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영상&이벤트] 천지일보, 팟캐스트 천지팟 3일 개국

전국종합일간지 천지일보가 팟캐스트 천지팟을 오는 3일 개국한다. 천지팟 개국기념 방송은 천지일보 이상면 대표-박찬종 전 의원, 정치를 論하다라는 주제로 신년대담을 겸해 진행된다. 오는 3일 오전 7시 첫 송출 예정이다. 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의 시사 및 정치 카테고리에 천지팟을 통해 청취가능하며, 천지일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천지팟(☞바로가기)에 접속가능하다. 첫 패널로 초대된 박찬종 전 의원은 일명 쓴소리 전문가로 불린다.박 전 의원은 평소 자신의 정치 성향에 대해 진보도 보수도 아니며, 진정한 가치와 질서를 형성하기 위해 골몰할 뿐이라고 밝혀왔다. 천지팟 개국방송 진행자로 나선 이상면 대표는 천지일보는 의식을 깨우는 정론이라는 사시 아래 중도 논조를 표방해왔다면서 정론직필의 사명을 더 효과적으로 감당하기 위해 팟캐스트 천지팟을 개국하게 됐다고 밝혔다. 천지팟은 다양한 코너를 통해 정치 연예 문화계 소식도 전할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엔 중도 논조로 날카롭게 정치 현안을 비판해온 정치 칼럼니스트 박상병씨가 정치 시사 이슈를, 목요일에는 맛깔나게 문화 이슈를 다뤄온 문화 칼럼니스트 전경우씨가 문화 연예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이 밖에 천지일보는 공식 페이스북(https://han.gl/Lfi6p)을 통해 천지팟 개국기념 축하 댓글 이벤트도 마련했다. 댓글을 작성한 총 100명에게는 스타벅스 카페아메리카노 Tall 상품이 발송된다. 이벤트 기간은개국하는 이달 3일부터 31일까지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2월 9일이다. 페이스북 댓글 작성 후 경품을 받을 연락처는 반드시 신청페이지(http://naver.me/5UXMUkR7)에 남겨야 수령 가능하다. 아래는 천지팟 에피소드별 방송 바로듣기 링크입니다. ① [천지팟 개국기념 신년대담] 천지일보 이상면 대표-박찬종 전 의원, 정치를 論하다(☞바로듣기) ② [천지팟] 박상병의 이슈펀치 (☞바로듣기) ③ [천지팟] 수상한 배우들의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수.배.중) (☞바로듣기)

[집중취재C] 사시생 떠난 고시촌 가보니… 로스쿨 논란은 진행형

[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희망 사다리로 불리던 사법시험이 55년 만에 폐지되고, 로스쿨이 법조인에 입문할 유일한 길이 됐는데요. 이 때문에 사시생의 보금자리였던 고시촌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는데 그 모습을 천지TV에서 담아봤습니다. 관악산과 도림천 사이, 일명 명당에 위치한 신림동 고시촌. 1963년 사법시험이 생기고, 1975년 서울대가 이전해오면서 많은 사시 준비생이 이곳에 찾아 들었습니다. 하나 지난해 12월 28일 헌법재판소 합헌 재확인으로 남아있던 사시 준비생들 대부분이 떠나게 됐습니다. 확연히 한산해진 거리. (인터뷰: 양위승 | 안경점 운영) 폐허지 동네가. 사람이 없으니까 폐허지, 많았지 옛날에는. 이 시간 되면 전혀 움직임이 없잖아. 고시원은 몇 곳만 남고, 원룸들이 들어섰습니다. 책상에 앉아 법전을 외우던 독서실은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북적이던 고시촌은 공무원이나 다른 고시 준비생들의 터전이 되었고, 주변 상권도 가라앉게 됐습니다. (인터뷰: 공인중개사) 고시원들이 원룸으로 바뀌는 추세거든요. 고시가 활성화됐을 때는 이 앞을 사람들이 다니지 못했어요. 문 닫고 나가서 보면 위쪽은 사람들 머리 때문에 바닥이 안 보였거든요. 지금은 퇴근할 때 나가서 보면 바닥만 보여요. 사람은 없고 (인터뷰: 양위승 | 안경점 운영) 매출액이 50~60% 다운됐으니까. 작년 겨울에 비해서 한 60% 저렴해 고시생들이 즐겨 찾던 고시식당은 손님이 줄어 문을 닫거나 다른 음식점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김남호 | 식당 운영) 여기 우리 가게는 줄 서서 밥 먹었었어요. 근처 세입자들이 오는 거야. 그 외에는 (손님이) 없어. 벽보 한쪽을 가득 메웠던 사시 관련 정보지가 떼어지고, 대신 법원행시와 공무원 시험 과목 소개지가 붙었습니다. (SU) 저는 지금 고시생들로 북적였던 고시촌의 중심 녹두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사시생들이 떠난 고시촌은 활기가 사라지고, 흔적만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채 떼지 못한 간판들과 마지막 사법시험 합격을 축하하는 현수막들이 아직 붙어 있습니다. 2009년 상경해 8년 넘게 사시 준비를 했던 박씨는 판검사의 꿈을 접고, 법원직 공무원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모씨 | 과거 사법시험 준비생) 오랫동안 있었고 여기 사법고시 공부하던 사람들은 로스쿨 제도보다 이게 공정하고 저비용이고 효율적이고 이런 제도이기 때문에, 없어질 것은 아니다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죠. 제도상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마지막 사법시험 1차 있을 때 많이 (고시촌에서) 빠졌죠. 사법시험 과목을 주로 강의하던 법학원들은 노무사 등 전문직 자격증이나 공무원시험 준비 과목들로 강의를 변경했습니다. (인터뷰: 인근 법학원 강사) 변호사시험은 특별히 아직 하는 게 없고요. (아직 과목이 만들어진 게 아닌가요?) 예. 변호사시험보다는 행시 쪽 위주로 하고 있어서요. 고시촌에 머무는 로스쿨 학생이 거의 없기 때문에 변호사시험 준비반이 있어도 대부분 정원 미달입니다. (인터뷰: 인근 법학원 수강생) 사법시험은 1차 응시생이 많았잖아요. 그런데 변호사시험은 입학 정원이 한정돼 있으니까. 학원마다 조금씩 다른데 아무래도 사법시험 때보다는 인원수는 많이 줄어들었죠. 유일한 법조인 등용문이 된 법학전문대학원, 즉 로스쿨 지원자는 늘어났습니다. 전국 25개 로스쿨 올해 지원자는 1만 378명으로 작년보다 7.2%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적잖은 등록금 때문에 금수저돈스쿨, 또 현대판 음서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모씨 | 과거 사법시험 준비생) 돈 주고 사법시험 치게 하는 제도나 마찬가지예요. 돈을 3년 동안 대학원식으로 바꿔놓고. 변시(변호사시험)도 붙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공정하지 않은 방식으로 있는 사람들이나 채용할 수밖에 없는 그런 시스템이잖아요. 로스쿨이 요즘 하도 말이 많아서 들어갈 때는 상당히 공정한 거 같아요. 그런데 나올 때는 특히 로펌 갈 때가 굉장히 불투명한 거죠. 판검사 될 때도 불투명한 거고 (인터뷰: 임모씨 | 로스쿨 졸업생, 변호사시험 응시자) 제도가 마련된 이상 학생, 수험생 입장에서는 제도를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논의 과정을 거쳐 가지고 사법시험 폐지하기로 했고.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더 늘려야 된다는 의견이 있잖아요?) 로스쿨도 협의회하고 법무부하고 일정한 학생들이 참여해서 적정한 합격자 수를 정했으니까 수험생이 자기가 합격이 불안한 심정은 있지만, 합격자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기존의 합의를 깨뜨릴 만한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사시생들이 떠난 신림동 고시촌. 고시생의 원조, 사시생들이 츄리닝에 슬리퍼 차림으로 두꺼운 법전과 씨름하던 풍경은 이제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김영숙 | 떡집 운영) 고시생들이 없어지니까 하숙 치고 고시원을 했던 사람들이 지금 다 (그만뒀어). 독서실도 많이 비었어. 여기가 옛날과 판도가 확 달라졌어. 옛날에는 고시원에서 밥해주고 했었잖아. 없는 사람들은 머리로 해서 그거 따려고 고시 쪽방에서 고생하면서 공부해 가지고. 근데 자살하는 사람이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의외로 많아. 지난해 59회 시험을 끝으로 사법시험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사시 낭인을 막고,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지닌 법조인을 양성하겠다는 것이 로스쿨 제도의 취지인데요. (인터뷰: 윤인진 |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법조인이라는 종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전문인을 길러내는 건데. 기존의 법학대학이라고 하는 제도하에서는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사법시험 준비하는데 정진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사법적인 전문 지식을 갖출 순 있지만, 인간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갖추지 못하고 전문적인 법학 지식만을 배우고 좁은 시야를 가진 사람이 법률로 판정하는 중요한 위치에 가는 것은 문제다. (인터뷰: 박모씨 | 과거 사법시험 준비생) 서울권 (로스쿨)은 35세 넘으면 아예 안 뽑아준다. 로스쿨 취지가 전문성 있는 사람들을 뽑겠다는 거 아니에요. 그럼 사회 경험이 있으려면 최소한 30대 초반은 돼야지. 특히 00대 같은 경우는 아주 대학 갓 졸업한 어린애들을 선호하니까. 통계를 봐도 서울권이 20대가 많죠. 로스쿨 입시판에서 공공연한 사실이고, 나이가 먹으면 디메리트(demerit)라고 표현하더라고요. 국가 인재 등용 제도의 꼭짓점에 있잖아요. 사법시험이 음서제식으로 가버리면 모든 게 다 그렇게 가버리거든요. (인터뷰: 윤인진 |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로펌 같은 곳에 들어가는 면에 있어서도 집안에 빽이 있으면 들어가고, 그렇지 못하면 그런 기회도 못 갖는 것이 나타나는데. 그런 부분들은 좀 더 공정한 제도로 보완하는 식으로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로스쿨을 다시 폐지하거나 또 사시와 병행하거나 그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추진한 것을 허무는 것이 되기 때문에. 정의를 구현해야 할 사법기관들 이 최근 검찰 내 성추행 폭로로 개혁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로스쿨이 제대로 된 법조인 양성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촬영: 오동주황금중 기자)

[천지일보 영상뉴스] 서울시립미술관장, 통일 테마전 “가슴으로 호소한 연출…전쟁은 안 된다”

[천지일보천지TV=서효심 기자] (최효준 /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한가지 딱 얘기한다면, 전쟁은 안 된다. 어떤 경우에도 애타는 심정으로 맞잡은 두 손. 움푹 파인 주름진 손은 지난 고통의 세월의 흔적일까, 아니면 그리움의 깊이일까. (이산가족 상봉 장면) 어딜 갔다 이제 왔어요~~ 한국전쟁으로 격어야 했던 분단의 아픔과 슬픔이 사진너머로 고스란히 전해져 옵니다. (최효준 /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전쟁이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 건지 실제 겪지 않으면 모른다. 그리고 전쟁이라는 것은 그냥 파멸인데, 너무 쉽게 얘기한다. 6.25전쟁이 빚어낸 비극의 참상. 사랑하는 가족을 다시 볼 수 없는 가슴 아픈 분단의 현실은 전쟁이 끝난 지금도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분단 현실이 일상화된 대한민국을 깨우기 위해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통일 테마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최효준 /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남북관계도 경색이 돼 있었고, 북미 관계도 상당히 나쁜 그런 상황이었죠. 이런 시기에 무슨 통일 테마전이냐. 어렵게 어렵게 추진을 했습니다. 전시는 통일테마전이라는 큰 주제에서 2개의 전시로 나눠 관람할 수 있는데요. 통일의 필요성을 스스로 느낄 수 있게 기획된 경계 155. 전쟁의 비극성을 알려 분단에 대한 치유와 위로, 평화와 통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는 더불어 평화. (최효준 /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1부는 분단 상황, 지금 현실. 왜 우리가 이런 것을 어색해하고 어려워하는지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2부로 넘어오면 분단의 아픔을 쭉 훑어보면서 그런 분단 시절에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고, 사람들은 너무 이질화 돼서 남처럼 되고, 사람은 그렇다 치더라도 땅은 하나로 이어져 있는데, 백두대간으로 면면히 이어지는 이 땅은 표면에서만 넘나들 수 없었다뿐이지 큰 줄기, 맥으로 이어져 있는데 다시 원래 상태를 회복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최효준 /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전쟁의 비참함을 적어도 머리로도 알지 않습니까. 이런 전시라는 것은 가슴으로 호소하는 것이거든요. 가슴에 닿게끔 연출을 하는 것이거든요. 작은 부분이라도 내가 그동안 알고는 있었죠. 평화 싫다는 사람은 없었을 거예요. 평화가 얼마나 소중하다는 것을 비록 내가 겪지 않았어도 겪은 우리 부모세대 또 조부모 세대 여러 가지 기록들이나 이런 말씀들을 보면서 이런 전시에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 것을 통해서 그건(전쟁) 안 되는구나 그런 마음들을 보다 더 강하게 또 많은 사람들이 갖게 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이런 전시가 그런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 게 없는 것이죠. 올해로 휴전 65년째를 맞고 있는 전세계 유일 분단국가 대한민국. 우리는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일까. 천지TV 서효심입니다. (촬영/취재/편집: 서효심 기자) (촬영: 황지연 기자)

[집중취재C] 푸드트럭 사업 취지 살리려면 지속적 관리 필요

[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 강남역에 위치한 푸드트럭존.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면서 조금 활기를 띄게 됐습니다. 강남대로변 불법노점상 문제와 푸드트럭 활성화 방안으로 서초구에서 마련한 곳인데요. 이곳과 지오다노 골목 등에서 총 16대의 푸드트럭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18년 동안 노점을 운영하다 푸드트럭을 시작한 서진국 씨. 작년 말 이곳에 터를 잡아 분식을 팔고 있습니다. 최근 방송을 타고 고정 손님이 생기면서 매출이 7배가량 뛰었습니다. (인터뷰: 서진국 | 푸드트럭 사업자) 방송 나가고 나서 매출이 올라가다 보니까 10배. 지금 내려갔는데 7정도는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 씨 가게처럼 방송에 나온 몇 군데는 장사가 잘되는 편인데요. 이를 제외하곤 매출이 좋지 않아 울상입니다. (인터뷰: 푸드트럭 사업자) (매출 안 나오는 것을 구청에서 알고 있나요?) 알죠. 알아도 너희들 노력 부족이라고 하는데요. 이거 진짜 푸드트럭 할 게 아니에요. 없는 사람들은 진짜 피눈물 나지. 현상 유지는 돼야 되는데 안 돼. 어디 가나 마찬가지예요. (인터뷰: 태동수 | 푸드트럭 사업자) 손님들이 (방송 나온) 거기만 찾아가는 거야. 방송 나오기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아요. 나아진 게 없어요. 구청에서도 물어봐요. 궁금하니까. 매출이 좀 오르셨습니까. 무슨 매출이 올랐냐고. 지오다노 골목 빼면, 여기는 할 수 없이 하는 것이지. 전혀 오른 게 없다고 얘길 하죠. 초기 투자비용을 못 건진 상인도 태반. (인터뷰: 푸드트럭 사업자) (초기 투자비용은?) 못 메꾸고 있죠. 위치 특성상 유동인구가 많지 않고, 시민들을 붙잡을 볼거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루 매출이 130만원까지 뛰었다는 언론사들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푸드트럭 사업자) 방송에서 하루에 130만원 벌어 인생역전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건 모르는 소리고. 장사를 매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 보름 정도밖에 장사를 못해요. (인터뷰: 오진희 | 서초구청 위생과 주무관) 평균으로 하다 보니까. (방송에 나오지 않는 업체들까지 이 정도 매출이 나온다고 오해가 될 소지가 있지 않을까요) 네. (서초구에서 그런 보도자료를 낸 건가요) 보도를 내는 부서가 따로 있는데요. 그 보도는 저희 소통담당관에서 보도를 낸 거거든요. 상인들은 구청에 벤치, 조명 설치 등을 건의했지만, 관계 부서 협조가 안 된다는 이유로 하나도 추진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인터뷰: 서진국 | 푸드트럭 사업자) 이 부서 가면 고민하겠습니다. 8가지 요구안을 보냈어요. 뭐가 안 된다. 뭐가 안 된다. 지금까지도 하는 것 하나도 없어요. (장사가 잘 될 때 기반을 잡아놓는 게) 그렇죠. 지금도 늦었어요. (인터뷰: 태동수 | 푸드트럭 사업자) 플래카드나 달아놓고 그거 외에는 크게 한 건 없어요. (인터뷰: 오진희 | 서초구청 위생과 주무관) (편의시설은) 저희 부서가 하는 게 아니다 보니까 시설관리 부서와 다 연계가 되어 있다 보니까요. (시설관리 부서에 전달했는데 아직 진행이 안 된 거죠?) 네. 계속 진행을 하고 있으니까요. 벤치나 그런 부분 설치를 계속 검토를 하고 있거든요. (검토를 언제부터 하신 거죠?) 건설관리과에서 추진하고 있거든요. (언제부터인지 정확하게 잘 모르시는 건가요?) 5월인 것 같아요. 방송 홍보와 같은 단발성 계획뿐 아니라, 이벤트와 즐길거리 마련 등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간편하고 다양한 먹거리로 각광을 받아온 푸드트럭. 금액 대비 먹거리의 질도 높아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하지만 강남역 푸드트럭처럼 상당수의 푸드트럭이 매출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까지 푸드트럭에 뛰어들면서 영업장소 부족 현상은 심해졌습니다. 이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최근 서울시에서 관련 조례를 개정했는데요. 프랜차이즈 업체의 무분별한 유입을 막고, 영세 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인터뷰: 이윤희 | 서울시의회 의원) (푸드트럭이) 작은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게 하고, 작은 비용으로 일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입법의 취지가 있기 때문에. 자본력이 뒤따라주는 대형 프랜차이즈가 진입을 하기 시작하면 영세 상인들이 경쟁에서 뒤처질 수가 있기 때문에 이에 따라 서울시가 관리하는 국공유지와 공공기관 주관 축제에서는 프랜차이즈 푸드트럭의 참여가 제한됩니다. 자영업자 푸드트럭 업주들은 일단 반기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장현석 | 푸드트럭 사업자)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굉장히 반가운 것이죠. 유명브랜드가 옆에서 하면 맛이라던가 이런 게 검증이 돼 있으니까. 낯선 메뉴보다는 (프랜차이즈 트럭이) 있다면 그런 것을 더 드시니까. 점점 손님이 줄어드니까 저희도 행사를 찾아서 갈 수밖에 없긴 한데요. (지방) 축제 갔을 때 꽤 많이 있더라고요. 깜짝 놀랐어요. 프랜차이즈 푸드트럭 참여 제한은 서울시가 전국에서 처음 시행한 건데요. 시는 이러한 제도와 함께, 19곳의 영업장소를 새로 발굴하고 101대 규모의 푸드트럭 풀도 꾸렸습니다. (인터뷰: 강경훈 |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 팀장) 구청에서 열리는 지역 행사들이나 시청에서 열리는 행사나 축제에 2,3,5,10대를 풀에서 추천해드리고 있어요. 주관 부서에서 푸드트럭을 많이 활용하라는 측면이 있고, 푸드트럭 하시는 분들한테 영업기회를 좀 더 주기 위해서 구성해서 추천해드리고 있어요. 청년과 영세상인 창업 아이템으로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푸드트럭. (인터뷰: 이윤희 | 서울시의회 의원) 영업지가 아직도 부족하죠. 장사가 잘되는 영업지를 확보해줘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은 거죠. 자치구 단위에서는 지금 서초구만 푸드트럭 관련한 사업들을 신경 쓰는 거로 알고 있는데, 자치구 차원에서 그런 협의나 논의들이 되어지면 공공영업지 확보하는 데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본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취재: 황금중김지헌 기자, 촬영/편집: 황금중 기자)

[영상뉴스] 응봉근린공원 어린이집 건립 사업… 주민들 마음 얻지 못한 채 강행

[천지일보천지TV=오동주 인턴기자] 평온한 공원, 한쪽에서 들리는 공사 소리. 공원에 어린이집 공사가 한창인데요. 이곳 한남동 응봉근린공원은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10년간 13억원을 들여 마련한 공원입니다. 그런데 원래 광장이던 위치에 연면적 222평, 3층 규모의 국공립어린이집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광장이 어린이집 부지로 결정되면서 사업을 추진한 용산구청과 일부 주민 사이의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주민들이 반대에 나선 이유는 어린이집 부지가 공원의 정중앙이라서, 허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실제로 산책로 중앙이 잘리면서 주민들은 차도로 우회하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SU) 보시는 바와 같이 이곳은 원래 공원의 산책로입니다. 하지만 현재 어린이집 공사로 인해 통행로가 일시 폐쇄됐습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어쩔 수 없이 차도로 우회하여 공원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발바닥 모양의 광장은 인근 주민들에겐 만남과 소통의 공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의 놀이터는 물론, 결혼식을 진행할 정도로 주민들의 애정이 묻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주민들이 어린이집 설립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지를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는 건데요. 대체 부지 3곳을 정해 구청과 협의를 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구청은 토지교환과 공원조성계획 변경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부지 이전 불가 답변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 김봉수 | 용산구청 여성가족과 보육지원팀 주무관) (주민들이) 다른 부지 될 줄 알고 민원을 주셨어요. 우리가 다 설명을 드렸거든요. 토지소요관계라든지 도시계획이라든지 여러 가지 법적 접촉을 다 피하다 보니까 유일한 부지가 거기였고 만약에 옆에다 할 수 있으면 굳이 거기에 안 하죠. (인터뷰 : 김숙진 | 공원 인근 주민) 입지가 마땅치 않으니까 그런데 이 공원 그나마 조그마한 공원인데 이것을 잠식하는 게 아주 아쉬워서 동네 사람들도 전부 반대를 했죠. 주민들은 공원을 지키기 위해 연대를 구성하고 구청과 서울시, 청와대에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검토하겠다는 구청의 답변을 받고 기다리던 주민들. 허나 지난 5월 19일 공사 안내표시도 없이 공사가 시작되면서 반대 주민들 간의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반대 주민들은 구청이 직원 30여명을 동원하면서까지 밀어붙이기식 공사를 강행했다며 공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공원 인근 주민) 경찰도 많이 왔어요. 여자 경찰들도 많이 몇 명 서 가지고 이렇게도 서고 이렇게도 서고 두 줄로 섰더라고요. 엄청 괘씸스러워서 그러고 있는데 못 이기겠더라고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주민 대다수는 작년 11월 건축 푯말이 놓이고서야 현 부지에 어린이집이 들어선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됐습니다. 구청 측은 주민설명회와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취재결과 구청이 언급한 주민설명회는 어린이집 건립이 주된 사안이 아니었고, 잠깐 시간을 내서 설명한 게 전부였습니다. (인터뷰 : 공원 인근 주민) (설명회에 참석하신 거죠?) 노인정에 참석했어요. 길게 안 하고 조금 했나 모르겠어요. 노인정 옆에다 짓는다고 그래요. 어린이집을 그런 줄 알고 왔는데 (인터뷰 : 김봉수 | 용산구청 여성가족과 보육지원팀 주무관) (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셨나요?)충분히 했고, 산마을 빌라 사시는 분들 보면 엄청 반대하신 분들인데 명절 전에 나갔다 왔는데 이쁘게 만들어달란 이런 분위기에요. 더욱이 현재 부지가 아닌 경로당 옆 놀이터가 어린이집 부지로 소개됐고, 참석한 주민 대부분이 노인이었다는 점을 볼 때 충분히 주민들에게 설명했다는 구청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또한 2차례 공고와 고시를 통해 알렸다고 하지만, 시보와 구보(신문 같은 역할)를 주민들이 홈페이지에 수시로 들어가 보기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주민설명회와 공고는 지방자치단체가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만든 제도라 할 수 있습니다. 형식적인 행정에 그쳐 주민들의 이해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공사는 내년 2월 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30%가량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부지 이전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까지 벌여 1900명의 서명을 받기도 했습니다. (녹취 : 김태돈 | 응봉공원지키기주민연대 부위원장) 1900명까지 어떻게 해서 사인을 받았는데 이 동네 모든 사람들이 90% 이상 다 했다고 보면 돼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민들은 구청장 면담을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한 번도 만나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인터뷰 : 하정목 | 공원 인근 주민) 공원을 줄여가면서까지 어린이집을 꼭 그곳에 세워야 되는 이유가 뭔지 그것 때문에 주민들께서 용산구청 가서 구청장님 뵙고 그 말씀 드리려고(했는데) (구청장 절대 안 나와!) 수십 명 정도 여러 번 가서 항의도 하고 했는데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지역 주민을 위해 대신 살림살이를 꾸려 나가는 곳이 지자체인데요. (녹취 : 김태돈 | 응봉공원지키기주민연대 부위원장)(지난 6월) 행정조직이 어려우면 그것을 잘 풀어나가시는 게 구청의 역할이고 행정가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청이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고, 주민들로 의견을 묵살했다는 인식을 갖게 한 것은 잘잘못을 떠나 안타까운 점입니다. 어린이집보다 공원에서 뛰어노는 게 좋다는 어린이들은 공원의 작은 광장을 지키기 위해 그림을 그렸습니다. (녹취 : 김태돈 | 응봉공원지키기주민연대 부위원장) 여러분 공원과 어린이집은 같이 존재할 수 없는 건가요. 어찌됐든 각박해진 세상에서 자그마한 소통과 추억의 공간을 잃어버린 주민들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공원 인근 주민) 공원을 사실은 없애면 안 되지. 절대로 지을 때 아니라고 해도 아 소용없어요. (영상취재/편집: 오동주 인턴기자, 취재: 황금중 기자)

[릴레이인터뷰] 한글날 줄임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천지일보천지TV=오동주 인턴기자]줄임말로 인해 세대 간 소통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생각과 이념이 달라서가 아니라 쓰는 단어 자체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천지TV는 줄임말에 대해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보았습니다. 질문 1.줄임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인터뷰 : 정상철 | 경기도 김포시) 줄임말은 많이 쓰는 사람들은 대충 알잖아요. TV나 미디어 통해서는 듣는데 미디어 접근안하는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 모를 것이거든요. (인터뷰 : 정다원 | 경기도 안양시) 별다줄이라고 있어요. 별걸 다 줄인다고 그거 처음 들었을 때 왜 그 말을 줄이는가도 의문이었고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줄임말을 쓰는데 이해 안 가는 게 참 많더라고요. (인터뷰 : 김아영 | 경기도 안양시) 줄임말이 편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말을 하는 이유가 의사소통이기 때문에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줄임말 사용을 좀 줄이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인터뷰 : 한재형 | 인천 서구) 줄임말을 쓰지 않고 너무 외국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계속 똑같은 언어를 썼으면 좋겠어요. 질문 2.아버지와 대화를 할 때 애들이 줄임말을 사용하나요? (인터뷰 : 한진환 | 한재형군 아버지) 애들이 초등학교 가기 전에는 저희랑 같이 생활할 때는 그런 말을 많이 안 썼는데 학교를 가고 나니까 언어가 많이 바뀌더라고요. 질문 3.줄임말로 인해서 불편한적 있었나요? (인터뷰 : 조수현 | 서울 구로구) 줄임말이 살짝 많이 생겨서 불편함이 많이 있었어요. 모두 다 한글을 잘 쓰고 줄임말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질문 4.한글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세요? (인터뷰 : 이승빈 | 서울 양진 중학교 1학년) 줄임말을 쓰는 행위는 저희 말(한글)을 망치는 행위로 밖에 안 보여요. 줄임말을 쓰지 않고 고운 말 바른말 쓰면서 우리말을 지켜나가는 게 저는 옳다고 봅니다. (현장음) 한글 바르게 사용해요.

[단독] 5.18기념관보다 무려 10배나 많은 10.27법난기념관 예산… 정치-종교 밀월?

1. 정교유착 냄새 솔솔 10.27법난 기념관 사업 [천지일보천지TV=황시연, 송태복 기자]지금부터 37년 전인 1980년 5월과 10월 신군부 세력에 의해 무고한 국민이 무참히 짓밟힌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두 사건은 바로 5.18광주민주화운동과 10.27법난입니다. 진상규명을 통해 확인된 5.18 민주화 운동의 피해자는 사망자 155명을 비롯해 총 4634명. 국가는 피해자 1인당 평균 5291만원을 배상하고, 기념관 건립에 160억원을 지원했습니다. 한편 사망자 1명에 총 96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10.27법난기념관 사업에 박근혜 정부는 총 사업비 1688억원을 책정하고, 그중 1500억원을 국비로 편성했습니다. 10.27법난의 경우 피해자들이 배상을 거부하고 명예회복만을 요구해 개별 배상이 이뤄지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지원금을 피해자 1인당 배상액으로 환산하면 10.27법난 피해자 1인당 약 15억 6000만원의 배상금이 지급되는 셈입니다. 이는 5.18피해자 배상액보다 무려 30배나 많은 금액입니다. 이 때문에 10.27법난기념관 사업에 배정된 천문학적 혈세는 박근혜 정부와 조계종 간 밀회로 이뤄진 정교유착의 결과라는 비난은 물론,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금 한 푼 안 내는 종교에 천문학적인 혈세가 배정되자 정교유착이 빚은 혈세낭비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들어서는 사업 2년이 지나도록 토지보상조차 진척이 없는 10.27법난기념관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선택 | 한국납세자연맹 회장) 조계사 근처가 우리나라에서 땅 값이 엄청 비싼 데잖아요. 그것을 국가에 지원을 한다고 자체가 정치적인 뒷거래가 없으면 불가능 하지 않을까 봅니다. 법난 부분은 상당히 정치와 종교의 밀월 관계에서 어떻게 보면 순수하지 못한 그러한 부분은 있는 것은 분명하지 않는가 생각 합니다. 정교유착과 특혜시비가 끊이지 않는 10.27법난기념관 사업을 천지일보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2. 신군부 탄압으로 빚어진 5.18민주화운동과 10.27법난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 새벽까지 열흘 동안, 전두환을 정점으로한 신군부 세력이 계엄군에 맞선 수많은 시민을 폭도진압이라는 구실로 학살했는데요. 그 사건이 바로 5.18광주민주화운동입니다. 공식 확인된 사망자만 155명, 총463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5.18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들에게 지급된 배상액은 총 2300억원, 1인당 평균 5291만원입니다. 별도로 5.18기념관 건립엔 총 160억원이 지원됐습니다. 그런데 같은 해 10월 27일 신군부가 군홧발로 법당에 난입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종교계 정화를 명목으로 3만2000여명의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전국 5700여개의 사찰을 수색하고 스님들을 강제 연행한 이른바 10.27법난입니다. 끌려 간 스님들은 무차별 폭행과 고문을 당했고 일부는 삼청교육대로 끌려갔습니다. 수사 주체는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의 지시를 받은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산하에 있던 합동수사단이었습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법난위원회가 인정한 공식 피해자는 사망자 1명, 의료비지원을 받는 부상자 54명을 포함해 총 96명입니다. 신군부가 이 사건을 일으킨 동기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요.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불교 내부의 부정축재와 비리 행위자를 색출한 사건이라며, 그 당시 적폐를 척결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불교계 일각에선 조계종 총무원장을 맡았던 태공 월주스님이 전두환 지지 성명에 반대하고 5.18 광주민주화 운동 현장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는 등 신군부에 밉보인 것이 발단이 됐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7년.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는 10.27법난을 국가권력 남용사건으로 규정했습니다. 이후 보상과 명예회복의 길이 열리자 2010년 법난위원회는 명예회복을 위한 명목으로 1500억원의 사업비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국방부는 2011년 법난역사교육관 건립비로 103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습니다. 당시 국방부는 예산책정 근거로 사망자가 없고 상대적으로 사안이 경미하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3. 박근혜 정부, 법난사업에 국비 1500억 배정 지지부지하던 법난사업이 급물살을 탄 것은 2013년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부터였습니다. 2014년 6월 박근혜 정부는 1688억원의 법난기념관 사업비를 의결했습니다. 이는 과거 국방부가 배정한 예산보다 무려 15배가 뛴 것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고서에 따르면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1027법난을 비교해 볼 때, 피해규모 측면에서는 5.18 민주화 운동 피해자가 법난에 비해 크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그런데 기념관 예산만 놓고 비교해 보면 법난기념관이 약 10배 이상 높게 책정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예산이 필요한 것일까. 4. 10.27법난, 진상규명부터 다시 해야 이처럼 다른 과거사 정리 사업에 비해 과도한 혈세가 배정된 10.27법난기념관 사업. 일각에선 진상규명부터 다시 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박수호 | 덕성여대 연구원) 10.27법난 자체가 정치적으로 의도 돼서 자행됐던 국가 폭력이었고 왜냐하면 얘기할 때 불교만 들어간다가 아니라 천주교 개신교 다 들어간다는 말이 있었거든요. 그때 신군부 차원에서 이런저런 인연들 때문에 개신교 빠지고 천주교 빠지고 불교만 들어가 버렸고 그렇다고 이때 뭐 100여 명 이상의 스님들 같이 잡혀가고 사실 돌아가신 분들도 계시고 사실 그러므로 명백하게 국가 폭력인데 이게 지금 국방부에서 자기들의 책임을 인정하기 싫으니까 계속 방해를 해왔던 거에요. 2012년 대선 과정에서 어떠한 야합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소관 부처가 문체부로 바뀌고 이러한 식으로 바뀌면서 그러한 부분들을 밝혀서 제대로 바로잡고 진행이 되어야 하죠. 액수는 분명히 다시 조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수 |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 다른 민주화운동(5.18 민주화 운동)이라든지 그 때를 생각한다면 야 우리 치사하게 돈 가지고 그러지 말자 국가가 잘못했다. 사과만 받고 돈 몇천억 내놔라. 이렇게 전 안 할 것 같아요. 안 했으면 좋겠어요. 특혜시비가 일고 있는 가운데 올해 1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일부 의원들이 나서 기념재단을 법인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되면 조계종이 기념재단 명목으로 부지를 포함한 모든 것을 관리하게 돼 사실상 국유지까지 조계종 소유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당 부지는 일명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곳으로 여타 국유지를 기념재단이 운영하는 것과는 상황이 달라 법안이 통과될 경우 특혜시비는 더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남 |신아법무법인 대표 변호사) (대한불교조계종) 기념재단이 토지를 공익사업으로 수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도 있겠네요. 천지일보는 취재과정에서 국정농단 핵심 피의자로 수감 중인 김종 전 문체부 제2차관이 이 법난기념관 사업의 총책임자였다는 뜻밖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법난기념관 2동 예정부지에 김종 전 차관 친동생 소유의 건물이 있다는 사실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박근혜 정부와 김종 전 차관, 법난사업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기획/취재/편집: 황시연, 송태복 촬영: 황금중, 황시연 내레이션: 황시연 그래픽: 박선아

[영화人을만나다] “배우로서 ‘뜨겁게 살았다’ 말할 수 있는 연기할 것”

어느 날 라디오 생방송 중 DJ 형준(박용우 분)에게 도착한 편지 한 통. 편지엔 23년 전 가슴 한구석에 묻어둔 첫사랑의 이름 정수옥 세 글자가 적혀 있다. 당혹스럽지만 그녀가 손글씨로 정성스레 쓴 노트를 보니 잊고 지냈던 지난 추억이 떠오른다. 영화 순정은 7080세대에 아련하게 떠오르는 기억을 소환해낸다. 과거 사랑하는 여자 앞에선 수줍어 말도 잘못했던 범실(도경수 분)이었지만, 현재에선 냉철하고 까칠한 라디오 DJ가 된 형준 역을 배우 박용우가 멋지게 소화해냈다. 제가 생각하는 기준에서 인정을 받을 수밖에 없는 좋은 배우는 단역이든 주인공이든 자기 배역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작품 전체적인 내용과 주제를 파악하고 연기를 하는 배우가 좋은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모든 신의 감정들은 분석해석해야 하고 이해하고 있어야죠. 1994년 MBC 24기 공채 탤런트 출신이며 영화 올가미로 영화계에 입문한 그의 연기 경력은 올해로 22년 차. 드라마 내사랑 나비부인 제중원과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파파 등으로 탄탄대로를 이어가던 박용우는 지난해엔 봄으로 스크린에 한번 모습을 드러낸 뒤 오랜만에 순정으로 영화팬을 찾았다. 어느덧 40대가 접어든 나이에도 소년 같은 눈빛을 지닌 박용우는 여전히 베테랑 배우의 면모를 보였다.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쉽게 답하려 하지 않고 생각하고 고심하는 모습이었다. 연기자가 촬영을 안 하고, 작품 활동을 안 하면 제대로 연기를 하기 힘들 때가 있죠. 그래서 꾸준히 연기 트레이닝을 하기 위한 상황을 만들었어요. 연기자는 연기하는 게 목적이니까. 그 외의 시간은 드럼 치고, 글 쓰고, 책을 읽고, 운동 등 좋아하는 것들로 시간을 보냈죠. 박용우는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 모습을 비치지 않아도 연기의 끈을 놓지 않았다. 계속해서 자기 발전을 위해서 힘썼다는 것이다. 그런 그가 이번 영화 순정은 거듭 거절할 정도로 고민했다. 박용우는 영화의 제목과 내용이 다르지 않고 매칭이 잘되는 시나리오를 좋아한다. 제목이 어울린다고 생각되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순정이 그랬다며 그런데 순정이라는 단어가 전체를 포괄하고 있어 표현하기 너무 어려웠다며 순정 캐스팅을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도경수와 박용우. 한 인물의 과거와 현재를 그리는 두 배우는 비슷한 구석이 많다. 덕분에 흐름이 끊길 수도 있는 2인 1역 캐스팅이었지만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용우는 두 사람이 닮아서가 아닐까요? 콧대나 눈 생김새가 비슷해서 닮은 게 아니라 타고난 성격, 정서가 닮았던 것 같다며 도경수라는 친구가 어떻게 자랐고 어떻게 생활했는지 모르지만 아마 비슷한 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우는 도경수가 연기한 범실에 대해 계속 모니터했다. 그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이라 생각하고 봤다. 그 친구의 분량이 나라고 생각했다. 내가 범실이고 형준이라고 최면 걸었다고 회상했다. 1991년 전남 고흥이 배경인 영화 순정은 누구에게나 가슴 한편에 묻어둔 추억처럼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박용우는 굉장히 쉬운 정서고 어떻게 보면 촌스럽기까지 하다. 요즘 누가 순정이라는 단어를 쓰느냐며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공감 가고 재미있을 수 있는 영화다. 포복절도는 아니어도 순정만의 웃음과 눈물, 감동이 있다고 강조했다. 영화가 끝난 후 화장실 갔을 때 여운이 남는 그 시간에 친구나 가족에게 연락이나 한번 해볼까라고 생각해보면 좋지 않을까요? 아니면 너 잘 살고 있느냐?고 스스로한테 질문을 던지는 것도 좋겠죠. 배우의 영향력은 굉장하다. 여론을 움직이기도 하고 의식을 바꾸기도 한다. 박용우는 배우여서 따르는 책임감을 힘들어 하기보단 감사해야 할 것 같다며 한 남자 배우로서 뜨겁게 살았다고 말할 수 있도록 연기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차기작이요? 빨리 정해졌으면 좋겠어요. 어느 순간부터 연기가 정말 재밌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번에 어떤 작품인지 걸리기만 하면 아주!(웃음).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첫사랑과 다섯 친구의 우정을 담은 감성드라마 영화 순정은 24일 개봉해 상영 중. (영상 취재/편집 서효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