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이민자와 난민의 날을 맞아 “이민자들을 환영하고, 동행하고, 지원하고,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마테라에서 열린 제27차 이탈리아 전국성체대회 폐막식 미사를 집전한 뒤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이날이 가톨릭교회가 기념하는 세계 이민자와 난민의 날임을 언급하면서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 종교지도자들에게 종교가 전쟁을 정당화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 평화와 화해의 궁전에서 열린 제7회 세계전통종교지도자대회에 참석한 100여명의 종교지도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교황은 “종교지도자들이 평화 증진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서 비종교인들이 그렇게 하리라고 기대...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오는 25일 제108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을 맞아 “이주민·난민·실향민을 생각하고 그들의 고통에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정신철 주교는 ‘바다의 보화가 너에게로 흘러들고 민족들의 재물이 너에게로 들어온다’는 제목으로 최근 발표한 담화에서 “올해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일어난 전쟁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라자로) 추기경이 교황청에서 공식 서임식을 가진 가운데 유 추기경이 한국 천주교회에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면 낮아지고, 낮추면 높아질 것이다. 낮은 자리야말로 하느님(하나님)과 밀접한 특권의 자리다.” 유 추기경은 28일(현지시간) 오후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교황청립 한인식학원에...
신임 추기경 20명을 서임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 라퀼라를 방문했다. 라퀼라는 첼레스티노 5세(1215~1296) 전 교황 유해가 안치된 곳으로 첼레스티노 5세는 1294년 12월 즉위 5개월 만에 교황직을 내려졌다. 가톨릭 역사상 스스로 물러났던 첫 교황이다. 교황이 라퀼라를 방문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면서 조만간 사임을 발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라자로 유흥식 아르키에피스코포(대주교)⋯.” 27일 오후 4시(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추기경 서임식에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71) 대주교가 가톨릭교회 추기경에 공식 임명됐다. 한국 천주교회가 시작된 지 240여년 만에 고(故) 김수환 추기경, 정진석 추기경, 염수정 추기경에 이어 네 번째 추기경이다. 이날 서...
교황청이 신임 추기경 21명의 서임식을 27일 거행한다. 이번 서임식에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라자로(70)가 네 번째 한국인 추기경으로 서임된다. 교황청에 따르면 유 추기경을 포함한 신임 추기경 서임식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11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로 거행된다. 한국천주교는 그간 선종한 김수...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15일 성모승천대축일을 맞아 “교회와 신자들이 신앙‧사랑‧통합의 다리가 돼 세계‧국가‧사회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정 대주교는 지난 11일 발표한 메시지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팬데믹 등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교회는 성모님을 모범 삼아 세상에 사랑의 다리를...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달 열리는 세계 종교 지도자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카자흐스탄을 방문한다. 러시아정교회 수장 키릴 총대주교도 참석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교황청은 교황이 내달 13~15일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전통종교 지도자 회의’에 참석한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밝혔다. 3...
프란치스코 교황은 캐나다를 방문해 지난주 내내 과거 가톨릭 기숙학교들의 원주민 아동학대에 대해 사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017년 5월 공식 사과를 요청한 이후 5년여만에 공식 사과가 이뤄지게 됐다. 캐나다 `원주민 아동 집단학살` 사건은 정부와 종교가 개입돼 자행된 비극으로 기록되고 있다. 캐나다 가톨릭교회는 정부가 19세기부터 1970년...
“많은 기독교인이 원주민을 상대로 저지른 악행에 대해 겸허하게 용서를 구합니다.” 약 100년전 벌어진 대규모 원주민 아동 학살을 사죄하기 위해 캐나다를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캐나다 원주민들 앞에 서서 이같이 사과했다. AP통신 등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날 캐나다 앨버타주 매스쿼치스 소재 옛 기숙학교 부지를 방문해 이같이 밝히면서 “열...
교황청 재무원이 자산의 건전성과 자산 관리의 투명성, 윤리적 원칙 등에 방점을 둔 새로운 투자 지침을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새 투자 규정은 교황청의 순자산을 지키면서 교황‧교황청 활동에 필요한 충분한 수익을 창출한다는 목표하에 투기적 성격은 배제하고 생산성을 갖춘 재정 운용을 강조한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복잡한 금...
프란치스코 교황이 건강 악화설과 맞물려 최근 난무한 퇴임설을 일축했다. 교황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스페인어 미디어 콘텐츠 그룹 텔레비사유니비전(TelevisaUnivision)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은퇴한다면 바티칸에 있거나 고향 아르헨티나로 돌아가지 않고 로마 성당에서 지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아직 은퇴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
“종교인들이 함께해 줘서 많은 위로와 치유를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수정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장은 지난달 14일 불교에서 시작해 천주교까지 이어진 종교계의 발달장애인 가족 참사 릴레이 추모 기도회에 이같이 밝히며 감사를 전했다. 지난 5월 23일 한날에 발달장애인 가족이 잇달아 사망한 비극적 사건으로 시작된 종교계의 릴레이 추모 기도회가 지난 5일...
한국천주교회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교계에 따르면 김 대주교는 이날 광진구주교회의관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만나 새 정부 대북정책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프란치스코 교황은 북측에서 초청하면 언제든지 가실 의향이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최근 로마를 방문해 고위 성직자들에게 들은 것이...
건강악화설이 돌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퇴임을 고려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최근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교황이 대장 수술을 받은 이후 바티칸 등 가톨릭 내부에서 교황의 거취를 놓고 퇴임 가능성이 대두 된다는 설명이다. WP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휠체어에 의존하는 날이 많아졌다. 또 지난달 29일에는 신임 추기경 21명을 서임하자 이 같은...
교황청이 외부위원으로 이뤄진 투자위원회를 신설했다. 영국 부동산 투자 비리 의혹 등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교황청이 재정 운영을 개혁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교황청 공보실은 교황청 자금 투자의 도덕적 측면을 점검하기 위한 독립적인 투자위원회를 설립했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밝혔다. 교황청은 다국적 투자은행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영국의 장 피에르 케이시, ...
천 원짜리 몇 장 있나? 1980년대 어느 주일 오후, 당시 서울대교구장 비서였던 허근 신부의 숙소 방문을 누군가 두드렸다. 방문을 열었더니 교구장 김수환 추기경이 서 있었다. 택시를 타야 하는데 차비가 없어서. 문을 연 허근 신부에게 김 추기경이 이같이 말했다. 김 추기경은 허 신부에게 천원짜리 몇 장을 건네받고 외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바티칸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1일(현지시간) 교황청 경신성사성 위원에 임명됐다고 2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밝혔다. 임기는 5년이다. 경신성사성은 가톨릭 교회의 전례와 성사들에 대한 규정을 정하고, 유효하고 적법하게 거행되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신자들이 전례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예식서를 편찬하고 개정하며, 각국 주교회의...
고(故) 김수환(1922~2009) 추기경 탄생 100주년 기념 미사와 문화행사가 열린다.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오는 5일 낮 12시 주교좌인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 정 대주교의 주례로 진행되며 미사 후에는 명동대성당 들머리에서 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축복식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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