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스마트 재해예방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추진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식품부와 함께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안전관리를 위해 내년부터 스마트 재해예방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03년부터 저수지와 방조제 739곳에 지진계측기와 누수계측기, 제방변위계측기를 각각 설치해 재해예방을 위한 계측을 하고 있으나 개별 계측의 경우 종합적 판단 대응이 어렵고 대규모 저수지 위주로 설치돼 있어 중소규모 저수지의 재해 대응을 위한 시스템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최근 극한기후 현상이 자주 발생하면서 준공된 지 30년 이상 경과 된 저수지가 대부분인 농업용 저수지에 대한 안전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공사는 중·소규모 저수지(30만㎥ 이하)를 포함한 전체 저수지(3421개소)에 대해 강우량계·누수계·변위계 등 계측장치를 묶음으로 설치하고 이를 재해예방계측시스템과 공사가 운영 중인 물관리 시스템을 연계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한 의사결정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통합 계측장치를 설치하면 상류부 유입량, 저수위, 제방누수 및 변위 계측을 통해 종합적인 예·경보 체계를 구축할 수 있고 계측된 자료로 빅데이터 구축과 디지털 트윈 연계로 재난대응 역량 고도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신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재해예방계측사업은 계측기 설치와 예·경보 체계 및 시스템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규전 수자원관리본부 이사는 “최근 발생하는 이상기후 현상은 대부분 극단적인 양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선제적 재해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재해예방계측 의사결정시스템 구축으로 안전한 농어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T, 추석 맞이 농축산물 할인대전 추진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9월 12일까지 ‘추석 맞이 농축산물 할인대전’을 추진한다.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마트나 온라인몰 등에서 국산 농축산물 구매 시 구매액의 20~30%를 할인해주는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농할 쿠폰)’을 확대 추진하는 것으로 추석 물가부담 완화를 위해 평상시 1~2만원이던 할인 한도를 2~3만원으로 상향해 혜택을 높였다. 행사 매장과 할인 한도는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친환경매장, 민간 및 공공기관·지자체 운영 온라인몰은 업체 행사주기별 1인당 2만원까지, 로컬푸드 직매장과 전통시장은 3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 품목은 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마늘, 달걀 등 주요 추석성수품을 중심으로 할인된다. 행사매장 및 온라인몰 상황에 따라 품목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이용 전에 전단지나 매장 내 광고판, 앱 등을 통해 할인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할인 방법은 대형마트와 중소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은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자 행사 품목 결제 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도록 해 영수증을 통해 할인 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온라인몰은 사이트에서 추석 농할 쿠폰을 내려받아 결제 시 사용하면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알뜰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농할상품권’ 판매를 재개하며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제로페이, 체크페이 앱 등을 통해 농할상품권 구매 시 30% 할인이 적용된다. 농할상품권은 전통시장 내 농할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농할가맹점은 휴대폰 앱 ‘지맵(Z-MAP)’에서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전통시장 온라인몰(온누리굿데이, 온누리전통시장, 온누리시장), 놀러와요 시장(전통시장 상품 주문배달앱), 직거래 장터(바로마켓)에서도 농할 쿠폰을 발행해 소상공인도 혜택받을 수 있도록 했다.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 사용처 등 자세한 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공사는 앞으로도 관련 사업예산을 추가 확보해 김장행사 등 할인행사를 예산소진 시까지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형목 유통이사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어느 때보다 소비자들의 추석 명절 물가 부담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이번 추석 맞이 농축산물 할인대전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마트 ‘제철 햇전어’ 행사 선봬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이마트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제철 햇전어’ 행사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진행하는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로 생전어 대(大) 사이즈(80~100g) 한마리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한다. 생전어 중(中) 사이즈(60~80g) 한마리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판매한다. 통상 전어는 가을을 대표하는 생선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난류성 어종인 전어 어장이 일찍 형성이 됐으며 금어기(5/1~7/15) 동안 먹이를 충분히 섭취해 살이 오른 여름이 가장 먹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 특히 여름 전어는 뼈가 연하고 살이 부드러워 횟감 및 구이용으로 좋다. 또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적합하며 DHA 등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있어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전어는 전체 생선 중 멸치와 같이 가장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어종이다. 맛이 좋고 가격이 저렴해 고물가 시대에 걸맞은 어종이지만, 조업하는 입장에서는 효율성이 높지 않다. 이마트는 전어 전문 물류 네트워크를 개설했다. 서해안 전어 조업선 규모의 70%를 차지하는 서천 선단, 격포 선단과 협의해 물량을 기획했으며 여수 중앙시장 및 남해 선단에 전어 전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판매처를 확보한 전어 선단은 더욱 적극적으로 조업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 역시 안정적으로 역대 전어 행사 최대 물량인 60톤을 확보했으며 고객들은 가장 맛이 좋은 햇전어를 고물가 시대에 1000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김광명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이마트가 서해안, 남해안 등 전국적인 전어 선단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역대 최대 행사 물량인 60톤의 전어를 확보했다”며 “이마트는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제철 전어를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BTI로 화장품 추천… 신세계면세점 스페셜 프로모션 진행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점 1터미널에서 뷰티 브랜드와 함께 스페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다음달 16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MZ세대가 선호하는 MBTI 성향에 따라 화장품을 추천해 주고 특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인 ‘지방시 뷰티’ ‘프레쉬’ ‘베네피트’ ‘메이크업포에버’ ‘클라랑스’ ‘록시땅’ 등 총 7개 브랜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행사 방문객은 매장 내 설치된 기기를 통해 자신의 MBTI 성향에 맞는 화장품 브랜드를 추천받을 수 있다. 또한 MBTI 별 제품 추천을 받은 후 해당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소정의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19일까지 1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만원 상당의 ‘국민관광 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현장에서 증정받은 상품권을 이용해 구매 시 즉시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들과 함께 하는 스페셜 프로모션이라 해당 브랜드 마니아는 물론, 뷰티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신의 MBTI 별 화장품 브랜드를 추천받는 재미도 누려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그룹,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ESG경영 MOU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트업 성장 지원 및 자원순환 기반 친환경 캠페인, 소외계층 대상 사회공헌사업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 송파구 KCA 서울본부에서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사장, 정한근 KCA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KCA와 협약을 통해 민간·공공이 상호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스타트업·중소벤처 발굴 및 성장 지원 ▲민간·공공 ESG 경영 선도모델 구축 및 우수사례 공유 ▲양사 인프라·핵심역량 활용 사회적가치창출 사업 협력 ▲민간·공공 ESG 경영 추진 사업 협력·지원 등이다. 특히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KCA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자원순환 방식으로 자체 개발한 친환경 쇼핑백을 적용해 창립 50주년 기념 쇼핑백을 제작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4월 폐지를 활용한 100% 재생용지로 ‘현대백화점 친환경 쇼핑백’을 제작한 바 있다. 장호진 현대백화점 사장은 “현대백화점그룹과 KCA가 ESG 경영에 있어 상호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이 우수한 협력사례를 만들고, ESG 경영 가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오리온, 상반기 영업익 1983억원… 전년比 26.3%↑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오리온그룹이 사업회사 오리온이 2022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2805억원, 영업이익 198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전 법인이 제품력 중심의 성장 전략을 펼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6.0% 증가했다. 원재료 공급선 확대 및 글로벌 통합구매를 통한 원가관리와 공정 효율화 작업을 통해 제조원가율 상승폭을 최소화하며 영업이익은 26.3% 성장했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13.7% 성장한 4479억원, 영업이익은 5.3% 성장한 696억원을 달성했다. 적극적인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과 더불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이류와 비스킷류의 매출이 크게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간편대용식 카테고리의 성장과 건강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마켓오네이처 및 닥터유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15% 성장하며 힘을 보탰다. 젤리 카테고리 역시 ‘마이구미 알맹이’ 등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34% 성장했다. ‘닥터유 제주용암수’ 등 음료 사업도 판매처를 적극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주요 원부재료 및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제조원가율이 4% 이상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전사 차원의 원가관리 노력을 지속하며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는 파이, 스낵, 비스킷 등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그래놀라 신제품을 통해 간편대용식 카테고리의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닥터유 제주용암수’와 ‘닥터유 면역수’도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해외 수출을 적극 확대해 나간다. 중국 법인은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매출액이 8.9% 성장한 5684억원, 영업이익은 42.7% 성장한 85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대도시 봉쇄 완화 조치 후 영업활동에 집중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초코파이 수박맛’ ‘스윙칩∙오!감자 환타맛’ 등 경쟁력 높은 한정판 신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신유통채널인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융합 유통) 플랫폼을 적극 공략하고 일반 소매점 거래처도 확장하는 등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영업이익 역시 원재료 수급처 다변화를 통해 원가율을 낮추고 비용이 수반되는 과도한 프로모션을 지양하는 제품 중심의 전략이 주효하며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스낵, 파이 등 주력 카테고리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확대에 나선다. 3분기에는 스낵 성수기 공략을 위해 ‘포카칩’ ‘꼬북칩’ 등의 신제품 출시를 통한 경쟁사와의 차별화에 집중하는 한편 4분기에는 파이 성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양산빵 ‘송송 로우송단가오’ 등의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9월 중추절과 내년 1월 춘절을 대비해 파이 기획제품을 준비하는 등 명절 마케팅 활동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영업력도 대폭 강화해 경소상 개발 및 거래처 확대에 주력하는 동시에 남부지역 스낵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34.4% 성장한 1957억원, 영업이익은 40.8% 성장한 331억원을 달성하며 현지 1등 식품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전 카테고리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제품 중심의 전략을 펼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양산빵 ‘쎄봉’이 대용식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쌀스낵 카테고리도 시장점유율 26%를 달성하며 성장을 뒷받침했다. 효율화된 비용 구조 속에서 매출이 늘수록 이익이 극대화되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고 제품력 중심의 전략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큰 폭의 이익 성장을 지속했다. 하반기에는 스낵 전용 매대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쳐 글로벌 경쟁사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더욱 벌리는 한편 신규 카테고리인 레이어케이크 시장 진입을 통해 쌀스낵, 양산빵의 뒤를 잇는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해 ‘붐젤리’를 출시하며 신규 진출한 젤리 카테고리에서도 새로운 제형과 맛의 신제품을 선보여 고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55.7% 성장한 788억원, 영업이익은 54.0% 성장한 116억원을 달성하며 오리온 전체 법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주력 브랜드인 초코파이의 신규 라인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크래크잇’ ‘미스터 바게티’ 등 비스킷 신제품도 현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면서 고성장을 견인했다. 4월부터는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며 이익 성장도 뒷받침했다. 하반기에는 뜨베리 신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기존 파이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비스킷 카테고리 내 신규 제품을 선보이고 딜러와 거래처 수 확대를 통해 외형을 키우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신제품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펼치고 비용 효율화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전 법인이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신규 카테고리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원가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폭발한 삼성 세탁기… 빨래 중 ‘쾅’ 유리문은 ‘산산조각’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전자 세탁기가 빨래 도중 폭발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한 달 전에도 삼성 세탁기에서 이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1시께 산지 반년도 안된 삼성전자 세탁기가 빨래 중 폭발해 세탁기의 유리문이 산산이 조각나는 사고를 겪었다. 이 사고로 A씨는 세탁기 유리의 일부 파편이 다리에 박히는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까지 받았다. 그는 세탁기가 폭발 후에도 계속 돌아가 끄고 싶었지만, 혹시 더 큰 사고가 날까 두려워 건드리지 못하고, 소방관들이 와서 세탁기 전원을 차단해주고 기계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 후 돌아갔다고 한다. 삼성 서비스센터에서는 사고 발생 3시간 만에 도착해 폭발한 세탁기의 문짝을 교체해주려 했으나 A씨 요청으로 제품을 수거해 갔고 제품값을 환불해주었다. 삼성 측은 강화유리의 테이프 접착제가 떨어지면서 깨졌다면서 하청업체 잘못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유사한 사고는 한 달 전에도 발생했다. 지난달 13일 오전 11시 30분께 인천시 강화군 단독주택 3층 가정집 다용도실에서 삼성전자가 생산한 드럼 세탁기가 폭발해 세탁기 유리문이 산산조각이 나고 세제를 넣는 윗부분이 파손됐다. 당시 피해자는 “삼성 세탁기를 돌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펑!’ 하고 ‘우당탕’하는 소리가 나길래 세탁기가 있는 다용도실 문 열었더니 세탁기가 터져있었다”고 전했다.

[8.16 부동산 대책] ‘재건축·재개발 시대’ 열리나… 규제 완화로 공급에 ‘活路’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총 270만호 수준의 주택을 공급한다. 또 재건축·재개발 등의 걸림돌로 꼽혔던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민간 공급을 활성화하고, 공공택지 등을 확충해 공급기반을 마련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정부는 앞으로 취약계층 주거복지 등의 시장기능 보완을 위해 집중하는 한편,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민간의 공급이 활성화 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가 발표한 5대 실현전략에는 ▲도심공급 확대 ▲주거환경 혁신 및 안전 강화 ▲공급시차 단축 ▲주거사다리 복원 ▲주택품질 제고 등이 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인허가 기준 연평균 54만호, 총 270만호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에 50만호를 공급한다. 이는 지난 5년간 공급된 주택(32만호)보다 50% 증가한 수준이다. 수도권 전체로는 도심·역세권·3기 신도시 등에 지난 5년 대비 29만호 증가한 총 158만호를 공급한다. 광역·자치시 등 지방 대도시도 정비사업, 노후도심환경 개선 등을 통해 52만호를 공급한다. 정부는 도심 내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 도심복합사업 등을 통해 52만호를 공급하고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는 88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정비사업에 ‘숨통’… 사업지 확대· 재초환 완화 등 정부는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등 민간 정비사업을 정상화하고 신규 개발 모델을 도입한다. 먼저 정비사업 정상화를 위해 신규 정비구역을 확대한다. 향후 5년간 지자체와 협력 및 제도개선을 통해 전국에 22만호 이상의 신규 정비구역을 지정한다. 이는 지난 5년간 지정된 것보다 70% 이상 많은 수준이다. 서울에선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10만호를, 경기·인천은 역세권·노후주거지 등 4만호를, 지방은 광역시의 쇠퇴 구도심 위주로 8만호 규모를 지정해나간다. 또 재건축의 걸림돌로 꼽힌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와 관련해 부담금 감면 조치를 추진한다. 재초환은 지난 2006년 도입된 이후 미실현 이득에 대해 법정논쟁 및 재건축 정상화 문제로 현재까지 집행된 사례가 없다. 만약 지난 2018년 재시행된 재건축 부담금이 부과될 경우 집값 상승의 여파로 억 단위가 넘는 부담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현행 부과기준을 현실화하고 1주택 장기보유자·고령자 등에 대한 배려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사업자체를 저해하는 수준의 부담금을 일정부분 완화할 계획이다. 해당 안건은 오는 9월 발표된다. 안전진단 제도와 관련된 개선도 이뤄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지난 2018년 규제가 강화된 이후 도심 공급기반이 약화됐다며, 안전진단 항목 중 구조안전성 비중을 30~40%의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해 재건축사업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또 지자체가 지역 상황에 맞게 평가항목의 배점을 조정하고 의무 사항이었던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도 지자체 요청시에만 시행토록 한다. 정비사업의 전문성·투명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공정률 52%에서 공사가 전면 중단된 ‘둔촌주공 재건축 사태’ 등과 같은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전문 개발기관인 신탁사의 사업 시행을 촉진, 정비사업이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한다. 또 주민 희망 시 조합설립 없이 신탁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신탁사 사업시행자 지정 요건을 완화하고 표준계약서를 도입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신탁사 방식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표준계약서가 마련되지 않아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신탁사가 참여하는 사업장은 정비계획 및 사업시행계획이 통합으로 처리돼 사업기간을 3년 이상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역세권 등에 주거·상업·산업 등 다양한 기능이 접목된 개발방식인 ‘민간 도심복합사업’도 새롭게 추진된다. 해당 사업을 통해 신탁사 등 민간 전문기관은 토지주와 협력해 도심·부도심·노후역세권 등을 개발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통합심의 전면도입 등 절차 개선에 나선다. 그간 일부 공공사업에만 적용됐던 통합심의를 민간 정비 및 도시개발사업 및 일반주택사업에 도입, 공급기간을 단축한다. 또 가용지가 부족한 도심을 위해 소규모사업 추진 활성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단일 공동주택 단지에서만 가능했던 소규모 재건축을 연접 복수단지에도 허용, 금융·세제를 지원하고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하는 식이다. 아울러 1~2인 가구 수요 증가에 따라 도시형생활주택은 300세대에서 500세대까지 늘리고 투룸 비중을 전체 1/3에서 1/2까지 상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