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HOT] 1800억원어치 미술품 훔치려 딸이 엄마에게 사기친 황당 수법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브라질의 한 40대 여성이 공모해 어머니에게 사기를 쳐 한화 1800억원 가량의 미술품을 사취했다가 체포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브라질 여성 사비네 콜 보시치(48)가 미술품 수집가인 부친 고(故) 장 보시치의 아내인 82세의 어머니 제네비브 보시치에게 7억 헤알(약 1800억원) 상당의 돈과 미술품, 보석 등을 사취한 혐의로 브라질 경찰당국에 체포됐다. 보시치는 어머니로부터 명화 등을 사취하기 위해 심령술사들을 이용했다. 공범인 4명이 체포됐고, 다이애나 로사 아파레치다 스타네스코 벌레틱과 슬라브코 벌레틱 등 2명이 도주 중이다. 사기는 지난 2020년 제네비브가 딸의 죽음이 임박했다는 한 심령술사의 말을 듣고 그에게 접근했을 때부터 시작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딸이 제공한 개인 정보를 이용해 제네비브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고, 또 영적 치료를 한다고 속여 돈을 송금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제네비브를 신체적으로 위협했고, 딸은 제네비브를 몇 달 동안 집에 감금하기도 했다고 발표했다. 또 이 사기범들은 제네비브가 소유한 명화에 나쁜 기운이 깃들어 있어 기도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명화를 가져가기도 했다. 경찰은 제네비브가 거의 1년 동안 학대를 당했다고 파악했다. 도난 당한 명화는 키케로 디아스, 루벤스 게르치만, 알베르토 기냐르 등 브라질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포함해 16점에 달한다. 모더니즘의 상징인 화가 타르실라 두 아마랄의 작품 3점(오 소노, 솔 푸엔테, 폰 노이프)도 도난당했는데, 경찰은 이를 모두 합쳐 7억 헤알(180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마랄의 솔 푸엔테는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이 심령술사로 가장한 사기범 집을 급습해 되찾은 11점의 그림 중 하나였다. 당국은 상파울루에서 세 점의 그림도 회수했다. 두 개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박물관에 팔렸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 7명이 횡령, 강도, 갈취, 허위 투옥, 범죄 결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 北 ‘방역전 승리’ 주장에 “백신 지원 제안 수용해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무부가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전 승리’를 주장한 북한이 주민들을 위한 국제사회 백신 지원 제안을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전화브리핑에서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전 승리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북한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매우 우려한다”고 이같이 답했다. 또 “미국은 북한에 대한 백신 제공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우리는 북한 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고 필요할 경우 억제하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다른 형태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미국과 국제 구호단체, 보건기구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하고 독려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북한은 지금까지 ‘코백스’의 모든 백신 기부를 거부했다”며 “우리는 북한 내 가장 취약한 계층에 대한 중요한 인도적 지원을 목표로 하는 국제적 노력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백신을 요청할 경우 우리는 백신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주민들의 신속한 백신 접종을 촉진하기 위해 북한이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방역 완화 조치가 7차 핵실험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고 묻는 말엔 “미국은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이 평가는 북한의 자체적인 공개 성명과도 일치한다”면서 “우리는 한국, 일본과 긴밀히 조율하면서 모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고, 더 나아가 적절한 장단기 군사대비태세를 조정할 준비가 돼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핵 프로그램에 대한 (북한) 정권의 강화된 수사에 우려한다”면서 “7차 핵실험은 중대한 긴장고조 행위로 여겨지고 역내와 국제 안정은 물론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며, 우리 세계의 비확산 노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제HOT] 산불 자원봉사 갔다가 11개월간 옥살이한 사연은?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그리스 산불 진압 자원봉사에 참여했다가 방화범으로 몰려 억울하게 옥살이한 40대 남성이 11개월 만에 누명을 벗은 사연이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그릭 헤럴드 등 그리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테오도시스 카쿠리스는 지난해 8월 그리스 아티카에서 발생한 산불진압 자원봉사에 나섰다가 방화 혐의로 기소됐다. 아테네 법원은 지난달 11일 만장일치로 그에게 무죄 판결을 선고했으나, 이미 11개월가량 유치장에서 구금된 이후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축하할 기분은 아니었다”면서 “씁쓸했고, 여전히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카쿠리스는 지난해 8월 그리스에서 초대형 산불이 일어나자 오토바이를 몰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신발이 녹을 정도의 열기를 견뎌내며 주민들의 집을 구하는 일을 도왔지만 그는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이 지역 주민이 오토바이를 몰고 산불 현장을 배회하는 수상한 사람을 목격했다고 신고했는데, 경찰이 카쿠리스를 방화범으로 오해해 체포한 것이다. 카쿠리스는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 수 없었다”며 체포 당시 생각을 전했다. 카쿠리스의 소지품에선 라이터, 성냥 등 방화에 쓰일만한 물품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수사기관은 한 자원봉사자는 카쿠리스가 지나갈 때마다 새로운 불길이 치솟았다고 증언하면서 카쿠리스를 구금했다. 했다. 다만 이 자원봉사자는 카쿠리스가 불을 지르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를 보다 못한 카쿠리스의 도움을 받은 바리보비 주민들이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나섰다. 한 주민은 “그(카쿠리스)는 불을 끄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이렇게 많이 도와준 사람이 방화범일 리는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그의 도움으로 우리는 근방에 있던 다섯 채의 집 중 네 채를 구했다”며 카쿠리스의 노력과 헌신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증거로 제시했다. 주민들까지 발 벗고 나섰지만 카쿠리스는 11개월간 철창 속에 갇혀 지내야 했다. 카쿠리스의 변호인이 바리보비 숲 발화점이 전신주라는 소방 당국의 조사 결과를 증거로 제시한 뒤에야 카쿠리스는 무죄로 풀려났다. 소방당국 역시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가 ‘제어 및 유지관리 미흡’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검찰에 전달했다. 그는 “주심 재판관은 사법 착오에 대해 언급하며 내게 앞으로도 선행을 계속하길 바란다고 말했지만 그럴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제HOT] ‘남친 살해 후 도주’ 美모델 커트니, 범행 넉달 만에 체포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지난 4월 동거하던 남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미국 모델 커트니 클레니(26)가 하와이에서 체포됐다. 마이애미데이드의 캐서린 페르난데스 주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클레니가 지난 4월 3일 마이애미의 아파트에서 남친을 살해한 뒤 달아났으며, 10일 하와이에서 체포되어 현지 감옥에 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과 온리팬스 등 플랫폼에서 모델로 활동해온 클레니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동거하던 남자친구 크리스티안 오붐셀리(27)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클레니의 변호사 프랭크 프리토는 클레니가 약물 남용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재활 치료를 이유로 하와이에 있었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마이애미 경찰은 한 콘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처음 출동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경찰 출동 당시 클레니는 온몸이 피로 뒤덮인 모습이었으며, 오붐셀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현지 검시관은 오붐셀리가 칼날 길이가 7.6㎝나 가슴으로 파고들어 주요 장기가 훼손될 정도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판정했다. 체포 기록에 따르면 클레니는 살해 사실을 인정함과 동시에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클레리는 오붐셀리가 자신을 바닥으로 밀어서 쓰러뜨렸고 그 와중에 자신은 칼을 손에 잡고 약 3미터 떨어진 곳에서 던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시관은 클레니 측의 주장이 가능성이 없다고 판명했다. 프랭크는 법정에서 검시관의 의견이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항변하면서 두 사람이 살면서 싸운 것은 맞지만 먼저 공격한 것은 오붐셀리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악의 폭행범이었다. 아무도 주변에 없을 때마다 커트니를 폭행하면서 교묘하게 폭행죄를 상대에게 뒤집어씌웠다”고 변호사는 주장했다. 또 그는 “오붐셀리는 클레니를 공격하고 그날 저녁 그녀를 질식시켰다. 클레니는 무력으로 무력에 맞섰으며 다른 선택이 없었다”고 폭스뉴스에 말했다.

중국 ‘반도체 굴기’의 굴욕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반도체 지원법에 서명하면서 중국도 반도체 산업 육성에 불이 떨어졌지만 반복되는 투자금 고위관리자들의 부패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중국의 반도체 사업은 지난 2015년 ‘2025년 반도체 자급률 70%’이라는 목표를 내세운 이른바 ‘반도체 굴기’ 프로젝트로 무서운 속도로 성장했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1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한 반도체 기업 20곳’ 가운데 19개 기업이 중국 업체였다. 그러나 중국은 반도체 굴기에 투자한 60조원 대 국가 펀드인 ‘대기금(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의 배분 과정에서 사익 추구 의혹이 제기되면서 책임자들을 줄줄이 잘라내야 했다. 중국 사정 기구인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는 9일(현지시간) 류양 총경리, 두양 전 총감, 양정판 부총경리 등 화신투자관리 전·현직 고위 관계자 3명을 당 기율 및 위법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화신투자관리는 대기금 운용을 전담하는 국유기업이다. 이번 발표까지 포함해 총 6명의 대기금 고위 관계자들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대기금의 딩원우 총재, 화신투자관리의 루쥔 전 총재, 가오쑹타오 전 부총재를 조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은 중국과의 반도체 전쟁에서 선제공격에 나섰다. 한국·일본·대만과 함께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자는 취지의 ‘칩4(Chip4)’ 반도체 동맹을 제안한 데 이어 9일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육성법(CHIPS+)’에 서명, 공포했다. 일명 ‘반도체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부상하는 중국의 위협을 견제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 및 연구·개발에 총 2800억 달러(약 366조원)를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미국의 반도체법을 두고 중국 정부는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 사슬에 왜곡을 초래하고 국제 무역의 교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중국은 단호히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중국과 미국이 반도체 전쟁 국면에 들어선 지금 중국이 아직까지 반도체 굴기라는 야심 찬 목표의 소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게다가 중국 반도체 사업의 핵심인 펀드 고위관리자들의 자금 부패와 비효율 문제가 계속 거론되면서 내부 정비가 시급한 상황으로 비친다.

[국제HOT] 폭우 홍수 막으려면 이 정도는 돼야?… 일본 ‘지하 신전’ 화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에서 폭우로 서울 강남 일대가 물바다를 이뤄 11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빗물 저장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치 지하 신전과 같은 규모의 일본 도쿄의 지하 빗물 시설이 공유되고 있다. 이는 일본 도쿄의 주변 도시인 사이타마현(한국의 경기도격) 가스카베시에 있는 수도권외곽방수로의 모습이다. 이 방수로는 하천의 범람이 예상되면 하천의 물을 끌어와 저장했다가 에도강으로 배출하려는 목적으로 건설됐다. 이 방수로는 도심 홍수 예방과는 관계없지만, 규모로 세계 최대크기의 지하 방수로로 알려졌다. 조압수조도 길이 177m, 폭 78m, 높이 18m에 달한다. 수압으로 천장이 뜨는 것을 막기 위해 무게 500t짜리 기둥 59개가 서 있다. 이 기둥들 때문에 마치 고대 신전과 같은 분위를 내고 있으며, 일명 ‘지하 신전’으로 불린다. 수도권외곽방수로는 지하 50m에 위치한 직경 30m, 깊이 70m의 거대한 물 저장소 5개가 지름 10m, 6.4km 길이의 터널로 연결된 형태를 띄고 있다. 일본 정부는 도코 외곽 지역의 신도시화로 인구가 늘면서 홍수 피해가 커지자 한화 2조 3000억원 상당의 공사비를 들여 14년간 건축을 추진해 지난 2009년 이 방수로를 완공했다. 이 방수로는 200년에 한 번 오는 폭우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총 67만t의 물을 한 번에 저장할 수 있다.

트럼프 검찰 조사에 ‘묵비권’… “행정부·검사 윤리적 품위 잃어”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플로리다 별장에 압수수색을 벌인지 이틀 만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검찰 심문에 맞춰 공개한 성명에서 가문의 자산가치 조작 의혹과 관련한 뉴욕주 검찰의 질문에 수정헌법 5조에 따라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 행정부와 전국의 많은 검사가 도덕적·윤리적 품위를 모두 잃었다”며 “미국 헌법이 모든 시민에게 부여한 권리에 따라 검찰에 대한 답변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사인 로날드 피셰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산가치와 골프 클럽 등 모든 것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지만, 그는 그의 이름에 대한 질문에만 답했다”고 말했다. 현재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가문이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부동산의 자산가치를 축소하면서도 은행 대출을 받는 과정에선 자산가치를 부풀렸다는 혐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뉴욕주 검찰은 해당 사안을 민사 사건으로만 다루고 있지만, 맨해튼 연방 지검은 같은 사안을 형사 사건으로 다루고 있어 검찰 심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장녀 이방카도 지난주 검찰의 심문을 받았지만 묵비권은 행사하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달 14일 심문을 받을 계획이었나 또 다른 아들인 에릭 트럼프가 사망하면서 연기됐다. FBI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저 압수수색을 두고도 공방이 있었다. 주된 비판은 해당 자택이 뉴욕주 수사와 트럼프 가문과 관련이 없다는 점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 법무부와 FBI가 지금까지 전직 대통령의 집에서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수색한 근거를 설명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공화당 지도자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법무장관인 메릭 갈런드에게 법무부의 조치를 신속하게 설명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변호사들 역시 앞선 수색이 불필요했다고 강력히 비판했지만, FBI 측은 사건에 대한 추가 세부 사항이 포함된 영장을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2024년 대선 출마가 확정시된 상황에서 공화당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진해 중인 수사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이 표준 관행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보복을 실행하고 전례 없는 수색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미 법 집행기관을 비판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이날 보도했다.

[국제HOT] 시에라리온서 물가 폭등 항의 시위… 사망자 속출

로이터 “시가서 민간인 시신 목격” 사상자 숫자 미확인… 인터넷은 차단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물가폭등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돼 경찰 2명을 포함해 불특정 다수가 사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시위에 따른 사망자 통계는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다. 다만 로이터는 “영안실에 있는 세 구의 시신 외에도 로이터 기자는 프리타운 동부의 거리에서 또 다른 민간인 시신을 봤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서장과 대변인 논평은 받을 수 없었다고도 했다. 시위가 진행되는 동안 인터넷 연결이 차단됐고, 평소의 5% 수준으로 연결이 될 뿐이었다고도 설명했다. 모하메드 줄데 잘로 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전국적인 통행 금지령을 선포했다. 그는 영상 연설에서 “허가받지 않은 폭력 시위로 보안인력을 포함해 무고한 시에라리온 국민들의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대학생인 다니엘 알파 카마라는 이 매체에 “사람들은 역겨운 사법 제도, 나날이 치솟는 물가,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정부 시위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시작됐다고 증언했다. 헌법 변호사이자 거버넌스 활동가인 어거스틴 소리에 생베 마르아는 “중앙 정부가 국민들이 어려운 경제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을 격려하는 공감대가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세계 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약 800만 인구의 절반 이상이 빈곤선 아래에 사는 시에라리온은 생필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국민들의 경제적 고통이 심화했다. 시위는 이날 오전 수도 프리타운 동부에서 생필품 가격 인상에 항의하는 데서 시작해 줄리어스 마다 비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데모로 번졌다. 2018년 취임한 비오 대통령은 임기가 10개월 남았다. 줄리우스 마다 비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정부로서 우리는 시에라리온의 모든 시민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 오늘 일어난 일은 불행한 일이며 철저히 조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HOT] 키스하고 싶어요?… 여기 가면 ‘키스 의무’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이탈리아의 관광지가 한 독특한 표지판으로 새로운 명소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9일(현지시간) 인디팬던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의 남부 카프리섬의 아나카프리에는 최근 이탈리아어로 ‘Zona romantica(로맨틱 장소)’ ‘bbligatorio baciarsi(키스는 의무)라고 적힌 표지판이 생겼다. 표지판에 따라 공개적인 애정 표현이 권장되지만 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처벌은 없다. 푼타 카레나 등대 근처 벨베데레 델 소그나토레(Belvedere del Sognatore, 몽상가의 전망대)에 세워진 이 표지판에서는 지중해의 장관을 내려다볼 수 있다. 이 마을의 주민이자 해수욕장 인명구조요원인 시몬 아캄포라의 아이디어를 채택한 아나카프리 당국은 마케팅 차원에서 관광 상품의 일종으로 ‘키스 의무존’을 만들었다. 표지판에는 파란색 배경에 하얀 실루엣으로 그려진 남녀 연인의 키스 직전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림 속 연인은 이탈리아 이야기에 나오는 두 명의 캐릭터인 사울과 이사벨라로, 이 해안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불린다. 해당 표지판은 로마와 나폴리 사이에 있는 해안 마을인 스페롱가(Sperlonga Latina)에서도 볼 수 있다.

[정치in] 北의용군 10만명 러시아 파병설… 가능성 있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는 러시아를 돕기 위해 의용군을 10만명 파병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8일 러시아 국영 TV의 방송을 인용해 전했다. ‘북한군 10만명 파병설’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인데, 물론 북한이 관련 언급을 일절 하지 않고 있어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는 알 순 없다. 다만 일각에선 제재와 기상재해, 바이러스 확산 등 삼중고로 심각한 경제난에 봉착해 있는 북한과 전쟁 수행 자원이 부족한 러시아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 아니겠느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 ◆“北, 우크라전에 10만명 파병 제안” 러시아 군사전문가인 이고르 크롯첸코는 최근 관영 채널1 TV에 출연해 “10만명의 북한 의용군이 이 분쟁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여러 보고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북한군은 대포병전 경험이 풍부하다”고도 했다. 이를 두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대포병전이 중요해졌다고 SCMP는 설명했다. 크로첸코는 이어 “러시아는 북한 부대와 그들의 대포병전 경험을 환영해야 한다”면서 “북한이 우크라이나 파시즘에 맞서 싸울 국제적 의무를 표명한다면 우리는 그들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CMP는 미국 뉴욕에 있는 외교협회를 인용해 “북한의 군대는 130만명 규모로 현역병으로는 세계 네 번째 규모”라며 “추가로 60만명의 예비군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 전문매체인 데일리NK를 인용해 “북한은 러시아 전쟁에서 승리하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1000명 이상의 노동자를 투입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러시아가 점령지 재건을 위해 값싼 노동력이 필요한 상황과 북한의 의도가 맞물려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북한에서 의용군과 관련한 고려는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게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의 분석이다. 또 러시아에서 이런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건 전쟁을 수행할 자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뉴욕포스트는 덧붙였다. ◆파병 가능성도 배제는 못해 북한 의용군 10만명의 러시아 파병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만일 파병이 결정된다면 베트남전에 이은 한반도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최근 러시아가 북한에 밀과 에너지원을 공급하겠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도 관련 대가에 따른 주고받기가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오는 등 파병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현재 북한은 아사자가 나올 정도로 식량난에 처해 있고, 난방 연료로 석유 등 에너지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식량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데다 연료까지 부족한 상태에서 겨울을 맞이할 경우 90년대 고난의 행군 시절보다 더한 심각한 양상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처럼 초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중국에 의존하려니 중국도 서방의 제제로 식량난을 겪고 있어 딱히 손을 벌릴 수 있는 건 러시아뿐인데 마침 10만명 파병 이슈가 생겨 북한으로선 다른 선택을 할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북한이 지난달 13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을 독립국으로 공식 인정한 것도 같은 맥락의 연장선이다. 러시아 등에 대한 대거 인력 수출을 통한, 즉 외화 벌이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설명이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북한과 즉각 단교했다. 이날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도 “주러 북한 대사관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루한스크인민공화국 대사관 동료들은 이미 훌륭한 사업적 관계를 형성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자 및 삼자 간 협력 문제를 다루기 위해 활발히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내 마지막 목욕은 22년 전”… 씻지 않아 해고되기도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한 인도 남성이 자신의 신념이 이뤄질 때까지 목욕을 하지 않기로 결심한 이래 22년간 한 번도 씻지 않은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7일(현지시간) NEWS18과 틸라즈 등에 따르면 인도 비하르주의 62세 남성 다람데브 람은 올해로 22년째 간단한 샤워조차 하지 않았음에도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22년 동안 샤워 한 번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그 이유로 “여성에 대한 폭력과 토지 분쟁, 무고한 동물을 향한 살해가 멈출 때까지 목욕을 하지 않겠다 맹세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다람데브는 “지난 1987년 동물 학대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잔혹한 행위가 벌어진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2000년 여성을 향한 폭력 근절과 동물 학대 금지 등을 바라며 소원이 이뤄질 때까지 샤워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동시에 명상을 시작했으며, 영적인 수행의 일환으로 목욕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다람데브는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내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가족들의 압박으로 다시 공장에 일을 나가야만 했다. 그러나 공장장은 다람데브가 목욕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을 알게 되자 그를 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