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언론은 가짜뉴스에서 과연 자유로운가?

[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대선 정국을 맞아 가짜뉴스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매일 같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Fake뉴스, 한글로 가짜뉴스인데요. 가짜뉴스 하면 흔히 SNS 등에 뉴스 형태로 퍼진 거짓 정보를 많이 생각합니다. 하나 이러한 인터넷 루머를 비롯해 잘못된 기사, 오보도 가짜뉴스 범주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는데요. 언론사는 가짜뉴스에서 벋어나기 자유로울까요? 잘못된 정보를 사실 확인 없이 이슈 경쟁으로 써내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관련 사례와 해결책, 성공회대 신문정보학과 최진봉 교수와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 질문 Q. 가짜뉴스란 무엇인지 개념 정의부터 간략히 해주시죠. 최진봉 교수: 3가지 요소를 갖고 있어야 가짜뉴스로 봅니다. 조작성, 의도성, 형식성 사례를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례1 세월호 학생 전원 구조 오보 기자: 문제는 잘못 보도한 방송사가 한 곳이 아니라 대부분의 주요 방송사가 이를 잘못 보도했다는 점입니다. 잘못된 정보가 알려져서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던 가족들에게 절망과 상처를 안겨줬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단원고와 경기도 교육청에서 학부모와 출입기자들에게 잘못 보낸 문자메시지가 발단된 것인데요. 사람의 목숨이 달린 일인데, 문자 한 통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납득하기 힘듭니다. 민감한 사건사고 취재에서 특히 사실을 거듭 확인해야 하는 보도 준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진봉 교수: 속보 경쟁이 결국 오보를 만들어내는 거예요. 후속 취재, 사실관계 확인 없이 그냥 내보냈단 말이에요. 1분 1초라도 빨리 보도하려는 욕심 때문에 그런 거예요. 언론사가 심각하게 이 부분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속보를 놓고 싸우는 것이 과연 국민을 위해서 언론이 해야 할 일인가? 언론사는 사실 관계를 확인할 책임이 있어요. 보도자료만 받아 보도하면 존재 이유 없습니다. 언론사는 감시, 견제, 검토하고 보도해야 하는데, 특종 욕심 때문에 그런 오보 참사가 생겼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사례2 반기문 대선 출마 유엔법 위반 오보 기자: 이슈가 크게 되었던 내용입니다. 유럽 한인사회를 독자층으로 둔 한 인터넷 매체가 쓴 기사인데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를 후임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총장이 유엔법 위반을 들어 반대 의사를 표했다는 기사입니다. 그런데 사실상 구테흐스 유엔 신임사무총장이 출마를 반대한다는 발언을 했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었죠. 구테흐스 총장도, 유엔도 어떤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상처를 입은 반기문은 대선 출마의 뜻을 접었죠.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와 각종 가짜뉴스로 정치교체 명분이 실종됐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최진봉 교수: 유럽의 한인 독자층 둔 언론이 최초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언론사가 확인 없이 그대로 받아 써버렸습니다. 또 안희정 충남지사는 언론사 기사라서 사실로 받아들여 공식 석상에서 언급도 했고, 나중에 정정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가짜뉴스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이 있잖아요. 기자가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쓰거나,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자극적인 기사를 쓰거나 하는 경우가 있죠. 어떤 언론사는 의도적으로 특정인을 옹호, 비판할 목적으로 가짜뉴스 생산,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는 거죠. 그렇게 되면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받는 거예요. 국민들에게 특정인이나 특정세력에 대해서 잘못된 가치관을 갖게 하는 거잖아요. 언론사가 기사를 쓸 때는 사실관계를 분명히 확인해야 해요. 다른 언론사 기사를 썼으니 따라 쓰거나 베낄 게 아니라, 스스로 점검과정 팩트체크를 반드시 거쳐야 돼요. 언론사의 무한경쟁이 오보를 양산하고 가짜뉴스까지 퍼 나르는 부작용 낳고 있는 요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이뿐만이 아니라 신천지 연루설로 이어졌는데요. 사례3 신천지 연루설 오보 기자: 선거철마다 나오는 신천지 연루설입니다. 연루설의 첫 보도 매체를 확인해보니 기독교 방송인 CBS의 자회사 노컷뉴스였습니다. 이런 의혹, 설이 보도로 나가자 다른 기독언론들이 그 내용을 인용해 옮기기도 했습니다. 신천지는 이런 잘못된 보도가 나가면, 국민들의 뇌리 속에는 어떤 당과 어떤 후보는 나쁘고, 신천지교회는 정치에 개입하려는 나쁜 집단이라는 인식이 생긴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근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도 신천지 연루설에 휩싸였습니다. 안철수 측은 신천지 침투라는 표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일로 국민의당 강원도당은 CBS에 진솔한 사과와 함께 정정보도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반기문 전 총장도 연루설이 나가자 신천지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함께 사진을 찍었던 IWPG 대표도 종교인이 아닌 엄연한 유엔 NGO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라고 해당 단체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언론사는 의혹 보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사안을 봤을 때는 조작에 가깝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요. 최진봉 교수: 어떤 사안을 언론이 보도할 때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해서 보도해야 돼요. 후보에 대한 검증까지 막으면 언론 탄압이 될 수도 있어요. 언론사가 무슨 수사 기관은 아니잖아요. 대통령 후보에 대해선 의혹적인 부분은 보도할 수 있지만, 그것도 사실관계 확인해서 사실인 부분까지만 보도해야 되겠죠. 그런 의혹 보도할 때 충분한 자료 가지고 해야 돼요. 의혹이 있다면 명확한 근거와 자료를 가지고, 또 증언이 있다면 인터뷰를 근거로 해서 기사를 써야 하는 거죠. 물론 단정적으로 쓰면 안 되겠죠. 이것은 특정 사안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반박이 있다면 반박에 대한 기사도 반드시 써줘야겠죠. 근거 자료를 충분히 제공하면서 설득력 있게 기사를 써야 되는 겁니다. 그래야 가짜뉴스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고, 오보도 피할 수 있습니다. 질문 Q. 앞으로 언론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죠. 최진봉 교수: 언론을 하려는 사업자는 기본적인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언론사로 큰돈을 벌겠다는 사람은 언론사를 하면 안 됩니다. 그렇게 되면 적당히 정치권력과 타협해서 제재를 풀어주는 구조로 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럼 언론이 정치경제권력에 아부할 수밖에 없어요. 이제 언론이 속보성으로 경쟁하는 시대는 지났어요. 클릭수를 유도하기 위해 자극적 선정적 기사, 속보성만 따라가는 기사, 같은 내용 계속 올리는 어뷰징이라고 하죠. 이건 공해에 가까워요.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못 하는 사이비언론은 퇴출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언론사 설립 진입은 편해야 하지만,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서 사이비언론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 그런 곳은 퇴출시키는 방안도 고민해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론이 점점 혼탁해질 수밖에 없어요. 정보의 홍수시대에 정말 필요한 정보를 국민들이 찾기 힘들어져요. 저는 앞으로는 깊이 있는 기사를 쓰는 언론사가 살아남는다고 봐요. 기자들이 자기 이름에 명예를 걸고 기사를 쓰는 시대가 될 겁니다. 인터뷰: 황시연 기자 촬영: 김미라 기자 편집: 황금중 기자

[피플&포커스] 연예인차·푸드트럭 튜닝 ‘장커스텀’ 장종수 대표

그의 손이 닿으면 헌 차도 슈퍼카로 장난감 팔을 서너 개 만들기도 어릴때부터 독특하고 남달랐어 그림대회선 차바퀴 속까지 표현 JYP 박진영 원더걸스 선예 등 연예인車 튜닝으로 입소문 나 한국튜닝문화 선도하고 싶어 #.최근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보면 주인공의 어렸을 때 상상 속 친구 빙봉이 나온다. 빙봉은 노래를 부르면 무지개 빛을 뿜어내며 움직이는 꿈의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 하지만 주인공이 커가면서 빙봉과 꿈의 자동차는 점차 잊혀져 간다. 어릴 적 꿈은 대부분 잊혀지지만, 꿈을 되찾아 이어가는 이가 있다. 장커스텀의 장종수 대표다. 장커스텀은 연예인차푸드트럭 등 자동차 튜닝 전문기업이다. 장 대표는 어릴 적 무선 조정 자동차를 조립하며 나만의 자동차를 상상해왔다. 스포츠 컨설턴트인의 삶도 생각해봤지만 자동차 튜닝의 꿈은 버릴 수가 없었다. 그리고 장커스텀으로 꿈을 되찾았다. 14년간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나라 자동차 튜닝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장커스텀 장종수 대표를 직접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장커스텀은 무슨 뜻인가요? 장커스텀은 튜닝 기업이다. 2001년부터 제 성인 장을 따서 커스터마이징(맞춤제작)이라는 단어와 합성해서 만들었다. 이름을 걸고 책임감 있게 차량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탄생했다. -튜닝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모형 자동차를 어렸을 때부터 만들었다. 초등학교 시절, 중학생 형들이 5000원 이상의 조립식 장난감을 못 만들어서 가져오곤 했다. 엉뚱한 짓을 하기도 했다. 로봇 팔이 두 개인데 세 개를 만들기도 하고 다리를 네 개 만들기도 하고, 그 때부터 튜닝을 하게 된 것 같다. 무선 조종 자동차를 좋아해서 개조하는 것을 습관적으로 했다. 자연스럽게 차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어렸을 때, 모형 차를 보면 스프링이 있는데, 커서 실제 차에 그대로 있는 것이 신기했다. 실제 차가 어렸을 때의 장난감 차와 같이 느껴진다. 덕수궁 어린이 미술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적이 있다. 그때 보통 유치원 아이들이 그린 자동차는 네모 상자, 바퀴 동그라미다. 나는 자동차의 서스펜션(현가장치)과 바퀴 안쪽의 고정되는 캘리퍼(브레이크 장착 장치)까지 다 그렸다. 어릴 때부터 서스펜션 구조 등에 꽂혔다. - 자동차 튜닝 사업을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나? 외국 생활을 했었다. 고등학교 시절인 1999년에 휴학을 하고 미국으로 가서 공부를 했다. 이후 미국, 캐나다, 호주 등 다양한 나라를 다니면서도 자동차에 관심을 가졌다. 그때 튜닝 문화를 접했다. 그런데 국내에 들어와서 뉴스를 보니 불빛을 달고 달리는 자동차 등을 안 좋게 보도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 문화를 바꿔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2001년부터 자동차 잡지 칼럼을 쓰면서 튜닝 문화를 알렸다. 자동차 모터쇼를 준비하면서 본격적으로 튜닝에 뛰어들게 됐다. 그리고 14년 동안 튜닝과 관련해 목표했던 것을 하나씩 이뤄왔다. 이전 직장은 스포츠 컨설턴트 일을 했었다. 한 때 보디빌더를 했다. 그러면서 좋아하는 자동차 일을 동시에 해왔다. - 장커스텀 설립 이후 성과는? 튜닝 문화를 알렸다. 앞서가는 트렌드를 제시했다. 기아자동차 쏘울을 가지고 콜라보레이션을 한 적이 있다. 홍보 대사를 원더걸스 선예로 했다. 당시 그 방송이 검색 순위 1위를 했고, 3주 동안 재방이 됐을 정도로 인기였다. 그 이후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의 엑스박스(XBOX)360 게임이 나왔을 때, 볼보 V50차량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연예인 콜라보레이션을 많이 했었다. 가수 박진영 씨 스타렉스 뮤직 스튜디오 차량은 케이팝(K-POP) TV채널에서도 소개가 됐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최진실 씨를 비롯해서 박정아서인영강원래 씨 등의 차를 튜닝했었다. 최근엔 허경환 씨의 포드 머스탱 차량을 튜닝했었다. 현재는 캠핑카, 푸드트럭까지 만든다. 개인적으로 뿌듯하고 더 많은 경력을 만들고 싶다. 지금은 한국튜닝협회에서 연구위원을 맡고 여러 활동을 하며 튜닝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수년 안에 선진국 못지않게 애프터마켓 시장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 가장 기억에 남는 튜닝 에피소드는? 예전에 MBC 일요일일요일밤에 단비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코너였다. 교통사고로 팔을 잃어버린 한 유치원 차량 운전자를 위한 드림카를 만들었다. 의미 있는 일에 동참했다는 게 감개무량했다. 지금 제 옆에 튜닝하고 있는 이 차량도 어려운 아이들을 도와주는 컨셉으로 SBS 더레이서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렇게 자동차 튜닝으로 어려운 이들을 돕는 것이 기억에 가장 남는다. -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어떻게 극복했나? 14년간 튜닝 관련 일을 해오며 가장 어려웠던 것은 재정이다. 바닥을 치고 다시 끝까지 올라오고 이렇게 반복했던 것 같다. 일을 할 때 투자를 많이 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다. 이제는 하지 말아야 하겠다고 마음을 먹는 순간에 꼭 자동차 관련 일이 연결이 된다. 이 길을 계속 가라는 뜻으로 느껴진다. 좋은 일도 할 수 있는 기회도 있고, 이런 일을 많이 하라는 뜻인 것 같다. 자동차를 가지고 어렵고 외로운 사람을 도울 수 있다면 제일 먼저 달려가서 하고 싶다. 현재까지의 어려움은 뒤로 하고 지금은 달려가고 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자신이 있다. - 앞으로의 비전은? 자동차 튜닝 마니아에서 튜닝 문화를 알리는 입장이 됐다. 튜닝 마니아 시절 열정 하나 만큼은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 자동차를 좋아했었다. 앞으로는 14년간 쌓았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커스텀 브랜드로 작게 사업을 시작하고 싶다. 비록 작은 제작 차량들이지만 일반인들에게 즐거움을 줘서 살아가는 데 있어서 잠깐의 휴식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인간미가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싶다. 소비자가 원하는 차량을 제작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하고 싶다. 또 푸드 트럭처럼 서민정책이나 창조경제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하고 싶다. 우리 차가 세계에 수출될 수 있고 국위선양할 수 있는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 노력하고 도전할 것이다.

[영상인터뷰] 바쁜, 너무 바쁜 ‘한국이 싫어서’… 장강명 작가 인터뷰

(시민인터뷰/김경태 36) 왜 싫을까? 젊은 세대의 입장으로 봤을 때는 싫다는 입장이 요즘은 더 강해지는 것 같아요. 이 나라의 어떤 미래가 젊은 사람들을 봤을 때 바로미터로 보인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 지금 20대들이 희망을 잃고 있다는 게 대한민국 미래에서 매우 큰 불안 요소가 아닌가. 이민을 구체적으로 뭐 알아본 적은 없어요. 하지만 기회가 되고 여건이 된다면 이민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요. (장강명 작가 인터뷰) Q. 책을 쓰게 된 동기 이 책을 쓸 때 이런 식으로 생각 하고 썼거든요. 처음에 뉴스사이트 댓글 같은 데서 아 한국 싫다 이민 가고 싶다. 이런 댓글 되게 많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 문제에 기자처럼 접근 했던 것 같아요. 아, 이게 요즘 사회의 트랜드구나. 사회의 젊은 사람들의 정서구나. 그러면 이것을 가지고 소설을 써야겠다. 그럼 한국을 싫어하는 정서를 어떻게 소설로 쓰지? 이민 가는 사람으로 해야겠다. 제일 핵심이니까. 이민 가는 사람은 한국이 싫어서 가는 것이니까. 한국에서 젤 설움 받는 사람이 가는 거로 해야겠다. 근데 어느 정도 공감이 가야 하니까 이 사람이 되게 특수한 사람이라서 가는 게 아니라 너무나 평균적인 상황인데, 어떻게 보면 그 평균적인 상황 자체가 당사자들에게는 힘들고 그래서 못 살겠다 하고 나가는 딱 그런 선을 생각해보자. 그게 생각을 해보니 20대 여성, 아주 극빈층은 아니지만 저소득층 아주 고졸이라든지 차별받지 않지만, 그냥 어중간한 중위권 대학. Q. 독자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 저는 두 가지를 생각했는데요. 하나는 이제 좀 한국이 얼마나 살기에 팍팍한 곳인가 하는 것을 좀 보여주고 싶었어요. 사실은 늘 우리가 겪는 일인데 하도 자연스럽게 겪기 때문에 오히려 의식을 못하는 문제들이에요. 출퇴근할 때 파김치가 되어 출퇴근하고 예비 시어머니 시부모 만나서 대학 어디 나왔니 이런 이야기 같은 거, 집에 모아 놓은 것은 얼마니 그런 것으로 가늠을 당하고 또 뭐 학벌 때문에 괜히 주눅을 들고 하도 자연스러우니까 의식을 못하다가 그게 글자가 되어서 누군가가 이거 너무 부조리하지 않아? 하고 분통을 터트리는 그 사람의 이야기를 볼 때 아, 이게 분통이 터질만한 일이지. 부조리한 일이지. 여기 되게 부조리한 땅이지. 그런 것을 보여주고 싶은 의도가 하나였고요. 또 두 번째로는 부조리함이 있는 곳이라는 것과 상관없이 어쨌든 살아야 할 것 아닙니까? 내가 행복해 질수가 있는 환경을 찾아가서 나는 행복해지면 된다. 남들이 나보고 외국 병을 걸렸느니 뭐니, 거기 가면 너는 뭐도 없고 뭐도 없고 차별받을 것이라느니 그거 상관없이 그냥 내가 원하는 게 나는 날씨 따뜻한 나라에서 살고 싶다면 가서 살아보자 Q. 주인공 계나는 계나가 처음에는 한국이 싫어서 갔다가 중간 즈음에는 호주에서 더 행복해질 것 같다는 것을 깨닫고 막판이 되면 확실히 깨닫습니다. 나는 왜 한국에서 행복해질 수 없었는가. 나는 왜 호주가 맞는가. 자기가 끝에 가서 원하는 것을 깨닫고 원하는 것을 실행시키려면 어떤 환경이 필요한지 깨닫는 거에요. 내가 행복해지려면 이런 일을 해야 하고 이런 환경이 있어야 하고 그래서 계나는 주체적인 인간이 되는데요. 저는 이것을 읽는 분들이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신다면, 그런 식으로 바뀌셨으면 좋겠어요. 자기가 뭘 원하는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깨닫고 심지어 계나가 우리 사회에서 칭송하는 그런 사람 아니에요. 우리 사회에서 칭송하는 사람은 그런 거잖아요. 이 일을 하기 위해서 밥도 안 먹고 하루 열여섯 시간을 들여서 제가 해냈습니다. 챔피언 같은 사람을 원하는 거잖아요. 인간승리. 계나는 그런 것도 아니에요. 계나는 난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하고 싶은지만 않다. 그리고 그것에 충실해서 한 것이 철거 전문 건설회사의 어떤 회계담당. 저는 그런 삶을 살아보자. 여기서 맨날 시어머니랑 회사 욕하면서 사는 삶보다 훨씬 나은 삶이고 가치 있는 삶이 결국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삶이라 생각해요. 그런 삶을 살아보자. 그런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Q. SF를 좋아하는 이유 SF를 좋아하는 이유가 배경에 관심이 많아서인 것 같아요. 가끔 그런 이야기를 듣는데 장강명 씨 소설은 인물 내면을 탐구하는 게 동시대 다른 작가에 비해 좀 덜하고 주변을 탐구하는 게 많다. 저는 그런 평가에 동의합니다. 한국이 싫어서 이민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내면에 침잠만 하지 않고 걔를 그렇게 만든 외적인 조건들. 얘가 호주에 가서 겪게 되는 호주라는 배경, 이런 것을 되게 쓰는 제가 관심이 많고 묘사할 때도 관심이 많은 거죠. 내면보다 주변 세계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고 그게 저의 글쓰기에 반영이 됐고 그런 저의 성향이 SF에서 온 것인지, SF 애호 인이라서 그렇게 된 것인지 제가 SF 팬인 것이라는 것과 굉장히 관련이 깊은 것이고 Q. 기자에서 작가로 저는 기자 일을 되게 좋아했어요. 고되다고 생각하면서도 좋아했는데 데스크가 되고 나면 고된 것은 고된 것이고 관리직처럼 되게 되는 것이니까. 어느 시점에는 이것을 딱 박차고 나와서 하고 싶었던 것을 한 번은 도전해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그래서 아내와 합의했던 것은 2013년 9월에 그만두니까 2014년 12월 31일까지 1년 3개월 동안 전업 작가로 열심히 해보고 1년 3개월 사이에 뭔가 성과가 없으면 다시 재취업을 하겠다. 1년 3개월이 째깍째깍 가는데 미친 듯이 써야겠다. 그래서 작년 같은 피치는 못 낼 것 같아요. Q. 일하는 2200시간의 의미 다급하고 절박해서 그렇습니다. 제가 회사라는 조직에서 회사 생활을 하다가 나와서 일 년 연 수입이 얼마가 될지 알지 못하는 상황인데, 게으르게 있을 틈이 없겠더라고요. 보통 전업 작가를 하는 분들이 일 년에 장편소설을 한 권 내면 그런 생활을 몇 년 정도 매년 내면 다작 작가라고 하던데, 저는 일 년에 한 권을 내서 그 한 권이 그렇게 팔리지도 않는 것도 같은데 저걸로 생활이 될까 싶기도 하고 그럼 난 두 권 내야지 웬만하면 3권 내야지, 열심히 써서 쓸 수 있는 만큼 최대한 계속 쓰자. 일하는 사람의 마인드로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분들의 평균적인 눈높이로 대한민국을 보고 그것을 소설 속에 넣고 싶어요. 그런 긴장감을 계속 가지고 싶고 저도 그 정도 일은 해야 하지 않을까. 그분들이 그렇게 일을 해서 번 돈으로 책을 사는데 책 사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하는 생각. Q. 저녁이 없는 삶에 대해 저녁이 없는 삶이 두 종륜데요. 맨날 회사에서 붙잡혀 있느라고 대부분의 지금 소위 정규직이라고 하는 직업들이 그렇죠. 마감에 붙잡혀 있느라고 정말 저녁이 없어서 한국에 보면 그런 분들이 절반쯤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저녁이 없는 삶이고요. 또 절반은 그냥 일자리가 없어서 저녁이 없어요. 아침부터 잠잘 때까지의 삶이 똑같아요. 멍하니 인터넷 서핑하고 또 그렇게 돈도 없고 일자리도 없고 멍하니 보내느라고 저녁이 없어요. 그 저녁이라는 게 아침 점심 일을 했기 때문에 일을 한 보람이 있고 그렇게 번 돈으로 여가생활을 하는 거잖아요. 여가라는 게 직업이 있으니 여가가 있고 그래서 저녁이 있는 것이거든요. 제가 2200시간이라고 한 것은 저도 그렇게 일하는 시간을 만들어 놓고 여가를 즐길 수 있게, 일하는 시간이 있어야 일하는 사람의 정서를 알기 때문에 한 거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2200시간을 일했으면 이제 쉬어도 된다. 이런 의미였습니다. 제가 그런 경지에 다다르지 않았지만 글쓰기가 제 삶을 침식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면 저는 거기에 저항했을 거에요. 그러려고 사는 것은 아니니까요. 제가 글을 쓰는 것도 저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지 제가 막 문학의 전당에 저를 투신해서 그런 식의 작가는 아니거든요. 이건 아예 논외인데요. 저녁이 있는 삶을 주창했던 대선 후보가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니, 그렇게 미친 듯이 일하는 사람 일거리를 좀 뺏어서 일거리 없는 사람에게 나눠주면 다 저녁이 있는 삶이 될 것이 아니냐. 왜 이것을 못하냐. 하하하 저는 정말 공감해요. Q. 발간을 앞둔 책에 대해 7월 말 8월 초에 문학동네 작가상 수상작이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제목은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이라고 하구요. 저한테는 굉장히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여태까지 쓰던 것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로 도전했고 제 생각에는 되게 성공을 한 것 같거든요. 제가 이때까지 날 선 느낌의 소설을 썼는데. 이건 되게 슬퍼요. 독자 분들이 제일 눈여겨 봐주셨으면 하는 책입니다. 10~11월 사이에 이거는 또 다른 의미로 좀 화제를 모으지 않을까 저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2세대 댓글 부대라고 하구요. 국정원 댓글 조작사건을 모티브를 얻어서 인터넷 여론을 조작하는 어떤 업체의 이야기입니다. 시의성이 있는 주제고 소재니까 좀 화제를 모으지 않을까. 소설을 되게 날 서게 썼으면 날 서게 썼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정말 있는 힘껏 날을 세워서 썼어요. 한국이 싫어서는 제목이 되게 세 보이지만 실제 보면 그렇게 세지는 않은 책인데 2세대 댓글 부대는 제목은 그렇지만 내용은 정말 셉니다. 그래서 제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독자들이 읽으면 무슨 반응을 보일까. 그다음엔 내년 일월에 SF가 한 편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목성에서는 피가 더 붉어진다. 지금 연재하고 있는 소설이 이제 내년 초에 책으로 묶이는 내용이고요. 그리고 내년 5~6월에 에세이가 한 편 나오게 되는데 5년 만의 신혼여행이라고 합니다. (영상촬영 편집/ 김미라, 문정신, 이지영 기자)

[영상인터뷰] (사)한국청년유권자연맹, 도전하는 정치인을 꿈꾸시나요?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이연주 대표운영위원장 인터뷰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 20대 비정규직을 가리킨 88만 원 세대, 실용적이고 세련되지만 값이 싸서 언제라도 다른 제품과 대체할 수 있는 스웨덴 가구 이케아에 빗댄 이케아세대 등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팍팍한 삶을 가리키는 신조어는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안타깝게도 이 씁쓸한 단어들은 대부분 19~39세의 청년 세대의 상황을 일컫는다. (사)한국청년유권자연맹(청연) 이연주 대표는 청년 정치 참여 운동을 펼쳐 이러한 청년들에게 힘을 더하고 있다. 청연은 특정 정치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정치중립단체로서 회원들 개개인의 정당 활동은 허용하되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는 다루지 않는다. 청연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청년들의 정치 참여를 유도한다. 먼저는 정치에 관심이 없는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고, 두 번째는 정치에 대한 관심이 있는 청년들을 위한 것이다. 예를 들어 청연은 18대 대선을 앞두고 광화문 광장에서 청바지 쇼(청년이 바라는 지도자 쇼)를 열었다. 정치에 무관심한 세대로 여겨진 청년층의 관심과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열게 된 이날 행사는 실제로 대선 후보와 만나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 외에도 청연은 콘서트, 전시회, 체험전 등 일반 시민과 청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정치에 관심이 적은 친구들에게는 우리 모든 일상이 실은 정치와 관련되지 않는 것이 없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청연의 영리더스 프로그램과 지방의회 프로그램 등에 참여했던 청년들은 정치에 관심을 갖게 돼 총학생 회장이 되거나 정당에 들어가 청년위원장, 부대변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지방의회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은 지방의회를 실제 모니터링 하게 된다. 보통 지방의원들에 대한 좋지 않은 사회적 편견이 팽배해 있지만, 지방의회의 중요성과 의원들의 성실하고 능력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서 지방의원직을 꿈꾸게 되는 경우도 있다. 청연은 청년들의 유권자 운동 방향으로 세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지도자를 ▲기르고 ▲선택하고 ▲선택한 지도자에 대해 책임지는 것이다. 특히 이 대표는 우리나라 인재양성 시스템이 약하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이 없다면 앞으로도 인사 관련 문제가 계속해서 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보다 근본적인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청년이 직접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렇게 롤모델이 생기면 이를 통해 정치를 바라보는 청년들의 시선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이 대표는 정치활동을 꿈꾸고 있는 청년들에게 무엇보다 전문성을 갖출 것을 강조했다.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명예롭게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경제적 자립 능력 또한 중요하다. 또 그는 현재 대한민국 정당 시스템은 지역 기반의 양대 정당 구조인데, 지금의 청년들이 본격적으로 정치 활동을 할 때에는 이념과 공약 중심의 소통하는 정당 활동으로 개편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청년 지도자에게 남다른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대 상황 속에서 이 대표는 여성성리더십을 강조한다. 여성성리더십은 여성 즉 엄마의 마음처럼 소통하고 배려, 포용하는 섬세한 리더십을 말한다. 팍팍한 삶 가운데, 누군가가 자신의 어려운 부분을 생각해주고 배려해주는 것은 마치 엄마가 자녀를 챙기는 마음처럼 따뜻하게 느껴질 것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그러한 성향을 보이는 리더들에게 세계는 이미 열광하고 있다. 청연은 전국적으로 9개 지부를 두고 관련 지회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11월에는 전남지부 목포지회를 설립하는 등 이어 내년에도 활발한 지역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청연은 교육 혜택이 수도권에 집중되지 않고 전국에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청년들의 정치 활동이 마치 기성세대가 혜택을 줘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여지는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는 청년들의 정치 활동이 제도권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청년들의 실력과 자격을 이끌어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재: 이지영 기자/ 영상: 김미라 기자)

[영상인터뷰] (사)예비역부사관총연합회, 부사관은 나라의 숨은 살림꾼

(사)대한민국예비역부사관총연합회 한관희 회장 인터뷰 경찰, 119 그리고 부사관 이 세 조직이 멈춘다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지 상상해 보셨나요? (사)대한민국예비역부사관총연합회(부사관총연합회) 한관희 회장은 위의 세 조직은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조직이라며 위와 같이 말했다. 과연 이들 조직 업무가 마비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짐작할만하지만, 군 생활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의 입장에선 부사관의 중요성이 경찰 조직, 119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점이 조금 의아했다. 그런 의미에서 부사관의 중요성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겠다. 쉽게 말하면 부사관은 군에서 조직의 허리다. 교육을시키고 함께 훈련에 참여해 군사들을 직접 가이드하고 길러내는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한다. 훈련 실무자 격이기 때문에 그 역할과 책임도 크다. 부사관 인원은 예비역 30만, 현역 10만, 매년 젊은 부사관 5천 명이 제대하고 있다. 한 명의 부사관을 길러내기 위해 드는 세금도 만만치 않다. 그런데 전역을 하게 되면사회에 그냥 내 던져지니, 그간 들인 공이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현실이다. 한 회장은 대한민국의 부사관들 만큼 바른 국가관을 가지고 자기 분야에 꼼꼼한 일솜씨를 보이는 인력도 보기 드물 것이라며 사회로 나온 뒤 그간의 능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후속 장치가 필요하며 그 역할을 우리 협회가 감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요즘은 대학에 부사관 학과가 생겨나고 장교로 제대한 사람이 다시 부사관이 되는 경우도 있어 인력이 보다 전문화되고 있다. 부사관에게는 여러 임무가 주어지지만 재난 상황에 강하다고 한다. 부사관들에게는 재난에 대비하는 신속한 실무 능력이 있으며 특히 특수부대 부사관들은 세계 어느 나라에 내놔도 실력이 출중하다고 자부했다. 그런 의미에서 한 회장은 새로 신설된 국민안전처에서 부사관협회가 할 일이 있다고 강조한다. 이는 국민안전처가 지금보다 현실적인 재난 대응책을 세우는데 있어 부사관들이 실행부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처럼 군대에 대해 좋지 못한 소식이 들려올 때도 없다. 한 회장은 30개월 동안 산에서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는 HID 북파공작원 출신이다. 그는 혹독한 훈련도 훈련이지만, 밤낮 이어지는 선임병들의 얼차려가 더 힘들었다고 한다. 요즘은 언론을 통해 군대 문제가 알려지고 있지만 과거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특이한 것은 일반 군대보다 더 강한 훈련을 받는 특수부대에서 오히려 단 한명의 이탈자가 없었다는 점이다. 그는 극한의 고통이 사람을 더 강인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군대의 고된 훈련으로 다져지는 남자다움은 하나의 자부심이었다. 앉으면 눕고 싶고 눕게 되면 자고 싶다는 말처럼, 편하게만 하는 것이 지금의 군대 문제를 해결하는 답은 아니라고 그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의 직함을 보면 재향군인회 중앙이사, 자유총연맹 지회장 등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보수다. 그러나 그의 생각은 누구보다도 균형점을 찾고 있었다. 그는 빨갱이다 독재다 하면서 서로 욕하지 말라. 서로 인정해 줄 것은 인정해주고 잘못된 부분은 고치고 바꾸면 된다며 극우와 극좌들이 각각의 가면을 쓰고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에 국민들을 선도해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그는 다섯 자녀의 아버지이자 가장이며 다문화후원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우리가 가난했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의 발전된 대한민국에서 산다는 것에 감사해야 하고, 열심히 살면 누구든지 멋진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사관총연합회가 세워진지 이제 7년이 됐고 사단법인이 된 것은 올해로 3년 차다. 아직 조직을 정비하면서 필요한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는 실정이지만, 그의 포부는 작지 않다. 그는 군 관련 단체를 통틀어 우리 연합회가 가장 젊다. 이 때문에 앞으로 부사관총연합회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특히 젊은 부사관들에게 꿈을 제시해 주는 단체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재: 이지영 기자, 촬영/편집: 김미라 기자)

[영상뉴스] 대한보청기 “좋은 가격으로 시원하게 듣고 사세요”

대한보청기 이학선 부사장 인터뷰 노부모가 잘 듣지 못해 보청기 구입을 고려해본 적이 있다면, 한 번쯤 관심을 가져본 이름 대한보청기. 1977년 국내 최초로 보청기 사업을 시작한 대한보청기는 이미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다. 그 당시 서진성 회장은 국내 기술력 한계로 사람들이 보청기를 사용할 수 없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해 해외 제품을 수입해 왔다. 하지만 너무 고가라 극소수만 구입이 가능했다. 서 회장은 가격을 낮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직접 제품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늙으면 귀가 잘 안 들리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엔 난청을 겪는 당사자의 고통은 매우 크다. 이학선 부사장은 난청을 겪는 어르신들은 가족들과 고립소외 될 수 있고, 친구들과도 대화가 안 돼 외로움을 많이 탄다며 치매라고 오해를 받는 경우도 생기는데 난청은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재활만 제대로 하고 보청기를 잘 사용하면 정상인들과 똑같은 생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보청기의 역할이 단순히 소리만 크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안경을 맞추기 전 정밀 검사를 하듯이 난청도 난청의 종류와 정도를 정확히 파악한 후 개인 맞춤으로 제작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 부사장은 가까운 곳에 가서 구입하는 보청기가 자신의 귀에 맞는 완제품이라 생각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게다가 열 명 중 두세 명은 아무리 고가의 제품을 써도 소용이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반드시 종합검사를 해보고 보청기 소리를 직접 들어본 후, 투자 대비 그 만한 성능이 나오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래서 대한보청기 직영점은 종합검사 시스템을 운영한다. 귀 내시경을 통해 질환이 있는지 먼저 살펴보고 골도, 귀도, 언어 검사 등 세밀한 종합 검사를 통해 보청기 착용이 도움이 되는지 판단한다. 국내에서 제작을 해도 보청기는 여전히 고가다. 100만 원이 넘기 때문에 소득이 없는 어르신들이 구입하기에 만만치 않다. 이에 대한보청기는 올해 6월 세계최초로 맞춤 보청기 렌털 서비스를 시작했다. 300~400만 원의 고가 제품을 월 3~4만 원으로 기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AS, 밧데리 등 기타 소모품에 대한 일체 추가 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이와 함께 대한보청기는 전국 30여 개의 직영점을 운영하면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거리가 멀어 지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무료 차량 제공을 하고 있다. 또한 천사방문서비스 상담팀이 있어 매장과 같은 수준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대한보청기의 맥소(Maxo)시리즈는 고(故) 김대중 대통령이 국정 운영 중 사용한 제품으로 수년간 많은 비용을 들여 개발했다. 이 제품은 고가 외국 제품에 비해 30~40% 저렴하면서도 한국인의 난청 특성에 맞게 개발됐다. 3D 기술로 제작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보청기도 있다.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소음성 난청인데, 보청기가 외관상 보이지 않도록 작은 크기로 제작했다. 이 부사장은 이제 맥소시리즈로 해외 시장 진출을 생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 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때가 온 것 같다"며 맥소 제품의 우수성을 자신했다. (취재/ 편집: 이지영 기자, 문정신 기자)

[미니인터뷰] 반크 박기태 단장이 말하는 ‘두근두근 코리아’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꿈꾸는 통일 한반도. 통일 한국의 청사진을 담은 세계지도 두근두근 코리아(Heart Beating Korea)를 통해 전세계를 설레게 할 반크의 꿈을 들어보자. Q. 반크는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는가? 반크는 동해와 독도가 표기되어 있는 지도를 전세계에 공급해서 해외 학교에 배포도 하고 동시에 한국의 위치를 알리면서 한국지도, 세계지도, 엽서 등 한국을 소개하는 자료를 만들어 세계에 알리는 한국바로알리기센터 같은 곳이다. Q. 이번에 만든 두 가지 지도는 어떤 것이며, 목적은? 통일이 되면 한반도의 문화의 힘, 역사의 힘, 경제의 힘 전세계 200개의 나라와 어떻게 연관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통일이 비단 한반도의 문제가 아니라 아시아, 세계 문제라는 것을 보일 수 있는 세계지도를 만들었다. 통일이 한국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외교관들, 통일부만의 일이 아니라 입시와 취업에 아파하는 청소년 대학생들의 일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만든 지도가 통일 한반도 지도이다. Q. 지도에 남과 북의 철책선이 없는데 이것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반크는 남과 북이 아니라 통일된 한반도의 모습을 세계인들이 시각적으로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서 반크의 모든 홍보물에 다 경계선이 없다. 이미 반크의 마음속에서는 통일이 되어 있는 것이다. Q. 젊은 세대들에게 전하는 통일 메시지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나라의 미래가 아닌 개개인의 꿈과 진로를 위해 자라는 환경에 따라 그 크기가 커지는 관상 잉어 코이처럼... 개인의 꿈의 크기를 위해서 통일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전세계 200개 나라와 70억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이 분단을 극복하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반크는 일만 명의 글로벌 통일대사들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영상취재: 김예슬이지영 기자, 편집: 김미라 기자)

[영상인터뷰] 휴넷, 조영탁 대표 “배움이 기쁘지 아니한가”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 교과서를 통해 보았던 논어 공자의 말씀이다. 학생이든 어른이든 해야 할 것들이 많은 요즘이다. 승진과 삶의 발전을 위해 공부를 해야만 하는 사람이라면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이 말을 참으로 공감하고 싶을 것이다. 공부도 하나의 재능이라는 말도 있지만, (주)휴넷의 조영탁 대표는 공자의 말처럼 공부를 즐겁게 잘하는 방법이 분명히 있다고 말한다. 그는 구체적으로 그 방법을 주니어 휴넷에서 공부의 신을 통해 소개하기도 했다. 공부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는 효과적인 학습법을 통해 공부 시간을 줄여 다른 것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렇기 때문에 휴넷의 교육 내용에는 공부의 신에서 제시하는 공부법이 적용돼있다. 학습한 것을 복습하게 하고 테스트하여 배운 것이 습득되도록 돕는다. 온라인교육전문기업인 휴넷은 직장인에게 필요한 실용적인 경영지식들을 온라인모바일로 제공하는 이러닝 기업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동종업계 경쟁사 중 유일한 중소기업이면서도 점유율 1위를 다투고 있다. 휴넷은 사내 교육시스템 구축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에도 대기업과 동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중소기업전담팀이 따로 마련돼 있다. 이를 통해 대기업 고객사와 동등한 커리큘럼과 운영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휴넷은 교육이 사람을 바꾸고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는 경영 이념을 가지고 행복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조 대표는 기업의 목적이 단순한 이윤추구가 아닌 주주, 고객을 비롯해 직원까지 행복할 수 있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행복 경영을 위해서는 직원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경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직원들과 한 생각과 한 방향으로 가면 어떤 일이든지 추진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휴넷은 직원을 행복하게 하는 어떤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을까. 전체 직원의 54%가 여성이다. 특히 육아휴직 제도가 잘 보장돼 있어 워킹맘이 마음껏 활약할 수 있다. 1년 동안 하루 한 시간 이상씩 공부하도록 하는 365 학점제, 매주 금요일 아침 다양한 분야의 외부 인사를 초청해 듣는 혁신아카데미, 5년 근속자에게 주어지는 1개월의 유급휴가 학습휴가제 등 교육기업으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이 같은 남녀 모두에게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취업하고 싶은기업(2013, 이노비즈협회), 일자리창출 우수 기업(2012, 서울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대통령상(2011, 고용노동부), 일하고 싶은 중소기업(2010, 노사발전재단) 등의 수상 이력을 이끌기도 했다. 휴넷은 1999년에 설립됐으며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직장인 교육프로그램인 기업교육 사업을 비롯해, 국내 최초 온라인 MBA휴넷MBA, 인문학 고전 100선사서삼경예술 등을 학습할 수 있는 인문학예술 교육 프로그램 행복한 인문학당, 직장인을 위한 비즈니스 동영상백과사전 상상마루, 교육부인가 학점은행인 휴넷 사이버평생교육원, 부모자녀청소년 등 가정 행복 교육을 진행하는 주니어 휴넷 등 다양하고 가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술음악건축 통합 예술 교육 과정인 아트&상상스쿨을 런칭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영탁 대표가 매일 발행하는 이메일링 경영에세이 행복한경영이야기는 150만 명이 수신 받는 인기 메일링 서비스로도 유명하다. 그의 남다른 경영 철학과 교육 기업가로서 제시하는 깊이 있는 인문학 이야기를 위의 영상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취재/편집/인터뷰 김미라, 문정신, 이지영)

3공수여단 양철호 여단장 인터뷰

제3공수특전여단 양철호 여단장은 지난 4일 이뤄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군대가 약하고 안보가 무너지면 삶이 무너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보는 공기와 같다”며 “평상시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공기가 없으면 살 수 없듯이 국방과 안보가 없으면 국가도 없다”고 부연했다. 양 여단장은 군에서 ‘작전통’으로 꼽힌다. 그는 대부분 작전과 관련된 실무를 담당해왔다. 9사단 작전장교, 수도방위사령부 작전장교, 7사단 작전참모를 거쳐 육군본부작전과장, 합동참모본부 작전처장을 지냈다. 이처럼 군에서 일관되게 한우물만 파는 것도 경험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는 ‘작전통’답게 병영문화 개선과 인사문제에 관련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 하남시와 공동으로 담벼락에 그림을 그려 넣은 것이나, 팀워크 향상을 위해 하루씩 휴가를 더 준 것도 그의 작품이다. 그는 “‘안 되면 되게 하라’는 게 부대의 신조다. 우리 병사들은 그런 정신으로 무장하고 생활한다”면서 “여단장으로서 부하들이 그런 정신과 함께 ‘귀신같이 접근해서 번개처럼 치는 전투기술’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해적기지’ 논란에 대해선 “해군기지를 어떻게 해적기지라고 할 수 있는가. 그런 이야기를 듣고 분노를 느끼지 않는다면 군인 자격이 없다”면서 “해군기지가 해적기지면 우리가 보호하는 국민이 다 해적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은 국가정책으로 추진한 것이다. 현 정부가 아니라 과거부터 추진했는데 그것을 해적기지라고 표현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지를 건설하는 것은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하는 것이지 당대만을 위해서 하는 게 아니다”라며 “물론, 자연경관도 중요하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안보를 위해 양보를 해야 할 부분이 있다. 이번 사건은 정말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한편 양 여단장은 신뢰와 관련해선 “믿을 수 있는 군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21개월 만에 전역하는 병사들에게 신뢰를 받아야 한다”며 “지휘관이 병사에게 신뢰받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장순휘 한국국방문화혁신포럼 대표

[당선자에게 듣는다] 새누리당 김회선

▲ 새누리당 김회선(서울 서초갑) 당선자. ⓒ천지일보(뉴스천지) 정권재창출, 공약 실천부터 의정활동 계획, 공약입법 예산반영에 초점 이른바 강남벨트 중 한 곳인 서울 서초갑. 야권의 정권심판 공세가 거셌던 19대 총선이었지만 이곳에서 새누리당이 보여준 아성은 여전했다. 이곳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회선 당선자는 59.1%의 득표율을 얻어 상대인 민주통합당 이혁진 후보(33%)를 저만치 따돌렸다. 공천 과정에서 강남벨트를 강타했던 공천 혼란 속에서도 얻은 결과였다. 그렇기에 김 당선자는 개인 김회선이 다른 후보에 비해 뛰어나다고 해서 그만큼 지지해주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한껏 몸을 낮췄다. 새누리당에 대한 지역 주민의 기대를 선거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는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에서 단순히 지역일꾼을 뽑는다는 의미를 넘어 대선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그 부분에서 서초구민이 새누리당과 김회선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역 주민의 지지가 든든했던 만큼, 각종 네거티브 공세에 시달려야 했다. 특히 선거공보물 사진 조작 논란은 당선 이후에도 한동안 꼬리표처럼 김 당선자를 따라다녔다. 일부 언론이 김 당선자가 지역구 유권자에게 보낸 공보물에 조작된 사진이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다. 계속되던 논란은 김 당선자가 문제의 사진 원본을 해당 언론에 공개한 뒤에야 수그러들었다. 선거 기간에 가장 힘들었던 점 역시 네거티브 공격이었다는 그는 대한민국의 정치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 일체의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달성한 152석에 대해서는 과거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의 실망, 이명박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있음에도 새누리당에 대한 기대, 박근혜 위원장이 보여준 진정성에 대한 평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향후 정권재창출을 위한 과제로 선거가 끝나면 공약을 무시하는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공약 실천을 강조했다. 19대 국회 의정활동 계획도 공약 실천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약속한 부분을 하나하나 입법하고 예산국회를 통해 예산에 반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앞으로 역점을 둘 지역현안으로는 두 가지를 제시했다. 양재동과 방배동을 터널로 연결해 테헤란로의 활기를 상대적으로 낙후한 방배동으로 끌어오겠다는 구상과 반포동과 잠원동의 재건축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겠다는 계획이 그것이다. 김 당선자는 서울시라든지 다른 정부부처와 잘 의논해서 서초구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이른 시일 내에 내놔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당선자는 제게 이런 축복이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그동안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돌려 드릴까 그 생각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뉴스-인터뷰] 야권 강세지역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김용태

[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천길 낭떠러지 끝에서 한없이 추락하는 저의 손을 끝까지 놓지 않고 잡아주신 양천을 주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야권의 강세지역으로 점쳐졌던 서울 양천을에서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새누리당 김용태 당선자는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선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김 당선자는 승리요인으로 민원의 날과 청원 작업을 꼽았다. 그는 지난 3년간 총 41회에 걸쳐 민원의 날을 해왔고, 약 3,500명의 민원인이 다녀갔다며 받은 민원들은 끝까지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총선 결과에 대해 의석수만 놓고 보면 승리로 볼 수 있지만, 정당 득표율과 서울경기PK 지역 성적을 보면 승리가 아니다며 국민께서 새누리당을 격려하시면서도 한편으로 심판하신 절묘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대선 전망을 묻자 현재로선 대선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며 대선에서는 투표율이 총선보다 10% 정도 올라가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어려운 싸움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아울러 국회의원이 여의도에 앉아서 대선 후보를 코치하고, 조언한다고 표가 나오진 않는다며 새누리당 전원이 지역구로 내려가 민원의 날을 한다면 지지를 보내줄 것이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원내 활동 계획에 대해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금융산업 선진화와 금융산업 보호를 동시에 달성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김 당선자는 마지막으로 현장을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얻어진 경험을 통해 국민의 어려운 점을 알아서 제도와 법을 고쳐나가는 일에 매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영상뉴스-인터뷰] 박종길 태릉선수촌장, 런던올림픽 출사표

[천지일보ㆍ천지TV=김현진 기자] Q. 작년 1월 부임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올림픽이라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사격)감독 경험을 살려서 이전 촌장들과는 달리 그간 선수관리나 운영을 색다르게 했다. 새벽부터 운동하는 선수들을 그 시간에 일일이 돌아보며, 밤이 될 때까지 세심한 부분을 신경 쓰고 챙기는 등 선수와 밀착 스킨십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유도의 송대남 선수가 아빠가 된 지 이제 100일이 지났는데, 송 선수에게 '아들까지 낳았으니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 같다'고 격려하는 등 이같이 개인적으로 선수들을 찾으며 사기를 올려주고 있다. 올림픽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낼 것 같다." Q.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도 국민들의 기대도 클 것이라 생각되는데, 부담되지는 않는지. "전혀 부담은 없고, 오히려 기대가 된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저마다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매우 밝은 표정으로 재밌게 운동에 임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이 좋은 성과로 나타나지 않겠는가 싶다." Q. 개인적으로는 금메달 13개를 목표로 한다던데. "대한체육회의 목표가 10개 이상이니깐 13개까지도 우리가 해야 되지 않겠냐는 생각에 욕심을 내는 것이다. 전혀 불가능도 아니다." Q. 특히 전통 효자종목인 레슬링이 베이징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는데, 지금 어떻게 훈련을 하고 있나. "지금 레슬링은 이번마저도 메달을 못 따면 안 된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에 선수와 코치들이 일치단결해서 여기에 전념하고 있다. 훈련 방식도 종전과 다르게 전지훈련이나 체력강화 훈련은 물론 기술적인 부분까지 모든 면에서 세계 선수들과 비교해 조금도 손색이 없도록 그 이상의 훈련을 시키고 있다. 그래서 지난 대회보단 조금 더 성과가 나올 것이라 예상한다. 이는 복싱 역시 마찬가지로 훈련을 시키고 있다. 레슬링, 복싱을 비롯해 체조까지 이 세 종목을 집중시키고 있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 기대된다." Q. 정부의 지원으로 한국의 올림픽 출전 이래 유례없는 현지 캠프를 가동하게 됐는데. "그렇다 올림픽 사상 처음 차려지는 현지 캠프다. 브루넬 대학에서 마련된다. 런던은 8시간 정도 시차가 나는 지역이라 캠프에서 환경과 시차를 적응해갈 수 있게 됐다. 올림픽선수촌에는 전 세계 선수들이 함께 나눠 쓰기 때문에 그간 훈련장소나 시간을 많이 할애받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충분한 훈련조건이 갖춰졌다. 이와 더불어 중요한 것이 선수들의 입맛에 맞는 한식 위주의 식사나 특식, 의료지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무엇보다 각 종목별로 훈련 파트너를 캠프로 데리고 가 선수들이 경기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상상 이상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Q.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격려의 한마디. "올림픽이 다가오니깐 긴장하고 걱정하는 선수들이 더러 있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 올림픽을 위해서 제대로 준비했기 때문에 일단 자신감을 가지고, 그 대신 세심한 부분까지 상대의 전력을 잘 분석해 대체훈련을 제대로 잘 해준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매사에 집중해 훈련에 임하길 바란다." Q. 마지막으로 기대하고 있을 국민들을 위해 한 말씀. "우리가 어려웠던 시기마다 우리 대한민국 스포츠는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기대하는 만큼 그 이상의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선전할 수 있도록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영상취재/편집: 김현진 기자)

[영상뉴스-인터뷰] 부산서 3선 의원이 된 민주통합당 조경태

[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감사합니다. 지역의 발전을 넘어 큰 정치를 하라는 여망이 담겼다고 생각합니다 부산 사하을에서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민주통합당 조경태 당선자는 17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선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조 당선자는 지역구 국회의원은 지역을 위해 노력한 것을 선거에서 평가받는다며 지역 업무처리 능력, 서민을 위한 정책을 높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고 승리요인을 꼽았다. 원내 활동 계획을 묻자 서민의 대변자가 되고 싶다며 서민을 위한 헌법과 제도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민주통합당의 총선 결과에 대해 다수당이 될 좋은 기회를 놓쳤다며 임종석 후보 등 공천과정에서 오만함이 보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계파, 줄 세우기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며 겸손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조기 영입론에 관해서는 안 원장이 들어오시면 좋지만, 지나치게 강요할 사항은 아니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일각에서 제기된 원내대표 출마설에 대해서는 국민이 원하면 문지기라도 하겠지만 스스로 나서지는 않겠다면서도 당이 원한다면 구원투수로 나설 의향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당선자는 마지막으로 열심히 땀 흘리고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적 제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인터뷰] 아일랜드 대사 ‘에이먼 맥키’

저항과 분단의 상처를 딛고 [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수습기자] 아일랜드(Republic of Ireland)의 역사는 저항의 연속이었다. 8세기말 침입한 노르웨이를 1014년 격퇴한 후 12세기부터 700년간 아일랜드를 지배한 영국에 저항해 1921년 독립했다. 영국-아일랜드 전쟁에서 당시 아일랜드 섬의 32개 중에서 6개 군은 영국령 북아일랜드로, 26개 군은 아일랜드자유국으로 분할되었다. 북아일랜드는 가톨릭교도가 많아 한동안 종교 분쟁의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최근 북아일랜드의 종교분쟁은 정계와 교회의 평화운동으로 극복되고 있다. 외세침략과 역경극복 닮은꼴 맥키 대사는 북아일랜드 군이 참전했을 당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였다며 불과 60여 년 만에 천연자원 하나 없는 나라가 이처럼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을 보면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자유 민주주의가 잘 뿌리 내리고 역경을 극복하고자 온 국민이 애써온 결과인 것 같다고 평했다. 또한 맥키 대사는 한국이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경제성장에 힘썼듯 아일랜드도 국민 모두가 하나 돼 지혜를 모으고 힘써온 결과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골프와 하이킹 명소 즐비 실제 아일랜드는 매년 5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세계 각지에서 방문할 정도로 아름다운 나라다. 또한 낚시, 골프, 요트, 하이킹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성 패트릭 데이에 만나요! 맥키 대사에게 한국에서 아일랜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가 있는지 묻자 아일랜드 전통축제 성 패트릭 데이(Saint Patrick's Day)를 소개했다. 성 패트릭 데이는 기독교 축일로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이자 영국과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전한 성 패트릭(386~461)을 기념하는 날이다. 아일랜드에서는 이날 강물에 초록색 물감을 타고, 아이들은 온통 초록색 옷을 입고 축제를 즐긴다. 한국에서도 매년 3월 치러지며 올해도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아일랜드 대사관 주관으로 진행된 성 페트릭 데이는 인사동에서 열렸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무려 4명 맥키 대사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4명이나 배출한 아일랜드가 문학으로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은 영어가 들어오면서부터였다며 역경을 극복하기위한 노력이 문학의 좋은 소재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일랜드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소설가이자 극작가 였던 사무엘 베케트(Samuel Beckett), 시인 시머스 히니(Seamus Heaney), 극작가 조지 버나드쇼(George Bernard Shaw),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 등이다. 맥키 대사는 이들 문학 대가를 아일랜드의 가장 큰 자랑거리로 꼽았다. *자세한 내용은 고품격 문화 월간지 『글마루』 3월호를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고품격 문화 월간지 『글마루』는 전국 서점에 있습니다. (영상취재: 손성환 기자, 김미라 수습기자 / 영상편집: 김미라 기자)

[미니인터뷰] “대한민국 성장원동력은 희생과 교육열”

▲ 주한 뉴질랜드 리처드 만 대사 ⓒ천지일보(뉴스천지) 주한 뉴질랜드 리처드 만 대사 전무후무한 유엔군의 지원을 받아 전쟁을 종식하고, 전후 세대들의 희생으로 혼란과 역경을 딛고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한 대한민국. 분단으로 지금은 반쪽짜리 광복을 맞고 있지만 남북한이 하나 돼 온전한 광복(光復)이 이루어지길 고대한다. 광복절을 맞아 60여 년 전 5300여 명의 유엔군을 파병한 6.25 유엔참전국 뉴질랜드 주한 대사를 만났다. ◆원조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주한 뉴질랜드 리처드 만 대사에게 동족상잔의 비극과 분단의 아픔을 딛고 지난해 G20 의장국으로서 G20 정상회의를 치러낸 대한민국의 성장원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는 지난해 G20 정상회의는 매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말과 함께 대한민국의 성장원동력으로 전후 세대들이 민주주의 가치 아래 조국의 재건을 위해 희생하고 자녀 교육에 힘써온 것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더불어 현재 한국은 세계를 주도할 만큼 산업화를 이루고 주요 스포츠 대회를 유치했으며,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성장하는 등 천연자원이 없는 나라임에도 눈부신 산업화를 이룩했다고 평했다. ◆점진적인 통일 이뤄가야 리처드 만 대사는 대한민국이 통일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묻자 북한의 식량문제와 인권문제가 심각하다며 운을 뗐다. 현재 주한 조선민주주의 공화국 대사도 겸하고 있는 그는 두 차례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했다. 리처드 만 대사는 통일을 위해 해결해야 할 선결과제로 남과 북의 경제적 차이와 정치 시스템 그리고 북한의 핵문제를 들었다. 그는 북한은 대다수 주민들이 굶주리고 있다고 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과거 독일 통일의 주원인도 동독과 서독의 경제적 차이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북한의 경제적 격차는 해가 갈수록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리처드 만 대사는 통일을 위해 남북한 당국이 해결해야 할 두 번째 과제로 남한과 북한의 정치적 시스템을 꼽았다. 그는 남한은 민주주의로 인권이 보장되는 반면, 북한은 공산주의로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등 매우 다른 정치적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과 홍콩의 경우 한 나라인데도 다른 정치적 시스템이 공존한다며 해결가능성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리처드 만 대사는 통일의 세 번째 난제로 북한의 핵문제를 지적했다. 아울러 통일이 갑작스럽게 진행이 된다면 혼돈이 초래될 수 있다며, 문제점을 상호보완하면서 서서히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조심스럽게 피력했다. 뉴질랜드의 광활한 자연을 닮아서일까. 이어진 인터뷰에서 발견한 리처드 만 대사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는 넓고 다양했다. 한국에서 불과 2년여를 지냈지만 그는 한국 드라마 30여 편을 줄줄 꿰고 있었다. 힘든 시기 피로 맺은 뉴질랜드와의 인연이 앞으로도 오래 지속되고 서로에게 힘이 돼 통일이 되는 날, 그 기쁨도 함께 나누게 되길 바란다.

[나는 대한민국 정치인이다] 창조한국당 이용경 원내대표

야권연대 일원으로 소수 정당 목소리 당당히 낼 것 창조한국당 이용경 원내대표는 소수 정당이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정국 현안과 관련한 거침없는 소신을 드러냈다. 정보통신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CEO 출신인 이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의원회관에서 가진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야 쟁점 현안인 KBS 수신료 인상안에 대해 국회에서 날치기로 처리한다면 국민이 수긍하고 인상된 수신료를 제대로 내겠는가라며 정치적인 입장차가 있겠지만, 수신료는 강행처리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KT 사장을 지낸 바 있는 그는 통신비 인하와 관련해 단말기 유통 구조를 효율적으로 바꿔 단말기 거품을 제거한다면 소비자 부담이 다소 줄어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우리나라가 IT 강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수학이나 물리학과 같은 기초과학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져야 하고, 중소벤처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순수과학의 응용분야인 IT의 지속 가능한 발전도 없다는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앞으로 야권연대의 당당한 일원이 돼 내년 총선과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는 포부를 밝힌 후 소수 정당을 선택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선 더 많은 배려가 필요하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다음은 이 원내대표와의 일문일답.원내 2석 소수정당 5% 이상의 국민 목소리 적극 대변 KBS 수신료 인상안은 강행처리 대상 될 수 없어한국 IT 강국 도약 조건은 기초과학중소벤처 육성-KBS 수신료 인상은 강행처리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수신료 인상안을 어떻게 보는가. 공영방송은 국민의 방송이라는 뜻이다. 사기업이나 정부가 소유자가 아닌 국민이 소유자라는 것이다. 따라서 자본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언제나 올바른 소리를 하고,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라는 취지에서 수신료 인상 자체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다만, 수신료를 누가 내나. 국민이 낸다. 국회에서 날치기로 처리한다면 국민이 여기에 수긍하고 인상된 수신료를 제대로 내겠는가. 정치적 입장차가 있겠지만 수신료는 강행처리의 대상이 될 수 없다.-우리나라 통신비용에 대한 문제점은. 구조적으로는 통신 3사의 과점 체제이므로 요금 경쟁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 것 같다. 소비자는 안 쓸 수도 없고, 답답한 노릇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지금 통신 3사가 모두 민간 기업인데, 해마다 선거가 있는 계절이면 정부와 국회에서 통신사에게 요금을 내리라고 팔을 비튼다. 국민의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법치국가에서 법과 절차에 따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다만, 국민의 통신비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 통신사 스스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그만큼 이용자에게 돌려줄 방법이 있는지 찾아볼 필요는 있다. 아울러 소비자 맞춤형 스마트폰 요금제를 도입해야 한다. 현재 요금제가 제한돼 있어 이용자가 불필요한 요금을 지불하는 경우가 있다. 요즘 스마트폰 단말기는 한 대에 100만 원가량 하므로 이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무시할 수 없다. 단말기 유통 구조를 효율적으로 바꿔서 단말기 거품을 제거한다면 소비자 부담이 다소 줄어줄 수 있다고 본다.-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발표한 통신비 인하 방안은 어떻게 보는가. 요즘 커피 한 잔 값이 30004000원이다. 그런데 통신사로서는 부담이 만만치 않다. SK텔레콤의 경우 이번 요금 인하 조치로 8000억 원가량의 수익이 줄어든다는데, 투자자 입장에선 당혹스러운 일이다. 이 때문에 정부여당의 요금 인하에 대해 누구도 환영하지 않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생색내기용으로 요금 인하를 추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다만, 방통위의 요금 인하 방안은 기본료 외에도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 요금제 다변화, 경쟁 활성화 등 통신요금 경감과 관련한 모든 부분을 포함하고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 부분을 지속적으로 이행한다면 중장기적으로 통신요금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대검 중앙수사부(중수부) 폐지 논란에 대한 견해는. 중수부 폐지 논의는 이번 정부만이 아니라 참여정부 때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사안이다. 사법개혁특위 소위에서도 이미 6개월 전에 중수부를 폐지하기로 하지 않았나. 그럼에도 이러한 여야 합의가 하루아침에 번복돼 유감이다. 검찰도 국민이 중수부 폐지를 왜 요구하는지 숙고해야 한다. 권력형 비리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위해 중수부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인데, 이번 정부 들어서 중수부가 한 일이 무엇인가. 총리실 민간인 사찰이나 청와대 대포폰 개입과 같은 엄청난 사건은 모른척하고, 전(前) 정권만 먼지떨이 하듯 털었다. 중수부가 있어야만 권력형 비리를 수사한다는데, 다른 기관 검사들은 그간 법에 따라 수사하지 않았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국민의 요구와 시대의 변화를 제대로 읽어야 한다. 변화해야 할 때 변화하지 못한다면 파국은 한순간에 들이닥친다. 그것이 역사의 가르침 아닌가.-여야가 6월 23일 저축은행 국정조사특위를 구성키로 했다. 저축은행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정조사 추진 방향은. 국민이 검찰의 저축은행 수사를 못 믿겠다고 한다. 국정조사도 마찬가지 반응이다. 그동안 국정조사가 시작만 요란했지 용두사미로 끝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진실을 제대로 밝히기 위해선 충분한 국정조사 기간과 핵심 증인의 출석이 관건이다. 대충하고 끝낼 생각으로 해서는 진실의 조각조차 밝히기 어렵다.-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입장은. 절차적인 면에서도 심각한 하자가 있고, 환경적 측면에서도 심각해서 원점에서 재논의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일단 주민투표를 거쳤다고 하는데 주민투표가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이 있다. 특히 주민투표가 시행되기 전에 해군과 제주도청이 MOU를 한 상태여서 결정 과정의 투명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이 지역은 특히 세계적으로 희귀한 연산호 군락지인데, 사전 환경성 검토와 입지 타당성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제주도민은 누구나 다 아는 연산호 보호구역인데, 제출된 사전환경성 검토 보고서에는 연산호와 관련한 어떠한 조사결과도 기록돼 있지 않았다. 누가 보기에도 사전환경성 검토를 통과하기 위해 조사를 왜곡했거나, 조사를 일부러 느슨하게 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 이러한 환경평가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국방부 장관이 이 지역을 해군기지로 승인한 점 역시 심각한 문제이다.-국회 미래과학기술방송통신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우리나라가 IT 강국으로 더욱 발돋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근본적 해법은 교육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수학이나 물리학과 같은 기초과학이 경시되고 있다. 이래서는 순수과학의 응용분야인 IT의 지속 가능한 발전도 없다. 산업적으로는 중소벤처의 육성이 필요하다. 미국의 경우 지난 10년 동안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 세상을 완전히 바꾸고 있는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이들 기업 모두 차고에서, 학교 기숙사에서 시작할 만큼 작은 규모로 시작했다. 가벼운 몸집이었기 때문에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대기업 하청을 하든가 자영업을 하든가 둘 중 하나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공정한 거래 관행의 정착, 벤처창업 지원을 위한 사회적 인프라 건설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공룡만 사는 생태계는 필연적으로 망할 수밖에 없다.-앞으로 창조한국당의 미래를 어떻게 설정할 계획인가. 지난 2008년 5% 이상의 국민이 신생 정당인 창조한국당을 지지해줬다. 하지만 국민의 지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해 송구한 마음뿐이다. 하지만 원내 2석인 소수 정당임에도 국민의 입장을 소신껏 대변했고, 다른 거대 정당의 본보기가 되는 성과도 상당히 있었다고 본다. 앞으로 야권연대의 당당한 일원이 돼 내년 총선과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본다. 구체적인 방향은 당원과 국민의 요구에 따를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소수 정당의 목소리를 당당히 내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교섭단체 위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국회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은. 창조한국당은 5% 이상의 국민 목소리를 대변할 권리와 의무가 있는데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상임위원회는 물론이고 특위와 본회의 모두 교섭단체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국회에 갈등과 충돌이 많다. 소수 정당을 선택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선 더 많은 배려가 필요하다. 득표비율만큼만이라도 목소리를 낼 기회를 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