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황제’ 김연경 2021 세계 최고 선수 등극

배구 황제 김연경이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배구 선수로 선정됐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운영하는 발리볼월드닷컴은 16일(현지시간) 올해 최고의 여자 배구선수로 김연경을 뽑았다. 이 매체는 지난 10일부터 2021년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020 도쿄올림픽 등을 통틀어 올해 남녀 최고 선수 12명의 랭킹을 공개했다. 이날은 여자 선수 랭킹 1위 김연경을 발표했다. 매체는 올해는 김연경에게 획기적인 해라고 먼저 평가하며 2005년 한국 국가대표로 데뷔한 김연경은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과 올림픽 4강 진출을 이끌고 올림픽 직후 17년 만에 대표팀에서 은퇴했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2020~2021시즌 프로배구 V-리그에서 흥국생명의 간판스타로 뛰며 팀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올려놓기도 했으며 발리볼네이션리그에서도 196점을 기록했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매체는 배구 국가대표 김연경의 환상적인 활약에 한국이 도쿄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점도 주목했다. 한국팀은 주최국인 일본을 상대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고, 김연경은 올림픽 경기 중 네 차례나 한 경기에 30점 이상을 기록한 역사상 최초의 선수가 됐다. 또 도쿄올림픽 직후 김연경은 17년간의 선수 생활 끝에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고 그는 한국에서 나온 가장 위대한 배구 선수의 지위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연경의 중국리그 활약상도 매체는 자세히 전했다. 매체는 김연경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와 영향력을 얻고 있는 점도주목했다. 김연경은 유튜브에서 1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최초의 배구 선수다. 작년 인스타그램에서도 1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얻었다.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80만명에 육박한다. 매체는 또한 김연경은 작년 트위터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여성 선수라고 전했다. 한편 세계 여자 배구선수 랭킹 2위는 미국 대표팀의 리베로 저스틴 윙-오란테스가, 3위는 이탈리아 대표님의 파올라 에고누, 4위는 세르비아대표팀 공격수 티야나 보스코비치가 각각 올랐다.

김사니 자진사퇴로 내홍사태 봉합한 IBK기업은행, 페퍼저축 이기고 분위기 전환

IBK기업은행 배구단이 선수단 내부 불화에 이어 항명 등의 내홍 사태를 급히 봉합하며 페퍼저축은행을 잡고 꼴찌 추락을 모면했다. IBK기업은행은 5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2021~2022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11)으로 완파했다. 최근 IBK기업은행은 올시즌 부임한 신임 서남원 감독과 주전세터 조송화가 갈등을 빚으며 조송화가 팀을 이탈했고, 김사니 코치까지 사의를 표명하며 팀을 이탈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이 서 감독을 경질하고 사임의사를 밝히며 팀을 이탈한 김사니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겨 배구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팀을 이탈했던 코치와 선수에게는 아무런 징계없이 오히려 감독을 경질하고 김 코치에게는 그 자리를 맡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업은행구단 팬들의 거센 항의와 여자부 나머지 6개팀의 사령탑들이 김사니 감독대행과 경기 전 악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진통이 커지자 결국 김 감독대행은 3일 사퇴하면서 일단락됐다. 기업은행은 최근 10년간 3번이나 리그 정상에 오른 데다 김희진, 김수지, 표승주 등의 국가대표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 올시즌에도 기대가 컸다. 하지만 시즌 개막 후 무기력한 경기로 연패를 거듭하는 등 아무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되자 내부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주전세터 조송화가 서남원 전 감독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드러났고, 급기야 팀을 이탈하는 사건까지 발생했고, 김사니 코치까지 함께 팀을 떠나면서 내부사태가 커졌다. 결국 김사니 감독대행이 자진사퇴하면서 봉합됐지만 아직 주전센터 조송화에 대한 조치 문제에 대해선 아직 해결과제로 남아 있다. 또한감독 임명권을 갖고 있는 구단주인 윤종원 기업은행 행장에 대해서도 책임론이나오고 있다. 수습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했고, 미온적인 태도도 지적사항이 되고 있다. 일단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IBK기업은행은 내부문제를 일부분 수습하고 안태영 감독대행체제로 나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김희진가 김수지가 각각 11득점과 9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기업은행은 3승 10패 승점 8이 되면서 꼴찌다툼을 벌였던 페퍼저축은행(승점 5)과 승점차를 3으로 벌렸다. 또한 5위 흥국생명(3승 10패, 승점 9점)을 바짝 따라붙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7연패 늪에 빠졌다.

[도쿄올림픽] “잘 싸웠다” 여자 배구 대표팀, 올림픽 4위로 마감

한국 여자 배구가 세르비아를 상대로 사력을 다했지만,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34위전에서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15-25, 15-25)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배구는 2012 런던 대회 때와 같은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은메달 팀인 세르비아는 이번에는 동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이날 한국은 라이트에 김희진, 레프트 김연경과 박정아, 센터 양효진과 김수지, 세터 염혜선, 리베로 오지영이 선발로 출전했다. 세르비아는 라이트 티아나 보스코비치, 레프트 비안카 부사와 보야나 밀렌코비치, 센터 미나 포포비치와 밀레나 라시치, 세터 마야 오그네노비치, 리베로 실비아 포포비치가 선발로 나섰다. 1세트 초중반 한국 대표팀의 흐름은 매우 좋았다. 1세트 세르비아는 보스코비치의 연속 득점으로 3-1로 앞서갔다. 하지만 한국은 김연경의 득점과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기어이 6-6 동점을 만들었다. 특히 이후 김희진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8-6 역전을 만들기도 했다. 이후 한국은 김연경의 강타와 상대 범실로 13-10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세르비아는 보스코비치를 선봉으로 다시 13-15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 비안카 부사의 서브 범실로 14-15로 격차를 좁힌 한국은 양효진의 중앙 득점으로 다시 15-15 동점에 성공했다. 세르비아 보스코비치의 공격 범실로 한국은 16-15 역전을 끌어냈다. 그러나 세계 랭킹 6위의 세르비아는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보스코비치의 강타에 이은 라시치의 속공 득점으로 세르비아가 17-20으로 흐름을 잡았다. 이후 보스코비치의 서브 에이스 및 블로킹 득점으로 한국은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김희진의 연속 득점과 박정아의 득점으로 3-4로 출발했다. 하지만 흐름을 탄 세르비아에 공격이 막히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6-11. 5점차로 벌어졌다. 이후 10-15까지 따라온 한국은 계속 흐름을 타기 위해 시도했다. 하지만, 세르비아의 에이스인 보스코비치가 연이어 득점을 터트리며, 15-25로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벼랑끝에 몰린 3세트에서 한국은 4-1로 산뜻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우리 선수들의 동선이 꼬이며 점수를 내줬고, 보스코비치의 득점으로 세르비아는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흐름은 세르비아는 쪽이었다. 보스코비치의 강력한 서브 에이스로 5-8로 앞섰다. 한국은 박정아의 득점으로 7-9로 추격했다. 하지만 중반 싸움에서 흐름을 내주며 간격은 계속해서 벌어졌다. 한국 대표팀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3세트도 내줬다. 한국은 이번 대회 기적에 기적을 연출하며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4강이라는 성적을 올렸다.

[도쿄올림픽] 브라질 女배구 간판 공격수, 도핑 적발로 오늘 한국전 못 뛴다

한국과 2020도쿄올림픽 준결승전을 치르는 브라질 여자배구 대표팀이 악재를 만났다. 브라질 여자 배구팀 핵심 공격수인 탄다라 카이세타가 도핑 테스트에 양성 반응을 보이며 출전 자격을 박탈당하면서다. 6일 CNN과 브라질올림픽위원회 등에 따르면 브라질올림픽위원회(CBV)는 이날 카이세타는 잠재적 도핑 위반을 범했다.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브라질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탄다라는 지난달 7일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 약물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탄다라는 이날 한국과의 4강전에서 제외되고 브라질로 출국하게 됐다. 탄다라는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예선 세르비아전에서도 혼자 19점을 올렸고, 한국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9점을 올리며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던 선수다. 한편 오늘(6일) 저녁 9시 브라질은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한국과 결승 진출행을 놓고 4강 맞대결을 펼친다. 브라질은 세계랭킹 2위로 기술, 체력, 상대 전적 등에서 모두 한국에 우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브라질의 핵심 공격수가 경기에 뛸 수 없게 되면서 브라질 팀 분위기와 전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도쿄올핌픽] 터키 꺾고 4강 여자배구, 브라질 넘고 결승 새 역사 쓴다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20도쿄올림픽에서 터키를 꺾은 가운데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놓고 6일 오후 9시 세계랭킹 2위 브라질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을 펼친다. 앞서 한국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배구 8강전에서 터키를 세트 스코어 3-2(17-25 25-17 28-26 18-25 15-13)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한국이 올림픽 4강에 오른 건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이다. 이 경기에서도 김연경은 27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승부를 가를 5세트에서 잇따라 득점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경기 뒤 국제배구연맹(FIVB)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말하고 또 말해왔다. 한국의 김연경은 10억명 중 1명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제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의 메달에 도전한다. 만일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 한국 여자배구 사상 처음이다. 그러나 맞상대 브라질은 까다롭다. 이미 한국은 조별라운드에서 브라질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다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조직력과 열망이 살아난 한국은 새로운 신화를 꿈꾼다. 한편 김연경의 활약은 팬들도 춤추게 했다. 우리를 상대로 패한 터키는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봤는데, 한국 팬들은 김연경의 이름이나 팀코리아 등의 이름으로 묘목을 기부하는 운동을 펼쳤다. 팬들은 해시태그(#) prayforturkey를 달아 인증하며 추가 기부도 독려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김연경과 황금세대’ 4강 상대는 브라질… 내일 오후 9시 격돌

기적을 써내려가고 있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세계랭킹 2위 브라질과 결승 티켓을 놓고 내일(6일) 격돌한다. 브라질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부 8강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세트 스코어 3-1(23-25 25-21 25-19 25-22)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며 한국과 준결승에서 만난다. 세계 랭킹 2위 브라질은 강하다. 한국은 지난달 25일 A조 1차전에서 브라질과 맞붙었다. 한국은 브라질에 기술과 힘, 높이 전체적으로 밀려 세트 스코어 0-3(10-25 22-25 19-25)으로 패했다. 하지만 한국 여자 배구의 경기력은 지금 더 좋아졌다. 도미니카공화국, 일본을 차례대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세계 랭킹 4위 터키와의 접전에서도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터키와의 경기에서 김연경은 2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정아가 16득점, 양효진이 11득점하며 공격을 도왔다. 특히 터키와의 5세트는 7번의 동점이 있을 정도로 말 그대로 접전이었다. 3-3까지 계속 동점을 이어온 양 팀은 리시브 불안과 터키의 목적타로 3-6으로 끌려갔다. 이후 한국은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중간중간 대표팀과 코치진의 파이팅 할 수 있다는 외침은 한국 대표팀의 사기를 올려놓기 충분했다. 이후 클러치 박 박정아의 스파이크와 김희진의 블로킹, 터키의 범실로 결국 8-7로 경기를 뒤집었다. 10-10까지 대등하게 경기를 이어가던 균형을 깬 건 한국의 해결사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상대의 긴 리시브를 두 번 연속 다이렉트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흔들린 터키의 범실까지 이어져 한국은 13-10으로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14-11에서 내리 2점을 내줘 14-13으로 쫓겼지만,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의 작전타임으로 터키의 흐름을 끊었고, 결국 김연경의 스파이크로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대표팀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무려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고 있다. 브라질을 꺾으면 은메달을 확보한다. 4강전은 대한민국-브라질, 세르비아-미국이 격돌한다. 이후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은 오는 8일 열린다.

[도쿄올림픽] ‘김연경과 황금세대’ 4강 진출… 준결승 무대 9년만

한국 여자 배구가 터키를 상대로 접전 끝에 4강전에 진출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9년 만에 올림픽 준결승전 무대를 밟는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4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일본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김연경과 박정아를 레프트로, 라이트에 김희진을 기용했다. 높이와 공격력에 비중을 둔 라인업으로 세터는 염혜선, 센터는 양효진과 김수지가 선발 출전했다. 리베로는 오지영이었다. 1세트는 17-25로 졌으며, 2세트는 25-17로, 3세트는 28-26으로 연달아 승리했다. 4세트는 18-25로 패해 5세트에 진입했다. 5세트는 7번의 동점이 있을 정도로 말 그대로 접전이었다. 3-3까지 계속 동점을 이어온 양 팀은 리시브 불안과 터키의 목적타로 3-6으로 끌려갔다. 이후 한국은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중간중간 대표팀과 코치진의 파이팅 할 수 있다는 외침은 한국 대표팀의 사기를 올려놓기 충분했다. 이후 한국 대표팀의 활약은 놀라웠다. 클러치 박 박정아의 스파이크와 김희진의 블로킹, 터키의 범실로 결국 8-7로 경기를 뒤집었다. 10-10까지 대등하게 경기를 이어가던 균형을 깬 건 한국의 해결사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상대의 긴 리시브를 두 번 연속 다이렉트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흔들린 터키의 범실까지 이어져 한국은 13-10으로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14-11에서 내리 2점을 내줘 14-13으로 쫓겼지만,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의 작전타임으로 터키의 흐름을 끊었고, 결국 김연경의 스파이크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김연경은 2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정아가 16득점, 양효진이 11득점하며 공격을 도왔다. 한국은 브라질과 ROC의 승자와 오는 6일 오후 9시 결승행을 놓고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여제’ 김연경 혼자서 30점!” 국제배구연맹도 일본도 칭송

한일전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2020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에 안착한 한국의 기둥 김연경(33, 상하이)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국재배구연맹(FIVB)은 1일 김연경이 30점을 폭격하며 일본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의 드라마틱한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초로 올림픽에서 30득점 이상을 4차례 기록한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2012년 런던대회 세르비아전 34점과 중국전 32점을 시작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일본전 31점 등 직전까지 30점 이상 경기를 3번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도쿄에서 일본을 상대로 30점을 뽑아내며 사상 처음의 기록을 달성했다. 또 FIVB는 김연경이 런던올림픽 최다득점자이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점도 언급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한일전을 지켜본 일본 매체도 김연경의 활약상에 감동했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김연경을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여제로 소개하면서 33세의 슈퍼스타는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한일전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고 칭찬했다. 일본의 트위터에서도 자국의 패배를 아쉬워하면서도 맹활약한 김연경을 칭송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일본의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선 한때 김연경이 검색어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이런 김연경에 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20일 공개된 KBS스포츠 도쿄 올림픽가이드북 1편 라스트댄스 ep1을 통해 김연경은 여자배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거나 그냥 사상 최고의 선수일지도 모른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2일 세르비아와 A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이 8강에서 만날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은 이탈리아, 러시아올림픽위원회선수단(ROC), 미국, 터키 등 상대가 누구든 넘어선 뒤 런던에서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각오다.

[도쿄올림픽] ‘극적인 드라마’ 韓여자 배구 일본 꺾고 8강 진출(종합)

한국 여자배구가 31일 숙적 일본을 꺾고 도쿄올림픽 8강에 진출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이날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일본과의 A조 조별리그에서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3대2(25-19, 19-25, 25-22, 15-25, 16-14)로 승리했다. 승점 2를 따낸 한국은 3승1패, 승점 7을 기록함에 따라 남은 세르비아와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4위를 확보해 8강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반면 일본은 1승 3패로 8강행 티켓을 따내기 위해선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 최소 승점 3을 따내야 한다. 에이스 김연경이 활약이 돋보였다. 김연경(30점)은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블로킹득점 3개도 곁들였다. 박정아(15점)와 양효진(12점)도 힘을 보탰다. 일본은 고가 사리나(27점)와 이시카와 마유(23점)를 앞세워 승리를 노렸지만, 김연경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세트에서는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박정아가 하야시 코토나의 공격을 두 차례, 양효진이 한 차례 블로킹으로 7-3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레프트 이시카와 마유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일본이 추격의 고삐를 죘지만 김연경의 블로킹과 양효진의 속공이 이어지면서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일본이 따내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1, 2점차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일본에게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는 김연경에 레프트 이소영까지 살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김희진, 박정아까지 공격에 가담하면서 다시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서는 일본이 공세에 완패한 한국은 마지막 5세트에서 승부를 결정했다.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일본의 견고한 배구에 역전을 허용했다. 12-14, 2점차 매치 포인트에서 박정아가 연속 공격에 성공하면서 14-14 듀스로 승부를 이어갔다. 일본의 범실로 15-14로 승부를 뒤집은 한국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켜 승리했다. 한발도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서 고도의 집중력이 발휘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