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업계에선 이를 차세대 사업으로 삼고 연구개발 및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GS건설은 이번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통해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는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을 추출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배터리에서 순도 높은 금속을 확보한다면, 원자재의 중국 의존도와 전기차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본격적인 사업 진행으로 배터리 소재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친환경 신사업의 한 축으로 성장시켜 ESG 선도기업으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기업 투자와 그린 암모니아 사업 삼성엔지니어링은 ESG 기반의 비즈니스 수행을 통해, 수익성과 ESG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먼저는 CCUS 및 수소 액화 기술 관련, 기술 개발 및 투자, 사업화 추진 중이며, 협업 등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 중이다. 올해 3월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하는 투자조합(SVIC 51호)에 300억원을 출자했고. 수소와 탄소중립 분야에 유망기술을 보유한 벤처투자에 투자함으로써 기술을 선점하고 상용화 및 사업화에 나섰다. 4월에는 롯데케미칼, 6월에는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베이커휴즈(Baker Hughes)와 탄소중립 및 친환경 사업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특히 7월에는 총 18개의 국내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 암모니아 협의체에 참여해 암모니아 산업진흥을 위한 정보교류와 기술 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암모니아는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소가 주목받는 가운데 수소의 주요 이송 수단으로써, 액화수소보다 저장 효율이 1.7배 높아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암모니아를 사용할 경우, 해상 운송 시 3000㎞에서 액화수소 대비 ㎏당 최고 1.2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하수처리시설을 모두 지하화한 용인하수처리장 등 그린인프라 사업을 통해 국내 노후 시설의 현대화와 동남아중동 등의 환경설비 증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미래 위해 노후 원전 해체 분야 개척 세계 여러 나라들이 원자력 발전을 통해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대우건설은 노후 원자력발전소의 설계 수명이 끝나감에 따라 해체 분야를 새로운 시작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현재까지 건설된 원전는 총 619기로 이 중 166기가 설계 수명 만료에 따라 영구 정지 상태이며, 국내에서도 고리1호기가 영구 정지 판정을 받았다. 또한 현재 가동 중인 453기의 원전 중 가동 연수가 30년 이상 된 원전의 수는 총 230기(51%)로 향후 이들 원전의 해체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원자력은 탄소는 배출하진 않지만, 건설단계부터 수명을 가지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에너지원으로 꼽혔다. 특히 수명이 다해도 원자로의 핵연료 연료봉에선 방사능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조치하지 못할 경우 방사능이 누출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미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원전과 관련한 전 분야에서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유일의 건설사로 손꼽힌다. 대우건설이 시공한 국내 최초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 사업은 총 80만 드럼의 원자력 폐기물을 처분하는 시설의 1단계 사업으로 10만 드럼 규모의 동굴처분 방식의 고난도 건설공사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전 해체 분야는 안전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글로벌 원전 실적사와 협업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탄소 포집 통해 국내 최초 네거티브 공장 DL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탄소 네거티브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대산파워가 발주한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공장 건설공사의 낙찰의향서를 받으면서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산파워가 운영 중인 충남 서산시 대산읍 소재 바이오매스 에너지 설비에 탄소 포집 및 활용 공장을 건설하는 공사다. 바이오매스 에너지란 연료인 우드칩(나무조각)을 연소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을 말한다. 통상 바이오매스는 추가적인 탄소 배출이 없는 탄소중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다. DL이앤씨는 바이오매스 배기가스에서 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BECCU(Bio Energy Carbon Capture Utilization) 설비를 통해 탄소중립을 넘어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드는 탄소 네거티브를 실현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 따르면 해당 공장에선 연간 14만 600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 이후 압축과 정제 과정을 통해 순도 99.9% 액체 이산화탄소를 생산하며, 이는 반도체 세정제, 소화기, 의료 용품, 용접 용품, 드라이아이스 등 국내 탄산 수요처로 공급될 예정이다. 공사는 오는 4분기부터 기본설계를 시작해 2023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탈탄소 공장의 기본설계부터 시작해 성능 보증까지 100% DL이앤씨만의 기술력으로 이뤄진다. DL이앤씨는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미래사업으로 부각되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공정에 대한 토털 솔루션 제공 업체로 지위를 공고히 다진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탄소 네거티브를 실현하는 공사를 우리의 기술력으로 완성하는 뜻깊은 프로젝트라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탄소 포집, 활용 기술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하고 더욱 발전시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라이프] 한화시스템, 첨단 기술로 우주에 ‘미래’를 그리다

뉴스페이스 시대가 열리며 최근 새로운 기술들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우주에서도 5GLTE급의 인터넷을 전 세계 어디에나 제공할 수 있는 우주 인터넷 기술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소형위성 4425개를 지구 저궤도에 발사해 인공위성으로 데이터 통신용 그물을 만드는 스타링크(Starlink)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아마존은 3236개의 저궤도 소형위성을 이용한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오는 2024년 개시할 계획이다. 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지구촌 오지에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는 프로젝트 룬(Project Loon)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며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글로벌 선진 기업들도 우주 인터넷 사업에 막대한 자본을 쏟아 넣고 있다. 우주 인터넷을 실현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기술이 수천 개의 위성과 지상기지국 네트워크를 연결해 주는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이다.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위성과의 송수신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망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기술로 위성통신 안테나 관련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엔 5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덩치 키워가는 한화시스템 우주인터넷 한화시스템은 우주인터넷을 실현할 핵심기술인 위성통신 안테나 관련 해외 선진 기업들을 차례로 인수 및 투자하며 우주 위성 사업 분야를 폭넓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우선은 지난해 6월 영국의 위성통신 안테나 전문기업 페이저 솔루션의 사업을 전격 인수해 한화페이저를 설립했다. 한화페이저는 해상 육상 항공기 내에서의 고속통신을 가능케 하는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ESA, Electronically Steerable Antenna)시스템을 선도하며, 반도체 기반 차세대 위성통신 안테나 설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평면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한화페이저의 위성안테나는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고성능을 자랑한다.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안테나 빔 조향 및 안테나 송수신 제어를 위한 반도체 칩 설계 기술도 업계 선행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페이저와 함께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에는 미국의 ESA 기술 선도기업인 카이메타(Kymeta)에 3000만 달러(약 330억원)를 투자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올해부터 카이메타 위성 안테나 제품의 한국 시장 독점 판권을 확보해 국내외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며, 차세대 전자식 위성통신 안테나 공동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양산성제품 확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카이메타의 안테나 제품은 메타구조의 위성통신 빔 조향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메타구조는 위성 안테나 유리기판 상에 미세 패턴을 형성, 전파소리빛의 파장과 형태를 조절해 위성과 통신을 용이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위성통신 안테나는 물론, 홀로그램투명망토 등 빛과 음파를 상호작용하도록 설계하는 새로운 응용 분야에도 적용된다. ◆해상부터 저궤도 위성까지 큰 그림 한화시스템은 실용성과 시장성이 높은 카이메타의 메타구조 기반 안테나 기술과 한화페이저의 반도체칩 기반 고성능 안테나 기술을 동시에 확보해 해상과 상공, 지상 등 전 영역의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사업 역량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케이블이 기지국과 기지국을 연결해 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는 광케이블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지상에 설치되기 때문에 공사가 어려운 지역이나 인구가 적은 지역 등 수익성이 낮은 곳에는 설치가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한화페이저와 카이메타의 위성통신 안테타를 통해 저궤도 인공위성과 송수신이 가능해지면 전 세계 어디서나 인터넷망을 구축할 수 있게 돼 현재로선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사막이나 오지 등에서도 고품질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재난재해분쟁지역 활용도가 높아 군과 정부 중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향후 항공이나 선박 등에 안테나를 장착하면 이동 중에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비행 중에도 끊김 없이 동영상을 시청하고 메신저를 주고받는 것이 가능해진다. 한화시스템은 한화페이저 설립 및 카이메타 신규 투자 등을 통해 저궤도 위성 안테나 시장에서의 기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를 바탕으로 우주위성 시스템 역량을 강화해 나가며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우주기업 원웹에 3억 달러 투자 한화시스템의 우주인터넷 진출은 최근 세계적인 우주인터넷 기업 원웹(OneWeb)에 3억 달러(약 3450억원)를 투자하면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2일 원웹과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영국 정부, 세계 3대 이동통신사 바르티(Bharti Global), 세계 3대 통신위성 기업 유텔샛(Eutelsat),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 등과 함께 이사회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원웹의 주력 사업은 저궤도에 수많은 위성을 띄워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우주인터넷이다. 원웹은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우주인터넷용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가장 최근 발사는 지난 22일로 카자흐스탄 바니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로켓에 위성 34기를 실어 쐈다. 올해만 5번째 발사이며, 총 178기를 띄웠다. 원웹은 현재까지 9차례 발사를 통해 지구 주변을 도는 저궤도 위성 288기를 운영하고 있고, 내년엔 위성 648기로 우주인터넷망을 완성해 글로벌 우주인터넷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원웹은 세계 위성을 관할하는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을 통해 글로벌 주파수 우선 권한도 확보한 상태다. 오랜 시간이 필요한 우주사업 기반 공사가 끝난 셈이다. ◆시장규모, 20년 내 5820억불까지 커진다 원웹의 위성 제작과 발사, 위성 신호 수신과 분배는 각 분야 세계 최고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위성 제작을 위해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기업 에어버스(Airbus)와 합작 회사를 만들었다. 위성을 실어 올릴 로켓은 수많은 발사 실적이 입증된 아리안스페이스(Arianspace)소유즈(Soyuz)와 협력한다. 지상에서 위성 신호를 받아 분배하는 게이트웨이(Gateway)는 미국의 대표적 네트워크 기업 휴즈(Hughes)와 협력하고, 우주인터넷 상용화는 원웹의 주요 주주이자 사업파트너인 바르티유텔샛 등 세계적 통신기업들과 함께하고 있다. 수많은 세계적 기업들이 뛰어들 만큼 시장 규모는 충분하다. 모건스탠리는 우주인터넷 시장 규모가 20년 안에 최대 5820억 달러(약 67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세계적인 위성안테나 기술을 바탕으로 원웹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웹의 최대 주주인 바르티 그룹의 회장 수닐 바르티 미탈(Sunil Bharti Mittal)은 한화시스템은 전 세계를 연결하려는 우리(원웹)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강력한 파트너(powerful partner)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글로벌 투자사 UBS도 원웹과 한화시스템의 상호보완적 기술력을 고려해 양측이 서로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페이스허브, 글로벌 뉴 스페이스 무대 데뷔 한화는 이번 투자로 글로벌 뉴 스페이스(New Space) 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또 이번 투자는 현재 정부 주도의 우주 탐사인 올드 스페이스(Old Space)가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의 우주 사업 컨트롤타워인 스페이스허브(Space Hub)의 역할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 3월 출범한 스페이스허브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직접 팀장을 맡고,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와 인공위성기업 쎄트렉아이가 참여하고 있다. 원웹의 닐 마스터슨(Neil Masterson) CEO는 한화시스템은 원웹의 라인업에 최고급 위성안테나 기술을 더해줄 수 있다면서 우주를 통해 전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의 여정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디자인·성능 다 갖췄다”… 코웨이 ‘노블 제습기’ 눈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모든 것을 집에서 해결하려는 집콕 트렌드는 가전제품 디자인에도 영향을 미쳤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 내부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집을 예쁘게 꾸밀 수 있는 디자인의 인테리어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기업들도 이러한 트렌드를 따라 기존 백색 가전에서 탈피한 프리미엄 인테리어 가전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코웨이가 출시한 노블 제습기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인테리어 가전제품이다. 노블 제습기는 아름다운 조형미와 색상이 조화를 이뤘으며, 건축에서 영감을 얻은 아키텍처 디자인과 간결하고 미니멀한 직선 구조의 정사각 타워형 외관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노블 제습기는 스마트 물통 오픈 시스템을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스마트 물통 오픈 시스템은 조작부에 위치한 버튼 터치 한 번으로 물통 서랍을 손쉽게 열고 닫을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만수 시 물통 서랍을 자동으로 열어 시각적으로 알려준다. 손잡이가 달린 분리형 물통으로 손쉽게 물통을 분리할 수 있다. 노블 제습기는 에너지 절약 부분도 신경을 썼다. 제품에 스마트 인버터 컴프레서를 장착함으로써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해 365일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하다. 또한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하고, 아이가 있는 집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음소거 기능과 버튼 잠금 기능을 탑재했다. 이 제품은 하루 최대 12리터(ℓ)의 풍부한 제습 능력을 갖췄으며 보이지 않는 하단에 히든 휠을 장착해 방, 거실, 드레스룸 등 습기에 민감한 공간을 편리하게 이동하며 사용할 수 있다. 노블 제습기는 여름철 습한 날씨 때문에 빨래 건조가 쉽지 않다는 점을 반영해 의류건조 모드도 탑재했다. 코웨이 노블 제습기는 2단계 필터시스템으로 제습에 위생성까지 더했다. 2단계 필터시스템은 큰 먼지를 거르는 프리필터와 생활 환경에 맞춘 에어매칭 필터로 구성했다. 에어매칭 필터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등 미생물 오염물질 제거에 특화된 안티바이러스 필터, 집먼지 진드기와 반려동물 알레르겐 유발 물질 제거에 특화된 알러겐 필터 중 별도 구매해 장착하면 된다. 노블 제습기는 IoCare 앱을 통해 실내외 온습도 현황, 물통 비움 시기, 필터 현황, 전기 사용량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제품 전원, 조명 밝기 등을 제어할 수도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노블 제습기는 공간을 혁신하는 프리미엄 디자인과 제품 본연의 기능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라며 프리미엄 인테리어 가전 제품의 선두 주자로서 고객들에게 어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라이프 건설특집] “이젠 AI와 아파트 짓는다”… 건설사 ‘4차 산업혁명’ 열풍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상이 익숙해져 가는 가운데 국내 건설업계에도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고 있다. 건설업계에선 AI 기술을 주거환경에 접목하는가 하면, 건축 과정에서 안전 및 비용 절감을 위해 로봇을 투입하거나 4D모델링을 활용한다. 또 수십 년간 모아온 자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설계를 적용하는 등 최신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이른바 스마트 건설이 유행하고 있다. 흔히 건설업에 종사한다는 말을 들으면 고되고 위험하기만 한 노동을 생각하기 쉽지만, 첨단기술을 사용하고 이를 개발하는 부분도 엄연한 건설업이다. 특히 주거와 관련된 스마트 기술 중엔 AI를 통한 음성인식을 활용해 입주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있고, VR을 통해 교육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도 한다. 내년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경영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는 가운데, 건설사들은 최신기술을 도입해 노동자들의 안전과 재해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위험작업을 로봇에게 맡기는가 하면, 드론을 통한 현장 모니터링으로 위험 요소들을 조기 식별하기도 한다. 특히 국내 건설업은 지난 2월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20 하반기 해외건설산업동향에서 해외건설 매출 246억 달러(약 28조 3293억원)를 달성하며 미국과 함께 5위(점유율 5.2%)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물산, 차세대 AI 스마트 주거기술 선도 삼성물산은 올해 래미안 홈랩을 업그레이드한 RAI(Raemian Artificial Intelligence) 라이프관을 공개하고, 편리한 주거생활을 위한 A.I 기술들을 적용했다. RAI 라이프관은 A.I 및 로봇드론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한 식음배송 등 생활편의 서비스와 홈오피스, 홈트레이닝 등 특화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RAI 라이프관의 공간 구성은 크게 공용부와 세대 내부로 나누어진다. 공용부는 주차장과 단지 공용공간으로 구성되며, 주차장에는 입주민의 차량 번호를 인식해 거주동에 가까운 주차공간으로 안내하는 스마트 주차유도 시스템과 입주민의 짐을 받아서 이동하는 배송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아파트 입구에는 방문자 얼굴 인식 기능과 열화상 감지 시스템이 설치되고, 집안에서도 CCTV를 통해 단지 공용부에 설치된 스마트팜의 식물 재배 상태 확인할 수 있다. 커뮤니티에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안내 로봇이 설치돼 고객 에스코트와 시설물 안내 등을 수행하며, 내부 카페에선 무인 카페 로봇이 음료 제조와 서빙을 담당한다. 세대 내부에는 기존의 스마트홈 기능에 A.I 솔루션을 적용, 입주민의 생활 방식에 따른 맞춤형 환경을 제공한다. 입주민이 가장 선호하는 식사, 휴식, 취침 환경을 공간별로 구현하고 욕조에는 원하는 온도로 물을 받아놓는다. 코로나19로 재택 활동이 늘어난 점을 반영해 홈오피스, 홈스쿨링이 가능한 공간도 조성했다.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숨겨진 공간 형태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홈피트니스, 영화관람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멀티룸도 선보였다. 해당 기술들은 검증 완료 후 상용화를 통해 래미안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현대건설 무인시공 로봇 등 건설로보틱스 시연회 개최 현대건설은 건설로보틱스 기술 시연회를 선보였다. 이 시연회에서는 현장순찰 로봇, 무인시공 로봇 등이 소개됐다. 현장순찰 로봇은 건설현장 주변을 자율주행하면서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원격으로 현장상황에 대응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현장순찰 로봇에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LiDAR 및 SLAM 기술이 적용돼, 복잡하거나 위험한 건설 환경에서도 주행 안정성이 높다. 현대건설은 현장 순찰 로봇에 다양한 플랫폼 센서를 적용함으로써 유독물질에 대한 오염상태 포착, 현장 주변 레이저스캐닝 등 다각적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시연회에서 무인시공 로봇은 근로자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리프트에 올라가 했을 천장드릴 타공 작업을 대신 수행했다. 무인시공 로봇은 상단에 부착된 AI비전(객체 자동인식)을 통해 작업 지점을 찾고 자율주행 기반으로 지정된 작업을 원격 수행할 수 있다. 이로써 정확하고 효율적인 작업도 가능하지만 궁극적으로 고위험 작업환경에서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앞으로 페인트, 용접, 조적 작업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전망이다. 향후 현대건설은 로봇 기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을 건설정보모델링(BIM) 도면과 연계해 건설로봇의 이용률을 극대화함으로써 안전사고, 생산성, 고령화 문제 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DL이앤씨 AI기술, 30분에 주차장설계 1000건 도출 DL이앤씨는 인공지능(AI) 설계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AI가 아파트 환경을 분석해 30분 만에 1000여건의 지하주차장 설계안을 자동으로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사람 대신 AI가 설계를 담당하기 때문에 단지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안을 모든 현장에서 균일한 품질수준으로 도출할 수 있다. 또 주차장의 골조 공사에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의 사용 비율이 높게 반영한 설계안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우수한 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인공지능이 수많은 대안을 비교해 최적의 설계를 도출할 수 있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Generative Design) 개념을 적용했다. 주차장이 들어설 구역의 모양, 아파트 동의 방향과 배치 등의 조건을 입력하면 수천 여건의 설계안이 자동으로 만들어진다. DL이앤씨는 학습된 알고리즘을 이용해 1,000개의 대안 설계를 단 30분만에 도출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이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여 성능 검증을 마쳤다. AI가 설계한 주차장은 기존의 방식보다 주차 가능 대수를 평균 5% 이상 증가시켰다. 특히,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골조 사용 비율은 17% 이상 높였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는 공장에서 생산되어 품질이 균일하며 간단하게 현장 설치가 가능하다. 전통적인 현장 타설 공법보다 균일한 시공 품질 유지가 가능할 뿐 아니라 원가와 공기, 하자를 줄일 수 있다. DL이앤씨는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주거상품을 제공하기 위해서 세계 1위의 AI 연구기관인 카네기 멜런 대학교와 협업 등을 통해서 인공지능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GS건설 자이, AI플랫폼으로 스마트홈 선도 GS건설의 자이(Xi)가 자이 AI플랫폼을 통해 미래 아파트의 모습을 현실에 담아내며 주목받고 있다. 자이 AI플랫폼은 자이 아파트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다. 자이S&D와 GS건설이 함께 개발한 자이 AI플랫폼은 기존의 홈네트워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들을 빅데이터 솔루션을 통해 쌓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고객 만족형 플랫폼 서비스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빅데이터 기반이라는 점이다. 자이 AI 플랫폼은 아파트 내에 발생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의 미래형 주택 관리 시스템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주민의 생활패턴에 맞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자이 AI 플랫폼이 갖는 또 다른 특징은 최고 수준의 보안 기능이다. 단지 내 모든 통신의 암호화, 세대와 세대 사이의 방화벽, 자이 인증시스템 적용으로 허가된 기기만이 사용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인다. 최근 스마트홈 해킹 사건이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스마트홈 보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어 자이 AI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또 기존 카카오 음성인식 연동에 이어 SK 누구, KT 지니, LG 클로이, 네이버 클로바, 아마존 알렉사까지 국내에 출시된 주요 음성엔진 연동을 완료했으며, 자이 고객이면 어떤 통신사이든 상관없이 자이 AI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사용 가능한 인공지능 아파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건설,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시공관리 플랫폼 구축 포스코건설이 설계에서부터 시공관리에 적용 중인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한 디지털 시공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 디지털 시공관리 플랫폼은 설계검토 시스템인 POS-WEB, 사업지 분석 시스템인 POS-SITE, 시공관리 시스템인 POS-VCON이 상호 호환될 수 있도록 통합한 것으로, 설계에서 최종 시공에 이르기까지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게 된다. 설계검토 시스템인 POS-WEB에 3D도면을 올려주면 설계시공 등 관계자들이 검토의견을 메모하거나 실시간 소통하면서 도면을 수정하고, 수정 내역을 기록 관리할 수 있다. 또 사업지 분석을 위한 시스템인 POS-SITE는 정밀 계측기를 탑재한 드론 등으로 계측한 사업지 정보를 분석해 설계 및 시공에 활용하도록 토공량, 지형지물 분석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또한 계측기를 부착한 굴삭기 등의 토공장비와 연동해 정밀한 굴착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공관리 시스템인 POS-VCON은 3D 도면에 자재 사양, 공사기간 등 공사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BIM(Build Information Modeling)을 구축해 원하는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수립한 시공계획을 공사 시뮬레이션 기능으로 여러 공정사이에 간섭사항이나 가장 효율적인 시공방식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다. 이번에 디지털 시공관리 플랫폼이 구축됨으로써 각 시스템의 데이터가 서로 연동 및 호환되어 현장의 토공 공사현황을 계측한 데이터와 설계도면을 중첩해 시공이 도면대로 이뤄졌는지 장비 동선, 가설건축물 설치 계획 등이 문제가 없는지 사전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도면을 수정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대우건설, 4D 스마트모델링 프로그램 스마일 개발 대우건설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4D 스마트모델링 프로그램 스마일을 개발했다. 스마일 프로그램은 대우건설이 지난 47년간 국내외 다양한 공사를 수행하며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토공사, 골조 공사의 4D 모델링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스마일을 활용하면 토공사, 골조 공사의 3D 모델링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시간 시공계획수립을 통한 최적 공법 선정과 공사 물량 및 공사 기간 산출이 가능하다. 프로그램 명칭 스마일(SM.ile)은 스마트 기술(SMart technology)의 SM과 할 수 있는 이라는 뜻의 형용사 어미 ile를 합성해 지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설계도면은 공간을 2D로 표현해 실제 공사에서 오차가 발생할 수 있어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시공 오차 방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과 같은 3D 모델링 작업이 활성화되는 추세다. 하지만 3D 모델링은 전문 프로그램(레빗, 테클라 등)과 관련 지식이 필요하므로 비전문가가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스마일은 이러한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설계도면과 주변 지형정보 등을 분석해 시공계획을 수립하고 공사 물량과 공사 기간을 산출하는 데까지 통상 1달가량 소요됐던 작업이 하루 만에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스마일을 수주 전 사업성 검토 단계부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수주 정보가 확보되면 스마일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각화된 4D 모델링 정보로 전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신속한 의사 결정과 사업 추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현대ENG, 미래 건설 신사업 모듈러 공법 개발 박차 현대엔지니어링은 미래의 신사업 중 하나로 모듈러 공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모듈러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건설사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최근 건설업계는 숙련된 기술자의 구인이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건설 인력의 인건비 또한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어려움에 직면했다. 또 안전 관리, 친환경 건설의 필요성 또한 더욱 강조되면서,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모듈러 공법이 주목받고 있다. 모듈러 공법이란, 공장에서 건물의 뼈대 및 외장 마감, 내부 바닥 및 벽지, 심지어 주방 가구 및 화장실 위생 도기까지 모두 설치된 3차원 공간 모듈을 만들어 이를 건설 현장으로 운송하고, 현장에서는 이 모듈을 단순 설치하여 공사를 마무리하는 건설 기술이다. 이 공법은 현장 작업을 최소화하고, 현장 및 공장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건설 공기를 20~50%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공기가 단축되기 때문에 모듈러 건물의 안전성에 대한 의심도 있지만, 모듈러는 건설 방식의 변화일 뿐, 건물은 법적인 설계기준을 완벽히 충족하도록 설계되어 건물의 기능과 안전성은 일반 건설 방식의 건물과 전혀 차이가 없고 시공 품질 확보가 용이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2년부터 모듈러 기술을 개발해왔는데, 지난 9년간 모듈러 접합부 관련 건설 신기술 1건, 특허 11건을 획득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의 건설 신기술 770호는 모듈러와 모듈러가 만나는 구조 접합부에 대한 상세로서, 해석과 실험을 통해 강진 지역에서도 견딜 수 있는 성능을 증명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서울주택도시공사의 가리봉동 모듈러 행복주택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경기도시주택공사의 용인 영덕 모듈러 주택 건설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한화건설, 안전관리 기술의 진화 드론, 앱, VR까지 한화건설이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하며 안전 관리 문화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각 건설 현장마다 특성에 맞는 아이디어 기술을 적용하는 한편, 효과가 높은 기술은 전사적으로 도입하는 등 안전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안전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현장은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제1공구다. 금호대교를 포함해 총 5.11㎞에 달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이 현장은 넓은 사업 구간의 안전 관리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현장 모니터링용 드론을 도입했다. 특히 폭이 좁아 작업자 외 다른 인원이 올라가기 힘든 교량 상부 공사는 드론을 띄워 안전 점검을 진행하는 등 현장 특성에 맞는 안전 해법을 발굴하고 있다. 또 추락 사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근로자 신규 교육과 정기 교육 때마다 VR 기기를 활용해 위험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직접 느끼게 하고 있다. 아울러 한화건설의 전 현장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HS2(Hanwha Safety Eagle Eye)는 한화건설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안전관리 앱 시스템이다. 건설 현장에서 안전환경 관련 개선 및 예방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면 누구나 즉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내용 입력이 가능하며, 실시간으로 현장 전체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에게 전파된다. 이렇게 처리된 재해예방 조치들은 데이터로 누적되며 그 분석 결과는 안전대책 수립에 활용된다. 예를 들면 재해예방 활동 중 가장 많이 등록된 재해 유형(추락, 전도 등)에 대한 집중 관리를 시행하거나 사업본부별 안전 활동을 성과 측정해 평가의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휴대폰 알림(Push) 기능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전 현장 직원에게 재해예방 메시지를 전파하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비즈라이프 기업특집] 한화에어로, 항공엔진기술로 국내 유일서 ‘글로벌 Top-Tier’로 도약

대한민국에도 각종 전투기헬기 엔진 제작을 도맡아 온 유일무이의 가스터빈 엔진 제작 기업이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 2124억원을 기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한화는 현재까지 9000대 이상의 항공기와 헬기 등의 엔진을 생산해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F-15K 전투기, T-50 고등훈련기 등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항공기 엔진뿐만 아니라 한국형 헬리콥터 개발사업(KHP)에도 적극 참여해 한국형 헬기 수리온의 국산화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해군용 함정에 들어가는 LM2500 등의 가스터빈 엔진도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의 엔진과 주요 항공 구성품 착륙장치 등의 사업과 항공기 구동, 유압, 연료 분야의 부품의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엔진 창정비부터 항공우주산업까지 지난 1979년 가스터빈 엔진 창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항공기 엔진 사업에 진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80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와 기술제휴로 F-5 제공호용 제트엔진을 생산했으며, 이후 1986년엔 KF-16 전투기의 최종 조립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F-15K 전투기, T-50 고등훈련기 등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항공기 엔진뿐만 아니라 한국형 헬리콥터 개발사업 KHP(Korean Helicopter Program)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한국형 헬기 수리온의 국산화 엔진을 생산하는 등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위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한국의 노후 전투기를 대체하고 미래 전장 환경에 적합한 성능을 갖춘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의 항공기 엔진 통합 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엔진부품 국산화를 위한 미국 GE사와 기술협약을 체결하는 등 KFX 엔진의 국내 조립과 주요 부품의 국산화에 나섰다. KFX와 수리온 개발과 같은 대형 국책사업은 자주 국방력을 강화함은 몰론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과 기술력 향상 등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엔진뿐 아니라, 해군 군용 함정에 들어가는 LM2500 등의 가스터빈 엔진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또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에 이어 올해 10월 발사 예정인 한국형 위성발사체 누리호(KSLV-Ⅱ)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항공 엔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위상을 가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 발사체 사업 초기 단계부터 발사체의 핵심기술인 엔진터보펌프와 각종 밸브류 제작에 참여해왔으며, 지난 2015년 3월 75톤 액체로켓엔진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에 초도 납품했다. ◆항공 엔진 기술로 세계서 인정받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엔진분야에 축적된 기술을 통해 항공 엔진 부품 사업에도 진출해 GE, 프랫앤휘트니(P&W), 롤스로이스(R&R) 등 세계적인 항공기 엔진 제조사들과 엔진 부품 및 모듈의 국제 공동개발 프로그램(RSP)을 체결하고 있다. 특히 RSP(Risk and Revenue Sharing Program) 프로그램은 항공기 엔진의 개발, 양산, 애프터 마켓까지 엔진사업 전체의 리스크와 실적을 참여 지분만큼 배분하는 계약방식으로 독일,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 세계 선진 업체들만의 항공엔진 사업수행 형태이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손꼽히는 항공업계 강자들이 독식하던 항공 엔진부품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당히 RSP 사업의 주요 파트너가 된 것은, 기존에 단순 수주하청 업체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장기적이고 공급하며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글로벌 항공기 엔진 부품 사업자로 성장하는 역사적인 도약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첨단 기계 기술의 집약체인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로 정밀 가공 등 기반 기술의 지속적인 축적과 오랜 시간 동안 글로벌 항공엔진 생산 기업들과 두터운 신뢰 관계를 쌓아 온 것을 꼽는다. 일반적으로 전투기와 함정 등을 연상했을 때 일반인들은 대개 디자인, 속도, 무기 체계 등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시스템을 직접 운용하는 사람들과 전문가들에게는 전체 성능의 30~40%는 엔진이 차지한다고 말한다. 그만큼 엔진 기술은 최고급 기술이기 때문에 현재 세계 일부 업체만이 독점적으로 엔진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구매자의 요구에 맞는 엔진 제품을 생산하고, 수명 기간 최고의 품질을 보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으며 이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면서 장기간의 서비스 계약을 통하면 구매자는 예산 절감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투, 수송, 헬기, 훈련기, 경비, 해상 및 정찰 임무에 사용되는 항공기 및 함정에 엔진을 공급하고 있다. ◆설계정비 등 토탈서비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설계 전문가 및 기술 명장 등 오랜 경험과 숙련된 기술을 보유하는 등 다수의 스페셜리스트를 주축으로 설계-생산-조립-정비에 이르는 토탈서비스의 제공과 엄격한 품질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GE, P&W, 롤스로이스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수십년 이상 관계를 맺어오며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여객 수요, 물동량 증가로 인해 글로벌 항공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라며 세계 3대 엔진 메이커들과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엔진 부품 사업 규모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회전체 부품과 모듈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항공기 엔진 분야의 기술 파트너로서 지위를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며 향후 산업용 가스터빈, 위성 로켓 엔진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독자 엔진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항공 엔진 전문 기업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그룹 편입 이후 항공 엔진 부문의 연이은 대규모 수주와 RSP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해 한화그룹 주력 계열사로서의 입지를 훌륭히 다져나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美 진출 그리고 3대 엔진제조사와 협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9년 6월 미국 코네티컷에 있는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EDAC(이닥)의 전 지분을 인수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를 출범시켰다. 이로써 한화는 미국의 GE과 P&W 등의 세계적 엔진 제조사의 인접 거점에서 수주 확대 및 제품 포트폴리오 등의 확장이 가능해졌고,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제품의 고난도 가공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등 추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9년 P&W와 약 17억 달러(약 1조 9000억원) 규모의 최첨단 GTF엔진 장기 부품 공급권을 획득한 데 이어 영국의 롤스로이스 및 GE와 각각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 3억 달러(약 3500억원)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는 등 항공엔진사업 수주잔고만 약 24조원이 넘는 든든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놓고 있다. 또 최근 영국 롤스로이스로부터 자체 양산 승인권 획득에 이어, 미국 P&W사로부터 미국 법인이 최고의 파트너에게 주어지는 골드(Gold) 등급을 수여 받는 등 품질과 기술 경쟁력에서도 글로벌 톱-티어(Top-Tier) 수준으로 도약해 가고 있다. 한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2018년 12월 베트남 하노이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부품 공장에 찾아가 임직원을 격려하고 베트남 진출 한화 계열사들을 둘러보기도 했다. 김 회장은 베트남 항공엔진 공장 환영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공장은 한화그룹이 글로벌 항공엔진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정의 달, 맛&멋] 삼성전자 “‘나만의 디자인 가전’ 비스포크 선물하세요”

가정의달. 가족에게 특별하고 맞춤형 가전제품을 선물하고 싶다면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품들은 어떨까.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품들은 흔한 가전에서 벗어나 나만의 취향대로 디자인을 고를 수 있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BESPOKE 큐브 Air) 공기청정기는 차별화된 청정 능력뿐 아니라 나만의 취향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소비자들을 위해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기능까지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세심하게 반영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공기청정기 무풍큐브의 세련된 큐브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소비자 취향에 따라 교체 가능한 전면 패널을 적용했다. 패널은 헤링본과 스트라이프 등 2가지 패턴과 그레이베이지테라코타딥그린 등 4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총 8가지가 제공된다. 또한, 실내 면적에 따라 1개 제품만 단독으로 두거나 2개를 결합해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고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와 함께 두면 통일감 있는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기 살균 시스템 ▲항균 집진필터 ▲UV LED살균 등 3가지 살균 기능도 적용했다. 삼성 비스포크 큐브(BESPOKE Cube) 냉장고는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와인, 맥주, 화장품 등을 전문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맞춤형 소형 냉장고다. 삼성 비스포크 큐브는 5~18도까지 보관 품목에 최적화된 온도 설정이 가능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와인 앤 비어 ▲뷰티 앤 헬스 ▲멀티 등 3가지 옵션 중 원하는 대로 선택 할 수 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브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과 연동돼 ▲와인이나 맥주, 화장품의 종류에 따른 적정 온도 제안 ▲원격으로 제품을 모니터링하거나 온도를 제어 ▲문이 열려 있거나 비정상적인 온도 변화가 감지될 경우 알람을 주는 기능 등이 제공된다. 삼성 비스포크 제트 무선청소기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먼지 자동 배출 시스템인 청정스테이션과 충전 거치대를 일체화하고, 비스포크 가전의 인기 색상을 적용해 실내 인테리어와의 조화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신제품은 물 분사 방식의 물걸레 브러시가 새롭게 추가돼 청소 중 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사용자가 원할 때 필요한 양만큼 물을 분사할 수 있어 편리하고 위생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