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5500억원 투자해 美에 ‘로봇 AI 연구소’ 짓는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신사업의 핵심 성장동력인 인공지능(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5500억원을 들여 미국에 ‘로봇 AI 연구소’를 설립한다.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를 비롯한 다양한 미래 신사업과 직간접적인 연계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고도의 AI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케임브리지에 로봇 AI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개사는 이날 로봇 AI 연구소에 총 4억 2400만 달러(약 5500억원)를 출자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로보틱스 분야에서 AI 역량을 꾸준히 확보해 온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로봇 AI 연구소에 소수 지분을 투자할 예정이다. 로봇 AI 연구소의 법인명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AI 인스티튜트’로 검토 중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창업자이자 전 회장인 마크 레이버트(Marc Raibert)가 최고경영자(CEO) 겸 연구소장을 맡아 우수 인재를 조속히 채용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20년 444억 달러 수준의 세계 로봇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32%를 달성해 1772억 달러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 기술은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며, 로봇 기술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술 역량 확보가 필수적이다. 로봇 AI 연구소는 로보틱스 역량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로봇 기술의 범용성을 극대화하는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로봇 AI 연구소는 차세대 로봇의 근간이 될 기반 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운동지능, 인지지능 등의 로봇 기술력을 지속 발전시키는 동시에 외부 환경과의 상호작용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하고 그 유효성을 검증해 궁극적으로 로봇 제어의 한계에 도전한다. 로봇 AI 연구소는 또한 로봇 기술의 범용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AI 모델도 연구개발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로봇 AI 플랫폼을 판매하는 자체 수익화 모델도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로봇 AI 연구소는 우수 연구 인력 유치, 다양한 산학연 주체들과의 적극적인 협업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로봇 AI 연구소는 로봇을 넘어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사업 영역에 인공지능 기술이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미래 신사업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AI 신기술 연구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국내에 ‘글로벌 SW 센터’ 짓는다… 인재 양성·영입 나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에선 미래차 시대 신속한 소프트웨어(SW)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SW 센터’ 설립한다. 현대차그룹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차량. 소프트웨어가 차량의 주행 성능을 비롯해 각종 기능, 품질을 규정한다는 뜻) 개발 체계 조기 전환 및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소프트웨어 역량 개발을 주도할 ‘글로벌 SW 센터’도 국내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은 기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 중이며, MECA(모빌리티 Mobility, 전동화 Electrification, 커넥티비티 Connectivity, 자율주행 Autonomous Driving) 실현을 위해 어느 때보다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 간 소프트웨어 서비스 출시 경쟁도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역량이 향후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판단해 글로벌 SW 센터의 조속한 출범으로 시장 변화에 적시 대응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12일 글로벌 SW 센터 구축의 일환으로 ‘포티투닷’을 인수하기로 했다.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및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해 온 스타트업이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SW 센터 구축을 통해 그룹 내 역량을 신속하게 결집해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SW 센터는 내부 인재 양성을 강화하는 것에 더해 적극적으로 외부 인재 영입 및 대외 협력을 추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SDV 개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최적의 고객 맞춤형 솔루션 구현을 목표로 소프트웨어 역량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SW 센터는 기존 개발 체계에 의존하지 않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기반으로 과감한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조속히 확보해 SDV 개발 체계의 조기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재도약 총력 GM·르노… 임단협 난항에 하투 조짐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올해 들어 새로운 수장을 선임하고 사명을 바꾸는 등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던 한국GM과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과 르노코리아는 올해 임단협에서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노동조합(노조)은 파업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으로 하투(하계 노조 투쟁) 조짐이 짙어지고 있다. 한국GM 노조는 올해 임단협 협상이 난항을 겪자 파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앞서 지난 6월부터 총 11차례 회사와 교섭을 진행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GM 노조는 오는 16~1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GM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하면서 추가 교섭을 진행키로 했다. 투표 결과는 17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쟁의행위 찬성률이 50%를 넘으면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할 계획이다. 중노위의 조정중지 결정이 나오면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GM 노조는 이번 임단협에서 ▲기본급 14만 2300원 인상 ▲통상임금의 400% 성과급(1694만원 상당)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회사 정상화가 먼저라며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또한 부평 1·2공장과 창원공장 등 공장별 발전 방안과 함께 후생복지·수당, 비정규직 노동자 관련 별도 요구안 등을 마련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이후 가동을 멈추는 부평2공장과 관련해 전기차 생산 유치를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로베르토 렘펠 신임 한국GM 사장은 지난 6월 16일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열린 제77차 노조 확대간부 합동회의에서 “현재 국내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은 없으며 투자가 진행 중인 신차에 집중할 것”이라며 선을 그은 바 있다. 르노코리아도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노조는 이미 지난달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쟁의행위 찬성률은 71.9%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최대 쟁점인 ‘다년 임단협 합의’ 등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 사측은 임단협 주기를 기존 ‘매년’에서 ‘다년에 한번’으로 바꾸자고 제안하면서 올해부터 3년간 ▲매년 기본급 6만원 인상 ▲성과급 지급안 등을 함께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내년 임단협을 고수하고 있어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만큼 ▲기본급 9만 7472원 인상 ▲일시금 500만원 ▲정기 상여 비율 500%에서 600%로 인상 ▲계약직 전원 정규직 전환 ▲임금 피크제 폐지 등을 요구했다. 양사는 최근 몇 년간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이에 올해 들어 재도약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GM은 지난해 37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2015년부터 8년째 영업손실이 이어지며 누적 적자는 5조원에 달한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손실 80억 6000만원으로, 지난 2020년 영업손실 796억 7000만원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초 사명을 변경한 르노코리아는 지난 3월 스테판 드블레즈 대표를 새롭게 선임했다. 또한 중국 최대 민영 완성차 회사인 지리자동차가 지분 34.02%를 인수하면서 새로운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내년에 하이브리드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하반기에 ‘XM3 하이브리드’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XM3는 현재 르노코리아의 국내외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모델이다. 한국GM도 로베르토 렘펠 사장을 새롭게 선임하는 등 수장 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국GM은 올해 초 초대형 SUV 타호를 출시했으며, 지난 6월 신형 이쿼녹스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고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내년부터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을 창원공장에서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도장·프레스·차체·조립 공장 등에 대한 대규모 시설투자를 추진하기도 했다.

‘주행 중 시동 꺼짐’ 가능성… 현대차 마이티 등 7만대 리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자동차 총 11개 차종 7만 1020대 및 건설기계 총 4개 모델 7918대의 제작결함에 대해 해당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마이티 등 6개 차종 자동차 7만 582대 및 뉴파워트럭 덤프 등 4개 모델 건설기계 7918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조사 결과, 알터네이터(발전기) 내 전압조정기 제조 불량에 의한 내부 단락으로 전기가 생성되지 않아 계기판 등 전기장치가 작동되지 않고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현대차 버스 및 트럭 전담 하이테크센터와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받을 수 있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QS 450+ 등 5개 차종 438대(판매이전 포함)는 견인고리 연결 나사산의 코팅 불량으로 견인고리 연결 시 정상 깊이까지 체결되지 않아 분리될 수 있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이에 국토부는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8월 12부터 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점검 후 수리)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및 건설기계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역대급 폭우에 침수차 8000대… 車업계, 차정비로 수재민 돕는다(종합)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8000여대의 침수차량 등 1000여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자동차 업계가 수해차량을 대상으로 특별정비에 나섰다. 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8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삼성화재 등 각 12개 손해보험사에 이날 오후 1시 기준 7678대의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으며 이 중 외제차는 2500여대다. 피해추정액은 97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쌍용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그룹코리아, 한국토요타, 혼다코리아, 볼보코리아 등 수입차 업체들이 수재민을 돕는다. 현대차그룹은 수해 차량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 세차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수리를 위해 피해 차량을 입고하고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다만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이 대상이며, 법인·영업용·화물 차량은 제외된다. 쌍용차는 오는 10월 말까지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은 총 수리비(공임 포함)의 40%를 할인해 준다. 침수 차량 소유주가 쌍용차로 대차 구매할 경우 전 차종(토레스 제외)에 대해 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코리아차는 보험수리 시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지원하고, 유상 수리(비보험) 시 차량 출고 연도에 따라 공임비의 최대 20%, 부품가의 최대 25%를 할인해 준다. 여기에 무상 견인과 8월 말까지 SM6(SE 트림 제외) 차량을 구매할 경우 20만원 할인도 한다. 한국GM은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주고 수해 발생 지역에 방문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 긴급출동, 차량 무상점검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침수, 파손으로 신차 구매 시 50만원의 현금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수입차 업체를 보면 벤츠코리아는 무상점검, 보험수리 지원, 수리 기간 렌터카 이용, 무상 픽업·딜리버리 서비스, 실내 항균 서비스, 1년 무상 재점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BMW그룹코리아는 무상점검과 보험 적용 범위를 초과하는 수리비 또는 자기부담금을 지원한다. 또 대차 서비스 제공, 보험사 전손 처리 고객에 신차 구매 시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이달 말까지 토요타와 렉서스 고객들의 침수 상태 및 차량 내·외관, 엔진 룸 등 물유입과 관련된 총 14가지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해 준다. 유상 수리 시 공임 및 부품가격의 30% 할인과 보험수리 시 최대 50만원까지 운전자 자기부담금이 지원된다. 혼다코리아는 보험 수리 시 발생하는 자기부담금(면책금) 50만원을 지원하고, 재구매 시 기존 재구매 혜택에 추가로 50만원을 더해 총 1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볼보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차량 내·외관 및 엔진 룸, 주행 및 안전 관련 주요 부품 등 무상점검과 유상 수리 시 공임 및 부품 가격 30% 할인도 제공한다. 한편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차를 구매하게 될까 우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이 차량 구매 후 90일 이내에 케이카 차량 진단 결과와 달리 침수 이력이 있는 차로 확인될 경우, 차량 가격과 이전 비용 등 전액 환불은 물론 추가 보상금 500만원을 지급한다.

“호랑이 얼굴로 돌아왔다”… 기아, 신형 ‘레이’ 디자인 공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기아가 내달 초 출시를 앞둔 더 뉴 레이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기아 레이(The new Kia Ray)’의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더 뉴 기아 레이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의 네 가지 속성 중 하나인 ‘이유 있는 즐거움(Joy for Reason)’에서 영감을 받아 더욱 세련되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갖췄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면을 깔끔하게 처리한 센터 가니쉬(중앙부 장식)를 수평으로 길게 배치해 확장된 ‘타이거 페이스’를 구현했다. 편평하고 각진 범퍼 디자인은 휠을 감싼 차체의 볼륨감과 조화로운 대비를 이루며 레이만의 고유한 디자인을 완성한다. 측면부는 다양한 선이 조화를 이루는 기하학적 조형의 15인치 알로이 휠로 존재감을 부각시킨다. 후면부는 입체감이 느껴지는 차체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리어 콤비램프를 적용했다. 리어 콤비램프 가장자리에 위치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차폭을 시각적으로 확장해준다. 실내는 신규 4.2인치 LCD 클러스터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모던한 이미지를 더하는 ‘라이트 그레이 인테리어’를 추가했다.

역대급 폭우에 침수차 7000대… 車업계, 특별정비로 수재민 돕는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7000여대의 침수차량 등 900여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자동차 업계가 수해차량을 대상으로 특별정비에 나섰다. 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8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삼성화재 등 각 12개 손해보험사에 이날 오전 9시 기준 6853대의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으며 피해추정액은 8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고객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수해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차그룹은 수해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주고, 수리 완료 후에는 세차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수리를 위해 피해 차량을 입고하고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다만 자차보험 미가입 고객이 대상이며, 법인·영업용·화물 차량은 제외된다. 수해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는 현대차그룹이 수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수해 피해 차량 정비 지원은 물론 이재민 피해 복구를 위한 구호 활동, 생필품 지원 등 긴급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수해 지역에 긴급 지원단을 파견해 생수,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이동식 세탁 차량을 투입해 무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수해 지역 ‘긴급 지원 서비스’도 실시한다. 쌍용자동차는 국지성 호우와 태풍을 비롯한 게릴라성 폭우 등 자연재해로 차량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해차량 특별정비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에 쌍용차는 오는 10월 말까지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 지역별로 수해차량 서비스전담팀을 운영하고 전담 작업장을 마련해 수해차량에 대해 특별정비 서비스를 실시한다.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은 총 수리비(공임 포함)의 40%를 할인해 준다. 또한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 소유주가 쌍용차로 대차 구매할 경우 전 차종(토레스 제외)에 대해 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재난·재해지역 선포 시 해당지역 관청과 연계해 인근 A/S네트워크에 합동서비스 전담팀을 편성하고 긴급 출동 및 수해차량 무상점검을 실시는 물론 소모성 부품을 무상교환하고 필요할 경우 비상시동 조치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9월까지 최근 집중호우로 차량 침수 및 파손 피해를 입은 자사 차량 고객에게 수리비를 지원하고 무상 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별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한 신규 차량 구매가 필요한 피해 고객을 위한 SM6 특별 할인도 함께 진행한다. 르노코리아차 고객은 보험수리 시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고, 유상 수리(비보험) 시에도 차량 출고 연도에 따라 공임비의 최대 20%, 부품가의 최대 25%를 할인받을 수 있다. 르노코리아차 사고차 무상 견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까운 서비스센터까지 무상 견인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 집중호우 피해자 또는 배우자가 8월 말까지 SM6(SE 트림 제외) 차량을 구매할 경우 20만원의 특별 할인도 함께 지원된다. 수입차도 수해차량 특별정비에 나섰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이달 말까지 전국 26곳의 토요타 서비스센터와 국 32곳의 렉서스 서비스센터에서 ‘침수피해 차량을 위한 특별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토요타와 렉서스 고객들은 침수 상태 및 차량 내·외관, 엔진 룸 등 물유입과 관련된 총 14가지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받을 수 있다. 또한 침수피해로 인한 유상 수리 시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공임 및 부품가격에 대해 3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보험수리 시 최대 50만원까지 운전자 자기부담금이 지원된다. 한편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차를 구매하게 될까 우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침수차 안심 보상 프로그램를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이 차량 구매 후 90일 이내에 케이카 차량 진단 결과와 달리 침수 이력이 있는 차로 확인될 경우, 차량 가격과 이전 비용 등 전액 환불은 물론 추가 보상금 500만원을 지급한다.

“자율주행차 레벨4 기술력 美·中보다 뒤처져”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자동차업계가 레벨4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연구개발(R&D) 투자와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KAIA) 회장은 9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제29회 자동차산업발전포럼에서 인사말로 “우리나라는 자율주행차 레벨3(조건부 자동화) 관련 법·제도가 마련돼 세계에서 세 번째로 레벨3 자율주행차(제네시스 G90) 판매를 준비하고 있지만, 레벨4(고도자동화)의 경우 선두 주자인 미국과 중국보다 기술력이 뒤처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해외사례를 들었다. 그는 “미국의 경우 GM크루즈가 지난 6월 캘리포니아주에서 무인 택시 사업 면허를 취득했고, 중국의 경우 지난달 2023년 생산 계획인 레벨4 자율주행 양산차를 공개했다”면서 “현대차는 지난 6월에야 강남구 일대에서 자율주행차 시범서비스를 시작했고 여타 기업들의 시범사업은 정해진 노선을 주행하는 ‘노선형’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회장은 선도국가들과의 격차 축소를 위해 R&D 확대 및 주행데이터 축적을 위한 규제 완화,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시장조사 업체 CB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과 중국의 자율주행차 업체들은 각각 70억 달러(약 9조 2000억원), 50억 달러(약 6조 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한국의 경우 2027년까지 정부 투자가 1조 1000억원, 2025년까지 현대차 등 기업 투자가 1조 6000억원으로 2025년 레벨4 대중교통 상용화와 2027년 레벨4 상용화 달성을 위해 민관의 투자 확대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쌍용차, 5개월 연속 8000대 돌파… ‘토레스’ 덕에 하반기도 밝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쌍용자동차가 수출물량 증가세와 함께 신차 ‘토레스’ 흥행에 힘입어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8000대 이상의 국내외 판매를 달성했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7월 내수 6100대, 수출 4652대를 기록해 총 1만 75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8155대) 대비 31.8% 증가했다. 국내 판매와 해외 판매는 지난해 7월 대비 각각 33%, 35.9% 늘었다. 쌍용차는 7월 실적과 관련해 “토레스 출시에 따른 판매 물량 증대로 지난 2020년 12월(1만 591대) 이후 19개월 만에 1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31.8%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의 1~7월 국내외 판매는 지난해 동기(4만 4869대)보다 20.6% 증가한 5만 8461대로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내수(3만 4277대)와 수출(2만 4184대를)은 각각 6.2%, 49.4% 증가했다. 쌍용차는 하반기 판매전망도 밝다. 신차 토레스의 계약대수가 5만대 이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에 쌍용차는 토레스에 대한 안정적인 양산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평택공장을 주간 연속 2교대 시행해 생산능력 확충하고 안정적인 양산체계를 구축했다. 당초 쌍용차의 하반기 토레스 판매 목표는 1만 6000대 수준이었지만, 토레스 계약대수 폭증에 따라 평택공장 조립1라인을 2교대로 돌려 생산량을 2만 5000대가량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쌍용차는 토레스 출고 확대를 위해 여름휴가(7월 30일~8월 7일)를 반납하고 여름휴가 기간 중 주말 특근(7월 30일, 8월 6∼7일)도 실시했다. 쌍용차는 “수출 상승세와 함께 토레스 출시 영향으로 지난 2020년 이후 19개월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며 “2교대 전환을 통해 공급능력이 큰 폭으로 증가한 만큼 토레스는 물론 적체 현상을 빚고 있는 수출물량 적기 공급을 통해 하반기 판매물량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올 상반기 친환경차 수출 20만대 돌파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전기차,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등) 수출이 처음으로 20만대를 넘어섰다.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지난 1∼6월 친환경차 수출은 22만 4672대로 전년 동기(17만 1468대) 대비 30.6%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처음으로 20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현대차는 11만 6770대를, 기아는 10만 7902대를 수출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2.1%, 42.3% 늘었다. 친환경차 수출이 상반기에만 22만대를 기록한 것과 성장세를 볼 때 올해 연간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4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아울러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0만대 이상 수출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친환경차 수출 30만대를 돌파했다. 양사의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량은 37만 3007대로 2020년(26만 9874대) 대비 38.2% 늘어났다. 올해 연간 친환경차 수출이 40만대를 넘어설 경우 30만대를 넘어선 지 1년 만에 40만대를 넘어서게 된다. 올해 상반기 연료별 수출을 보면 전기차는 전년 같은 기간(6만 2063대)보다 54%나 증가한 9만 560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4만 5375대, 기아가 5만 28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6%, 52.4% 증가했다. 모델별로 보면 현대차 아이오닉5가 2만 9109대로 가장 많이 수출됐고, 기아 EV6는 2만 8814대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기아 니로 EV(1만 3563대), 현대차 코나 EV(9942대), 기아 니로 2세대 EV(5987대), 아이오닉 EV(3866대), 제네시스 GV60(1816대) 등의 순이다. 하이브리드차는 10만 2938대가 수출돼 지난해 상반기(9만 1377대) 대비 12.7% 늘었으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올해 상반기 2만 6131대가 수출돼 전년 동기(1만 8028대) 대비 45% 증가했다.

한국타이어, 英전문지 ‘SUV 타이어’ 젖은 노면 테스트서 1위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자사 초고성능 SUV용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SUV’가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 익스프레스’의 2022 SUV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추천’ 등급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테스트는 미쉐린, 브리지스톤, 굳이어, 콘티넨탈 등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의 SUV 타이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의 주행성능, 정숙성 등 타이어의 필수 성능을 전반적으로 평가했다. 벤투스 S1 에보3 SUV는 젖은 노면 핸들링과 제동력에서 만점을 받으며 1위를, 마른 노면에서도 올라운드 타이어라는 평가를 받으며 최종 2위에 올랐다. 이 타이어는 ‘고순도 합성실리카 컴파운드(HSSC’를 적용해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모두에서 강력한 접지력과 최적화된 타이어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사이드월(타이어 옆면) 부분 격자형 패턴을 통해 냉각 효율과 블록 강성을 높여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이번 수상으로 한국타이어는 오토 익스프레스가 올해 주관한 테스트에서 4번째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지난 6월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3’와 올웨더 타이어 ‘키너지 4S2(Kinergy 4S2)’가 뛰어난 성적을 거둬 ‘올해의 제품상’을 수상했으며 겨울용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RS2(Winter i*cept RS2)’도 ‘권장(Commended)’등급을 받았다.

현대차 ‘현대 비전 컨퍼런스’ 열고 글로벌 인재 확보 나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해외 우수 대학 박사 과정 인재를 대상으로 ‘현대 비전 컨퍼런스(Hyundai Vision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 비전 컨퍼런스는 현대차가 최초로 해외 대학 박사과정 인재들을 국내로 초청해 실시한 글로벌 채용행사로, 총 12개국에 달하는 다양한 국적의 북미∙유럽 우수 대학의 미래핵심 기술 분야(AI, AAM, 자율주행, 로보틱스, 친환경) 박사 과정 인재 및 해당 분야의 현대차 임직원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 앞서 북미 주요대학을 직접 방문해 설명회와 직무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온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원자를 모집했고 연구분야 적합성 및 개인 커리어 비전 등을 고려해서 참가자를 선정했다. 3일에는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현대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과 AAM본부장 신재원 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현대차에 재직 중인 분야별 임원급 기술 리더들과 실무진들의 비전 및 전략 발표가 진행됐다. 아울러 참가자들과 부서별 직원들 간의 채용 질의응답과 사전에 선정된 각 분야별 참가자가 본인의 연구분야와 성과에 대해 소개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4일에는 현대차 기술 체험을 테마로 참가자들이 현대차 남양연구소에 방문해 ▲미래 모빌리티 컨셉 모델 ▲제네시스 사운드 아키텍처 ▲수소트럭 VR 등 미래 신기술을 체험했고 이어서 현대차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도 견학했다. 또한 현대차는 5일에 별도 희망자에 한해서 현대차 의왕연구소에 위치한 로보틱스랩 투어도 실시한다.

‘엎치락뒤치락’ 車내수 시장… 판매량↓·경쟁 치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생산 차질로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줄어든 가운데 내수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완성차 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1위는 현대차가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뒤를 기아가 따랐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는 3위를 놓고, 아우디와 볼보는 9위를 놓고 각각 격전을 벌이고 있다. 쌍용차는 신차 ‘토레스’ 흥행에 힘입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일 국내 완성차 5개사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에 판매된 자동차는 94만 3453대로 지난해 동기(104만 8762대) 대비 10% 감소했다. 이 중 국산차는 79만 1020대를, 수입차는 15만 2432대를 기록해 각각 9.7%, 11.5% 하락했다. 업체별 올해 1~7월 판매 대수를 보면 현대차가 39만 701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44만 5951대) 대비 12.4% 감소한 수치다. 이어 기아가 지난해 동기(32만 6544대)보다 3.9% 감소한 31만 3887대로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벤츠 4만 9253(전년 동기 대비, -9.3%), BMW 4만 3042대(1.8%), 쌍용차 3만 4277대(6.2%) 등이 뒤따랐다. 5위부터 10위는 르노코리아(3만 487대, -9.8%), 한국GM(2만 1668대, -43%), 아우디(1만 335대, -23%), 볼보(8031대, -8.6%), 폭스바겐(7543대, -22.2%) 등의 순이다. ◆국산차서 기아·쌍용차만 ‘웃어’ 올해 1~7월 실적으로 보면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와 쌍용차만 웃었다. 기아는 쏘렌토와 카니발, 스포티지 등 RV 차량에 힘입어 실적을 견인했다. 쏘렌토의 경우 올해 들어 3만 8717대가 팔리는 등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스포티지는 3만 172대가 팔려 전년 같은 기간(9565대) 대비 215.4%나 급성장했다. 이들은 포함한 RV 차량은 16만 7920대로 전년 동기(15만 1150대)보다 10% 늘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재확산,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향후 경쟁력 있는 신차와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를 앞세워 실적 회복에 나섰다. 토레스는 지난달 15일부터 출고를 시작해 2주 만에 2752대나 판매됐다. 특히 쌍용차 7월 실적을 보면 토레스 효과로 지난해 11월(6277대) 이후 8개월 만에 6000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토레스의 계약물량은 5만대가 넘어 이 같은 회복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토레스에 대한 안정적인 양산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평택공장을 2교대로 전환하는 등 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수출 상승세와 함께 토레스 출시 영향으로 지난 2020년 이후 19개월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며 “2교대 전환을 통해 공급능력이 큰 폭으로 증가한 만큼 토레스는 물론 적체 현상을 빚고 있는 수출 물량 적기 공급을 통해 하반기 판매물량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현대차와 르노코리아, 한국GM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등에 두 자릿수가량 실적이 줄었다. 르노코리아와 한국GM의 경우 이렇다 할 신차가 없어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GM의 경우 올해 누적 대수가 2만 1668대로 전년 동기(3만 8046대) 대비 무렵 43%나 급감했다. ◆격동의 수입차 시장 수입차 시장은 연말까지 경쟁이 치열해 보인다. 수입차 1위 자리를 놓고 벤츠와 BMW가 경쟁하고 있고, 4위 자리를 놓고 폭스바겐과 볼보가 앞다투고 있다. 특히 1위 경쟁은 더 치열하다. 올해 들어 매월 1위 브랜드가 바뀌고 있다. 통상 벤츠가 늘 1위를 기록하지만 올해 1월과 6월, 지난달까지 3달은 BMW가 1위를 차지했다. 벤츠와 BMW의 1~7월 실적은 각각 4만 4653대, 4만 3042대로 이들의 격차는 1611대다. 폭스바겐과 볼보는 4위를 놓고 경쟁 중이다. 1∼7월 누적 판매량을 보면 볼보가 8031대로, 7543대의 폭스바겐을 500대 차이로 앞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볼보가 총 1만 5053대를 판매해 폭스바겐(1만 4364대)을 제친 바 있다.

‘안전띠 불량’ 현대차 베뉴 등 5만 2375대 리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6개 차종 5만 2375대의 제작결함에 대해 해당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베뉴 5만 1695대는 앞 좌석안전띠 조절장치의 내부 부품(가스발생기) 불량으로 충돌 시 부품이 이탈되고, 이로 인해 뒷좌석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E 400 4MATIC 등 13개 차종 371대는 공기 현가장치(에어 서스펜션)에 연결된 공기압축기 압력 방출밸브의 부식 및 고착으로 차량의 높이가 최저지상고보다 낮아지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됐다. 이에 국토부는 수입사에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익스페디션 260대는 퓨즈 박스 내 냉각팬 스위치의 접지회로 불량으로 인한 부식으로 과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다산중공업에서 제작, 판매한 다산고소작업차 49대는 전선릴 등 미인증 부착물 추가 설치로 인해 인증하중을 초과(약 350㎏)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됐다. 이에 국토부는 제작사에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수입차 7월 판매, 물량부족에 전년比 12.1%↓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지난 7월 수입차 판매량이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브랜드별 전반적인 물량부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 1423대로 전년 동기(2만 4389대) 대비 12.1% 감소했다. 지난 6월(2만 2695대)과 비교하면 5.6% 줄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7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를 3일 배포했다. KAIDA에 따르면 7월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는 5490대를 판매한 BMW가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6022대) 대비 8.8% 감소한 것이다.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가 전년 동기(7083대)보다 23% 감소한 5456대로 2위를 기록했다. BMW와 벤츠의 격차는 34대다. 다음으로 아우디 1865대(전년 동기 대비 –29.1%), 폭스바겐 1041대(10.6%), 볼보 1018대(-11.7%) 등이 뒤를 이었다. 5위부터 10위는 쉐보레(1004대, 33%), MINI(945대, 8.6%), 포드(935대, 211.7%), 토요타(612대, -11.4%), 포르쉐(574대, -17.9%) 등의 순이다. 11위부터 나머지 브랜드는 렉서스 507대, 지프 426대, 폴스타 411대, 혼다 348대, 랜드로버 206대, 링컨 140대, 푸조 120대, 캐딜락 111대, 벤틀리 95대, 마세라티 40대, 람보르기니 30대, 롤스로이스 24대, 재규어 13대, DS 12대, 시트로엥 0대였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 7340대(80.9%), 미국 2616대(12.2%), 일본 1467대(6.8%)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 481대(48.9%), 하이브리드 5569대(26.0%), 디젤 2720대(12.7%), 전기 1751대(8.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02대(4.2%) 순이었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포드 익스플로러 2.3(728대), 벤츠 E 350 4MATIC(638대), BMW X3 2.0(530대) 순이었다. 임한규 KAIDA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지속되는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물량부족으로 전월보다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전기차, 신차로 하반기도 판매 청신호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누적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영향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현대차 아이오닉6와 기아 EV6 GT의 출시가 예정돼 양사의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양사의 누적 전기차 판매량은 총 6만 7792대로 전년 동기(3만 1154대) 대비 117.6% 급증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올해 7월까지 누적 3만 8079대의 전기차가 판매돼 작년(2만 573대)보다 85.1% 늘었다. 기아는 같은 기간 누적 전기차 판매 2만 9713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1만 581대) 대비 무려 180.8%나 증가했다. 주요 모델의 누적 판매를 보면 현대차는 아이오닉5 1만 8205대와 포터EV 1만 2264대, 제네시스 GV60 3937대, GV70과 G80 전동화 모델이 각각 1874대와 1799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EV6 1만 5207대, 봉고EV 1만 277대, 니로EV 4229대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증가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아이오닉6와 EV6 GT를 선보이기 때문이다. 아이오닉6는 당초 지난달 28일 사전계약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 100%를 받을 수 있도록 가격 조정에 나서면서 이달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가격을 모든 트림에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5400만원대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상한선을 강화하면서 ▲5500만원 미만이면 보조금 100% ▲5500만원 이상 8500만원 미만이면 50%를 지원해 준다. 지난달 14일 공개된 아이오닉6의 모델명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조합해 만든 브랜드명 ‘아이오닉’에 차급을 나타내는 숫자 ‘6’을 붙여 완성됐다. 아이오닉6는 77.4㎾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3.0㎾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운영되며, 1회 충전으로 주행가능거리는 524㎞다. 전기소비효율(전비)은 6.2㎞/㎾h로 이는 현존하는 전용전기차 중 세계 최고수치다. 후륜에 기본 탑재되는 모터는 최대 출력 168㎾, 최대 토크 350Nm이며 트림에 따라 74㎾ 전륜 모터를 추가해 사륜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사륜구동 방식을 선택하면 최대 239㎾ 출력과 605Nm 토크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5.1초로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아이오닉6는 9월 출시 예정이며 올해 판매목표는 1만 2000대, 내년 목표는 5만대로 잡았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아이오닉6는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용 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선두가 되기 위한 현대차 전략의 주요한 이정표”라며 “아이오닉6는 모든 면에서 최적화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전동화 이동경험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오는 9월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최상위 트림인 ‘EV6 GT’를 선보일 예정이다. EV6 GT는 최고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5.5㎏·m의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3.5초에 불과하다. 이는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유럽 WLTP 기준 405㎞다.

이마트에 비난 폭주… “‘상어 시체’랑 사진 찍으라고요”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이마트가 서울의 한 매장에 ‘상어 사체’로 포토존 마케팅을 꾸며 ‘동물 학대’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트위터, 블로그 등에 따르면 이마트 용산점은 지난달 30일 지하 1층 수산물 코너에 상어 사체를 전시하고 포토존 이벤트를 실시했다. 논란은 해당 지점을 찾은 일부 고객들이 트위터, 블로그 등에 사진을 올리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동물 학대 논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해당 포토존에는 눈을 뜬 채 피를 흘리는 상어가 얼음 위에 묶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어 사체 옆에는 ‘이마트 용산점만의 특별한 이벤트(포토존)’이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 또 영유아에게 인기가 많은 캐릭터인 핑크퐁의 '아기상어' 이미지도 첨부했다. 해당 사진을 공개한 네티즌은 “퐁 캐릭터, 눈 뜬 채 박제해놓은 듯한 상어 사체”라며 “말이 안 나오는 이상한 마케팅에 할 말을 잃었다. 저 상어를 보고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는다면 정말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은 “참담하다 진짜 큰 기업이라는 곳에서 저런 마케팅을 하다니”라며 “바다 생물을 보호하자고 광고를 몇 천 번 해도 모자랄 판에 상어 사체를 가져다 두고는 포토존이라고 홍보 하는 이마트 잘 봤습니다”라고 꼬집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용산점의 경우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수산 매장 내에서 지난 5월부터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대형 가오리, 부시리, 개복치 등 이색 어종 전시를 진행했다”며 “희귀 어종 전시, 매장 운영에 있어 고객들의 정서를 잘 헤아리지 못하고 불편을 드린 점 사죄드리며, 고객 의견을 경청해 고객의 입장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