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삼성화재배 바둑, 아마대표 12명 선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27일 아마선발전을 시작으로 27번째 대회 개막을 알렸다. 이번 아마선발전에는 연구생 상위 42명(남자 37명 여자 5명)과 아마추어 상위랭커 30명(주니어 27명 여자 3명) 등 총 72명이 꿈의 무대로 향하는 9장의 티켓을 두고 열전을 펼쳤다. 그 결과 아마랭킹 3∼6위 신현석·홍세영·조성호·박종욱과 연구생 상위랭커 강경현·서윤서·김승구 등 총 9명이 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전을 통과했다. 선발전 통과자와 연구생 랭킹시드를 받은 김기언·조상연·양종찬 등 총 12명은 내달 22일 개막하는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국내선발전에 출전해 프로들과 세계대회 본선무대에 오르기 위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대회에 참가한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는 성적에 따라 입단 포인트의 특전이 주어진다. 국내선발전 8강 진출자에게는 입단점수 10점이 부여되며, 선발전 4강에는 20점, 선발전 결승 30점, 본선 32강 진출자 80점, 본선 16강 진출자에게 100점의 입단점수가 부여된다. 누적점수 100점을 채울 시에는 포인트로 프로 입단이 가능하다. 한편 작년 11월 막을 내린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는 박정환 9단이 신진서 9단과의 형제대결에서 종합전적 2-1로 승리하며 대회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아마대표 선발명단> 연구생 시드(3명)- 김기언 조상연 양종찬 선발전 통과(9명)- 강경현 김다빈 김승구 박종욱 서윤서 송민혁 신현석 조성호 홍세영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 선수선발 완료… 내달 11일 개막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후원을 맡은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 선수선발식이 지난 21일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선수선발식에는 전기 우승팀 부천 판타지아(감독 이홍열)를 비롯해 KH에너지(감독 김성래), 의정부 행복특별시(감독 이형로), 데이터스트림즈(감독 양상국), 스타 영천(감독 윤종섭), 서울 구전녹용(감독 권갑용), 통영디피랑(감독 문명근)과 신생팀 경기 고양시(감독 한철균) 등 8개 팀 감독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기원 소속 50세 이상 남자 프로기사를 대상으로 했던 이전 대회와 달리 올해부터 만 40세 이상 여자 프로기사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남ㆍ녀 시니어 기사들을 한자리에 볼 수 있게 됐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권효진 7단, 이영신 6단, 하호정 4단, 이지현 5단, 디아나 초단 등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선수선발식은 각 구단 소개와 지역연고선수·보호선수 발표, 드래프트 순번 추첨, 선수선발, 대진순번 추첨, 감독 인터뷰, 기념촬영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각 팀은 지난 15일 지역연고선수를, 19일 보호선수를 사전지명 했다. 서울 구전녹용이 권효진 7단을 지역연고선수로 지명하며 ‘부녀기사’가 한 팀을 이뤘고, 데이터스트림즈가 유창혁 9단을, 신생팀 경기 고양시가 김승준 9단을 각 팀 1지명으로 사전지명했다. 스타 영천과 통영디피랑은 각각 김동면 9단과 김기헌 7단을 3지명으로, KH에너지가 김철중 9단을 4지명으로 지명했다. 이밖에 강훈 9단이 부천 판타지아, 서봉수 9단이 KH에너지, 서능욱 9단이 의정부 행복특별시, 김종수 9단이 스타 영천, 차민수 6단이 서울 구전녹용에 보호선수로 지명돼 각 팀에 자리했다. 추첨 결과 가장 먼저 선수선발 기회를 얻은 부천 판타지아 이홍열 감독은 전기 우승의 주역인 최규병 9단을 다시 팀으로 불러들였다. 뒤이어 스타 영천이 이상훈 9단을, 의정부 행복도시가 안관욱 9단을, 통영디피랑이 김수장 9단을 선발하며 각 팀의 1지명 선발을 마쳤다. 신생팀 경기 고양시는 사전지명한 김승준 9단을 비롯해 김찬우 6단과 백성호 9단, 이영신 6단을 2∼4지명으로 선발하며 첫 출전 채비를 마쳤다. 개막식은 8월 11일 진행될 예정이며, 15일 의정부 행복특별시와 데이터스트림즈의 개막 경기로 정규리그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8개 팀 더블리그(14라운드)로 열리는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3판 다승제로 매주 월∼목 오전 10시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일곱 번째 우승팀은 포스트시즌에 오른 정규리그 상위 4개 팀 간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스텝래더 방식)을 통해 가려진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 우승팀에는 3000만원, 준우승팀에는 1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팀 상금과 별도로 승자 70만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로 모든 대국 동일하게 적용된다.

대한바둑협회,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 바둑보급사업 스타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대한바둑협회(회장 서효석)가 사회문화적 취약계층에게 바둑의 흥미와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바둑교육을 통한 복지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제공하고자 ‘2022 희망드림바둑교실’을 운영한다. ‘2022 희망드림바둑교실’ 바둑보급 사업은 전국에 위치한 취약계층 시설에 전문 바둑강사를 파견해 매주 2~3회 수업, 총 40회차를 진행한다. 또한 모든 시설에 바둑강의에 필요한 바둑용구를 무료로 보급하며, 전자교재 및 전자교구 태블릿PC를 지원하여 수업의 질과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대한바둑협회는 2018년도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바둑보급사업을 5년째 진행하고 있다. 최근 3년간은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바둑교실을 열어 진행해왔는데, 올해는 범위를 넓혀 노인시설 및 장애인 시설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대한바둑협회는 이달 4일부터 13일까지 시설 공모를 진행, 올해 사업에 참여할 시설 30곳을 선정했으며, 최종 지역아동센터 24곳, 노인시설 4곳, 장애인시설 2곳이 선정됐다. 대한바둑협회에서는 현재 시설에 출강할 강사를 모집 중이며, 신청기간은 이달 21일부터 29일까지다. 대한바둑협회 아마단증과 바둑지도사(2, 3급)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2022 희망드림바둑교실’는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27전 전승 신화’ 신진서, KB국민은행 바둑리그 MVP·다승왕 2관왕… 수려한합천 창단 3년 만에 우승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27전 전승 신화 기록을 세운 신진서(셀트리온) 9단이 준우승팀 선수로는 최소로 MVP 영예를 안았다. 신9단은 다승왕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수려한합천은 창단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으며, 고근태 감독은 감독 데뷔 3년 만에 신생팀을 바둑리그와 퓨처스리그까지 동시에 정복하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를 비롯해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회장, 한국기원 곽영길손현덕전재만 이사 등이 참석해 리그 우승준우승 팀과 개인상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시상식은 2부리그 격인 퓨처스리그 개인 시상과 단체 시상을 시작으로 바둑리그 다승상MVP 시상, 바둑리그 우승준우승 팀과 감독상 시상, 기념촬영 순으로 약 1시간 진행됐다. 퓨처스리그 다승상은 나란히 12승 4패를 기록한 이원도 8단(셀트리온)이현호 6단(수려한합천)위태웅 5단(바둑메카 의정부)이 공동 수상해 각각 100만원씩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퓨처스리그 우승팀 수려한합천 선수단(현유빈박진영이현호)에게는 3000만원의 우승 상금과 트로피가, 준우승한 셀트리온 선수단(이원도유오성김대용)에게는 1200만원의 준우승 상금과 트로피가 각각 수여됐다. 바둑리그 개인상은 신진서 9단이 다승상과 MVP를 휩쓸었다. 정규리그에서만 16전 전승을 거둔 신진서 9단은 2년 만에 다승상의 주인공이 돼 5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신진서 9단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플레이-인 토너먼트(Play-In Tournament)와 포스트시즌에서도 11연승 행진을 이어가 시즌 27전 전승 신화를 작성했다. 전기 시즌까지 합치면 바둑리그에서만 29연승을 기록 중이다. 기자단과 인터넷 팬 투표 결과를 50%씩 반영해 선정하는MVP 부문에서는 신진서 9단이 수려한합천의 박정환 9단, 박영훈 9단, 박종훈 5단과 함께 후보로 오른 가운데 절반이 넘는 55.79%의 지지를 얻어 2017년에 이어 통산 2번째 바둑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다. 바둑리그 우승 팀이 아닌 선수로는 첫 MVP의 주역이 된 신진서 9단은 트로피와 100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신진서 9단은 지난 시즌에서의 부진을 올해 만회한 것 같아 기쁘다면서 앞으로 이보다 더 잘할 수는 없을 것 같고, 지금처럼만 하겠다고 말해 다음 시즌에서도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시사했다. 개인상 시상 후 열린 단체시상에서는 리그 우승을 달성한 수려한합천 선수단(박정환박영훈나현김진휘박종훈)에게 2억원의 우승 상금과 트로피가, 준우승한 셀트리온 선수단(신진서원성진강승민조한승금지우)에게는 1억원의 준우승 상금과 트로피가 전달됐다. 창단 3년 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끈 고근태 수려한합천 감독에게는 별도의 감독상 트로피와 25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한편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9개 팀(수려한합천셀트리온포스코케미칼컴투스타이젬Kixx바둑메카 의정부정관장천녹YOUWHO한국물가정보)이 출전한 가운데 작년 11월 18일 수려한합천과 정관장천녹의 개막전으로 막이 올라 총 18라운드 72경기로 정규리그 순위를 가렸다. 정규리그를 마친 후 상위 6개 팀이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스텝래더 방식의 포스트시즌을 벌인 끝에 수려한합천이 통합 챔피언에 오르며 6개월간의 장정을 마쳤다. 디펜딩챔피언 셀트리온은 정규시즌 6위로 다소 부진했으나 플레이-인 토너먼트(Play-In Tournament)에서 정규시즌 5위의 Kixx(킥스)를 격파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타이젬)부터 준플레이오프(컴투스), 플레이오프(포스코케미칼)를 거쳐 결승까지 올라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우승까지 마지막 한 고비였던 수려한합천을 넘는 데는 실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날 시상자(팀) 명단은 다음과 같다. - 퓨처스리그 다승상: 이현호(수려한합천)이원도(셀트리온)위태웅(바둑메카 의정부) - 퓨처스리그 우승준우승: 수려한합천셀트리온 - 바둑리그 다승상: 신진서(셀트리온) - 바둑리그 신인상: 해당자 없음 - 바둑리그 MVP: 신진서(셀트리온) - 바둑리그 우승준우승: 수려한합천셀트리온

[바둑] 16세 이승민, 지역영재로 올해 첫 입단

한국바둑중학교 3학년 이승민(16)이 입단관문을 통과하고 수졸에 등극했다. 28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4회 지역영재 입단대회 최종국에서 이승민이 대전세종지역 윤다우(15)에게 171수 끝에 흑 불계승하며 입단에 성공했다. 이번 입단대회는 16세 미만(2006년 1월 1일 이후 출생) 지역연구생 52명이 출전한 가운데 20일과 21일 예선을 통해 1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더블 일리미네이션으로 열린 본선은 지난 25일 16강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열전 끝에 이승민이 입단을 결정지으며 막을 내렸다. 이승민 초단은 초등학교 2학년때 아파트단지 상가에 있는 바둑학원을 다니면서 바둑과 인연을 맺었다. 부모님의 태권도 권유에도 바둑을 고집했던 이승민 초단은 학원생활 1년 만에 전문도장으로 옮겨 입단의 꿈을 키웠다. 바둑과 학업을 병행하기 위해 전남 순천에 위치한 한국바둑중학교에 입학한 이승민 초단은 같은 꿈을 가진 교우들과 함께하며 입단을 준비했다. 입학 이후에는 조아제약 루키리그 순천바둑중고등학교 팀 선수로 활약하며 프로기사들과 함께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이승민 초단은 이제 막 대국이 끝나 아직 실감이 나진 않지만 지난해 지역영재 입단대회 최종국 패배의 아픔을 씻은 것 같아 기쁘다면서 지난해 삼성화재배에서 박정환 9단이 우승하는 걸 보면서 언젠가는 삼성화재배 본선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승민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93명(남자 319명, 여자 74명)으로 늘었다.

[바둑] 최정,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초대 챔피언 등극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이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28일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5번기 4국에서 최정 9단이 오유진 9단에게 18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결승 12국을 연달아 승리한 최정 9단은 4국마저 가져가며 종합전적 3-1로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초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바둑은 미세하나마 줄곧 최정 9단의 우세한 형세로 흘러갔다. 비세를 의식한 오유진 9단이 148수째 승부수를 던졌지만, 최정 9단의 149153수로 강력하게 응징하며 승기를 잡았다. 최정 9단은 지난해 오유진 9단과 두 차례 타이틀 매치(여자국수전여자기성전)에서 모두 패했으나, 이번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에서는 초대 우승컵을 따내며 설욕에 성공했다. 우승한 최정 9단은 인터뷰에서 이날 바둑은 초반부터 복잡한 변화가 나와서 시간을 많이 썼다. 나중에 중앙 전투도 정확히 알 수 없어서 어려웠다. 3국을 졌을 때 많이 괴로웠지만, 4국 전까지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충분해 오늘 대국에 영향은 없었다며 올해에는 세계대회에서 더 성적을 내서 팬들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정 9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22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개막한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예선에는 41명의 여자 프로기사들이 출전해 4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풀리그로 진행된 본선에는 랭킹시드를 받은 최정오유진 9단과 김채영 7단, 후원사 시드를 받은 조혜연 9단이 합류해 결승 진출자를 가렸다. 대회는 7개월 장정 끝에 최정 9단이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막을 내렸다. 호반그룹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K바둑(회장 이의범)에서 주관방송한 2021 호반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3회씩의 초읽기가 주어졌다.

월간바둑 임인년 신년호 출간… 최정·오유진 女최강 놓고 전쟁 예고

정통바둑매거진 월간 바둑이 임인년 새해 신년호를 출간했다. 최정 9단이 세계랭킹 1, 2위를 다투던 중국 위즈잉 7단을 꺾고 오청원배를 우승하며 절대적인 1인자 자리를 구축하려는 찰나, 지금껏 잠잠했던 오유진 5단이 여자국수전에 이어 여자기성전까지 연이어 타이틀을 빼앗으며 최정과의 1인자 전쟁을 예고했다. 2021년 대미를 장식했던 최정 vs 오유진의 숨막히는 접전과 당시의 생생한 소감이커버스토리: 최정오유진 新라이벌 대전 발발에 담겼다. 바둑삼국지 농심신라면배가 23번 열릴 동안 단 한 차례만 우승을 기록한 일본. 그런 일본이 심상치 않다. 일본 바둑의 자존심 이야마 유타 9단이 3번째 주자로 조기 등판해 판팅위변상일리친청신민준 9단을 차례로 꺾고 4연승을 기록 중인 것. 농심신라면배 2차전 올킬의 주인공 이야마 유타 9단과의 인터뷰를 핫피플에서 만날수 있다. 신년을 맞이해 야심차게 준비한 코너 기사주담에서는 프로기사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 주(酒)의 여신 배윤진 三단과 그의 절친 박정상백홍석 9단, 장혜연 캐스터가 첫 번째 손님이다. 10대에 만나 어느덧 30대가 된 그들의 추억 여행부터 방송 비하인드까지 술 한 잔에 풀어내는 프로기사들의 아찔한 스토리를 날 것으로 만나본다. 상대전적 17승 18패, 한국 여자바둑 1위 최정 9단과 중국 여자바둑 1위 위즈잉 7단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 제4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3번기 최종국을 상세관전기 1에서 다뤘다. 이밖에 조선일보 바둑전문기자 이홍렬의 기사 비망록: 김명완 8단 등 다양한 칼럼과 김찬우의 바둑가이드 AI정석 등 신규 강좌도 함께 수록됐다.

‘KT 인터넷 먹통’에 IT강국 韓, 中에 머쓱… 삼성화재배 8강전 온라인대국 1시간 지연

25일 오전 11시 넘어 발생한 KT 유무선 인터넷 장애로 인해 세계기전인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도 차질을 빚었다. 이날 이창석 8단-양딩신(중국) 9단, 신진서 9단-한승주 8단의 8강전 첫날 대국이 온라인 대결로 정오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KT 인터넷 장애로 인해 1시간 지연됐다. 한국기원은 중국기원에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하고 경기를 연기했다.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대회는 작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모든 대국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터넷 장애가 생기면서 한중 선수들의 경기에도 차질을 빚었던 것이다. IT강국 한국으로선 머쓱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다.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대회는 올해가 26회째로 6년째 중국에게 패권을 넘겨주고 있다. 한국 선수가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4년 제19회 대회로, 김지석 9단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8강에 5명이나 한국기사가 올라가면서 우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김지석 9단이 중국 최강자 커제9단을 32강전에서 탈락시켜 더욱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김지석 9단은 16강전에서 중국의 양딩신 9단에게 탈락했다. 8강에는 한승주 8단, 이동훈 9단, 박정환 9단, 이창석 8단, 신진서 9단이 진출해있다.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삼성화재가 후원하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선수선발식으로 개막카운트다운 돌입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선수선발식을 가지면서 본격적인 개막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28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차 선수선발식이 열렸다. 선수선발식에는 지난 시즌 우승팀 셀트리온(셀트리온, 백대현 감독)을 비롯해 GS칼텍스(Kixx, 김영환 감독), 포스코케미칼(포스코케미칼, 이상훈 감독), KGC인삼공사(정관장천녹, 최명훈 감독), 한국물가정보(한국물가정보, 한종진 감독), 합천군(수려한합천, 고근태 감독), 의정부시(바둑메카 의정부, 김영삼 감독), 컴투스타이젬(컴투스타이젬, 안형준 감독)과 신생팀 EDGC(YOU WHO, 한해원 감독) 등 9개팀 감독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8개팀 감독은 모두 유임됐고, 신생팀 유후는 바둑리그 최초로 여성인 한해원 감독을 선임했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한 팀이 많은 9개 팀이 출전하는 2021-2022 시즌은 운영 방식에 많은 변화를 꾀해 새롭게 변모된 리그로 바둑팬들을 찾아간다. 우선 정규리그는 기존 더블리그 방식에서 전반기(9라운드)와 후반기(9라운드) 리그로 구분해 열려 최소 4개 팀, 최대 8개 팀이 플레이 인 토너먼트(Play-In Tournament)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포스트시즌은 5개 팀 진출 방식으로 운영하며 플레이 인 토너먼트 제도를 신설했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는 정규리그를 통과한 팀이 68개 팀일 경우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마지막 1개 팀을 가리는 단기전이다. 종합성적 순위 5위 이하 팀끼리 스텝래더 방식의 단번기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한 개 팀을 가려낸다.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처음 도입한 플레이 인 토너먼트는 정규리그 막판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했으며, 정규리그 순위가 어느 정도 결정되는 막판 리그의 느슨함을 보완하는 제도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 종료 후 열리게 될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최대 2경기), 준플레이오프(3번기), 플레이오프(3번기), 챔피언결정전(5번기) 순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지난 시즌 3번기로 개최됐던 챔피언결정전은 2021-2022 시즌 5번기로 확대됐다. 가장 큰 변화는 경기당 제한시간의 통일로, 모든 대국은 각자 제한시간 1시간(초읽기 1분 3회)으로 열린다. 지난 시즌에는 장고A(2시간) 장고B(1시간), 속기(10분) 경기로 세분화됐지만,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시즌부터 제한시간을 1시간으로 통일했다. 또한 다섯 판의 대국이 저녁 7시에 동시에 열리는 것도 큰 변화다. 경기는 한국기원 지하1층 스튜디오에서 3판, 1층 스튜디오에서 2판이 일제히 펼쳐진다. 경기 진행이 빨라지면서 박진감 있고 속도감 넘치는 대국 관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선수선발 행사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 어느 시즌보다 보호선수가 많았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선발식에서 디펜딩 챔피언 셀트리온과 바둑메카 의정부는 지난 시즌 활약했던 주전 선수 5명 모두를 보호지명 했다. 셀트리온은 신진서원성진강승민조한승과 퓨처스리거인 금지우를 보호지명했고, 바둑메카 의정부는 김지석설현준이원영박상진문민종으로 2년 연속 이어가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은 변상일최철한이창석박건호를, 정관장천녹은 이동훈김명훈을, 수려한합천은 박정환 1명만 보호지명 했다. 바둑리거 전원의 보호연한이 만기로 풀린 한국물가정보와 보호지명을 포기한 킥스, 컴투스타이젬와 함께 신생팀 유후는 선수선발식을 통해 새롭게 팀을 구성했다. 드래프트 순번 추첨에서 1번을 뽑은 킥스는 신민준 9단을 1지명으로 호명했고, 2번을 뽑은 한국물가정보는 강동윤 9단을, 3번을 뽑은 유후가 안성준 9단을 잇따라 지명했고, 마지막 순번을 뽑은 컴투스타이젬은 박하민 8단을 1지명해 탄성이 일기도 했다. 컴투스타이젬은 곧바로 2지명에는 한승주 7단을 뽑았고, 수려한합천은 2지명에 박영훈 9단을 지명했다. 유후는 안국현 9단, 한국물가정보는 이영구 9단, 킥스는 박민규 1단을 잇따라 2지명에서 뽑았다. 1~2지명에서는 대체로 빠른 시간에 선수를 지명했으나 3지명부터는 감독들의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고민 끝에 감독들은 3지명에서 킥스가 한상훈 9단, 한국물가정보가 김정현 7단, 유후는 관록의 이창호 9단을 연이어 뽑았다. 2지명까지 보호지명한 정관장천녹은 처음으로 3지명에서 홍성지 9단을 뽑았고, 수려한 합천은 나현 9단을, 컴투스타이젬은 여성최강자 최정 9단을 뽑았다. 이번 1차 선수 선발식을 마친 KB바둑리그는 내달 7일부터 14일까지 선발전을 통해 4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각 팀은 내달 18일 열리는 2차 선수선발식에서 KB바둑리그 45지명 13명, 퓨처스리그 1~3지명 27명을 지명하면서 한해 농사를 같이 할 팀원 구성을 완료한다.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개막전은 11월 18일 정관장천녹 대 수려한합천의 대결로 막이 오른다. 9개 팀이 전후반기 리그로 나눠 펼칠 정규리그는 총 72경기, 360대국으로 내년 3월까지 정규리그를 벌이며 4월부터 플레이 인 토너먼트와 포스트시즌이 이어질 예정이다. 총규모 37억원(KB바둑리그 34억원, KB퓨처스리그 3억원)인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상금과 별도로 지급되는 대국료는 승자 300만원, 패자 60만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와 바둑TV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IBK기업은행배 바둑시상식… 우승 최정 “초대 챔피언에 올라 기뻐”

2021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시상식이 7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와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해 우승한 최정(25) 9단과 준우승한 오정아(28) 5단을 축하했다. 최정 9단은 지난달 18일 막을 내린 2021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결승3번기에서 오정아 5단을 2-0으로 꺾고 초대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최정 9단은 결승3번기 1국에서 오정아 5단에게 18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2국에서도 173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웠다. 우승한 최정 9단에게는 우승상금 3000만원과 트로피가, 준우승한 오정아 5단에게는 준우승상금 1200만원과 트로피가 각각 수여됐다. 지난달 26일 첫딸을 출산한 오정아 5단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배우자인 이영구 9단이 대리 수상했다. 2010년 입단 후 통산 20번째 우승컵을 거머쥔 최정 9단은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초대 챔피언에 올라 무척 기쁘다면서 훌륭한 무대를 만들어주신 IBK기업은행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바둑의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비인기 종목 발전을 위한 유망주 발굴육성 사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는 여자 바둑 활성화를 위해 아마추어 여자 기사들도 출전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으며, 국내 여자바둑대회 개인전 사상 최다인 7600만원을 상금으로 책정해 본선 진출 선수들에게 지급했다.

[바둑] 국내 무대 휩쓰는 신진서9단, 21개월 연속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9월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21개월 연속 정상을 지켰다. 8월 한 달 동안 5승 1패를 거둔 신진서 9단은 랭킹점수 19점을 더해 랭킹누적점수 1만 247점으로 2위 박정환9단(1만 10점)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신진서 9단은 지난달 7일 막을 내린 명인전에서 변상일 9단을 상대로 종합전적 2-1로 승리해 국내 5관왕에 올랐다. 국내 대회를 휩쓸고 있는 신진서 9단은 이달 8일부터 시작되는 박정환 9단과의 제4기 용성전 결승과 1316일 열리는 제13회 춘란배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춘란배 결승 상대는 중국의 탕웨이싱 9단으로 신진서 9단은 2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랭킹 24위도 변동 없이 박정환, 변상일, 신민준 9단이 각각 자리를 지켰고, 이동훈 9단이 한 계단 상승해 5위를, 안성준 9단이 두 계단 상승한 6위에 이름을 각각 올렸다. 지난달 5위였던 원성진 9단은 8위로 세 계단 하락했고, 이창석 8단은 9위로 한 계단 상승하는 등 510위까지 랭킹이 매달 바뀌는 혼전이 이어졌다. 100위권 내에서는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국내선발전을 통과한 한승주 7단과 윤찬희 9단, 조승아 4단의 랭킹 변화가 눈에 띈다. 한승주 7단은 10계단 상승한 15위에 올랐고, 윤찬희 9단은 랭킹점수 82점을 더해 22계단 상승한 23위, 조승아 4단은 랭킹점수 115점을 더해 28위 상승한 90위에 각각 랭크됐다. 조승아 4단은 8월 한 달간 12승 1패를 거두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한편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은 두 계단 하락한 19위에 랭크됐고 조승아 4단은 90위에 오르며 입단 후 첫 100위권 진입과 동시에 여자랭킹 2위로 올라섰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발표했다. 12계단의 가중치를 4단계로 축소하고 신예기사의 공식 랭킹 진입 기준 대국수를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변경했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랭킹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전승신화’ 셀트리온 원성진, KB국민은행 바둑리그 MVP·다승왕… “세계대회서도 잘하겠다”

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리그와 포스트시즌 전승을 달성한 셀트리온의 원성진 9단이 팀 동료이자 주장인 신진서9단을 제치고 MVP와 다승왕을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시상식에 셀트리온 김범성 이사와 킥스(Kixx) 최태환 부장,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양재호 사무총장 및 수상자가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성대하게 치러졌던 예년과 달리 최소 인원들만참석해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퓨처스리그 다승상을 시작으로 퓨처스리그 우승팀 시상, KB리그 신인상다승상MVP 시상, KB리그 우승팀과 감독상 시상,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퓨처스리그 다승상은 12승 2패를 기록한 정관장천녹 김세동 7단이 거머쥐며 3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퓨처스리그 우승팀 킥스에는 3000만원의 우승상금이 수여됐다. KB리그 신인상은 7승 5패를 기록한 킥스의 백현우가 차지하며 3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시상식의 꽃인 KB리그 MVP와 다승상은 이번 시즌 전승을 달성한 원성진 9단이 휩쓸었다. 리그 14승과 포스트시즌 3승으로 무패를 기록한 원성진 9단은 기자단 투표에서 84%의 득표를, 온라인 투표에서 84.9%의 압도적 득표를 올리며 MVP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원성진 9단은 MVP 상금으로 1000만원을, 다승상 수상으로 500만원의 상금을 각각 획득했다. 개인상 시상 후 열린 단체시상에서는 리그 우승을 달성한 셀트리온이 2억원, 준우승한 한국물가정보가 1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감독상을 수상한 셀트리온 백대현 감독에게도 2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8개 팀(셀트리온, 한국물가정보, 포스코케미칼, 수려한합천, 바둑메카 의정부, 정관장천녹, 컴투스타이젬, 킥스)이 출전해 14라운드 더블리그를 거쳐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상위 4개 팀을 가렸다.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린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순으로 진행됐고 최종 챔피언결정전에서 리그 1위 셀트리온이 디펜딩챔피언 한국물가정보에 종합전적 2-1로 승리하며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MVP와 다승왕을 휩쓴 원성진9단은 나 혼자만 잘해서 상을 받은 것이 아니라 팀이 모두 잘했기 때문에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창단 2년 만에 셀트리온을 우승으로 이끌며 감독상을 받은 백대현 감독은 앞으로 계속해서 현재 선수들과 함께 하고 싶다면서 3연패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셀트리온을 통합우승 하는 데 기여한 주장 신진서 9단은 작년에는 준우승을 하면서 시상식에서 혼자 개인상을 받아 쓸쓸했는데, 올해는 팀원들과 같이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신진서 “우승 당연히 할 것” 이색공약 내놔

4개월간의 리그를 마친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오는 17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지난 10일 한국기원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미디어데이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4개팀 선수와 감독이 대표로 한명씩 참가했다. 리그 우승팀 셀트리온에서는 백대현 감독과 신진서 9단이, 2위 한국물가정보에서는 한종진 감독과 신민준 9단이, 3위 포스코케미칼에서는 이상훈 감독과 이창석 7단이, 4위 수려한합천에서는 고근태 감독과 박정환 9단이 대표로 각각 자리했다. 행사는 감독들의 임전 소감을 시작으로 기자단 질의응답과 기념촬영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결승에 직행한 신진서 9단은 우승 공약으로 우승은 당연히 할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우승을 못하게 된다면 팬들이 원하는 것을 다하겠다고 말해 우승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2위팀인 한국물가정보의 한종진 감독과 신민준 9단은 신진서 9단이 팬들을 위해 그 공약을 반드시 이행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응수했다. 3위팀은 이창석 7단은 우승하면 팬들이 시키는 것은 다하겠다는 우승공약을 내놓으면서 우승에 대한 갈망을 피력했다. 한편 KB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린다. 준플레이오프는 어드밴티지를 받는 3위팀이 한 경기 승리 또는 무승부일 경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반면 4위팀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포스트시즌 전체 일정은 17~18일 이틀간 열리는 '포스코케미칼 vs 수려한합천'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1921일에는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한국물가정보의 플레이오프가, 2628일에는 플레이오프 승자와 셀트리온의 챔피언결정전으로 이어진다.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2위팀 1억원, 3위팀 6000만원, 4위팀에는 3000만원이 수여된다.

신진서, 숙적 커제에게 411일만에 승리… 연간 승률 90%대 복귀

신진서가 세계 정상 자리를 놓고 경쟁해온 중국 커제(23) 9단을 꺾고 대망의 승률 90%를 회복했다. 신진서(20)는 13일 한중 양국을 잇는 온라인상에서 치러진 2020 중국갑조리그 커제와의 대결서 170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신진서는 상중앙 전투서 실패, 약간 열세로 출발했지만 막강한 힘을 바탕으로 역전시켰다. 커제는 이후 좌변 백 진영에 특공대를 투입, 승부로 나갔지만 간격이 좁혀지지 않자 투항했다. 이 대국은 항저우(쑤보얼)와 베이징(민생) 팀 간의 주장전으로 치러졌다. 신 9단은 올해 갑조리그 정규 시즌을 11승 2패로 마쳤다. 신진서가 커제를 꺾은 것은 지난해 10월 30일 제24회 LG배 준결승전 이후 411일 만이다. 신진서는 12개월째 연속, 커제는 25개월째 자국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둘 간의 상대전적은 신진서 기준 통산 4승 10패로 좁혀졌다. 신진서는 이날 승리하면서 올 시즌 72승 8패로 승률 90.0%를 기록하게 됐다. 사상 첫 연간 승률 9할대 도전이 다시 가시화된 것. 10월 말 91.9%까지 올랐던 승률은 11월 초 커제와의 삼성화재배 결승 2연패로 89.1%로 추락했고, 이후 12연승으로 9할 승률에 복귀했지만 지난 9일 갑조리그 양딩신전 패배로 또 다시 9할 이하(89.6%)로 내려갔었다. 이번 승리는 특히 삼성화재배 결승 2연패의 아쉬움을 씻어낸 것이어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역시 온라인 상에서 벌어졌던 당시 결승전 1국은 터치패드 오작동으로 신진서의 착점이 1선에 놓이는 해프닝 끝에 1승을 헌납했었고, 그 충격이 이튿날 열린 2국으로 이어지면서 반집 역전패로 끝났었다. 신진서가 올해 9할 승률을 유지할지 여부는 연말 벌어질 한 중 두 나라 바둑리그에서 판가름난다. 신진서는 중국 갑조리그 항저우(쑤보얼) 팀 핵심 멤버로 14일 시작되는 포스트 시즌에 출전한다. 한국바둑리그 소속 팀인 셀트리온서도 그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양국 리그를 통해 신진서가 소화할 판 수는 5~6국으로 예상된다. 남은 대국서 1패라도 당할 경우 9할 승률을 지킬 수 없게 된다.

‘한국 바둑의 신예’ 문민종, 글로비스배 세계바둑대회 ‘우승’

한국 바둑의 신예 문민종(17) 2단이 첫 출전한 글로비스배 세계바둑대회에서 중국의 강자들을 잇달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150만엔(약 1700만원), 준우승상금은 25만엔이다. 문민종은 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7회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 결승에서 중국의 리웨이칭(20) 8단에게 26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문민종은 지난 1일 8강에서 우승후보로 꼽힌 강자 셰커(20) 8단을 상대로 드라마같은 역전승했으며, 2일 오전에 열린 4강전에서는 랴오위안허(20) 8단에게 19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문민종은 국내랭킹 150위에 불과하지만, 중국의 2000년생 트리오 리웨이칭 13위, 셰커 16위, 랴오위안허 22위로 한 수 위로 평가받는 선수들을 연파하며 우승을 차지해 문민종의 선전이 더욱 돋보였다. 함께 출전했던 박상진(19) 4단은 4강에서 리웨이칭 8단에게 194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34위전에서는 랴오위안허 8단에게 180수 만에 흑 불계패해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문민종은 2017년 8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했으며, 지난해 열린 7기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올해 전적은 15승 9패. 15승 중에는 25회 LG배 예선에서 박영훈 9단에게 거둔 반집승이 포함돼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일본기원이 주최하고 ㈜글로비스가 후원했으며, TV바둑아시아선수권 방식(제한시간 없이 1분 초읽기 10회 후 30초 초읽기 1회)으로 열렸다.만 20세 이하 프로기사들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7년 신진서(9단), 지난해 신민준(9단)에 이어 문민종이 세 번째다. 중국 3회, 주최국 일본은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기원·프로기사협회, 대한적십자에 코로나19 피해 복구 성금 기부

한국기원(총재 임채정)과 프로기사협회(회장 차민수)가 대한적십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복구 성금 6250만원을 기부했다. 프로기사협회는 지난달 24일부터 5일간 모금활동을 벌여 425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한국기원도 프로기사협회와 동참하는 마음으로 2000만원을 보태 총 625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기부금 중 3250만원은 대구경북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며, 3000만원은 중국 적십자사에 전달된다. 차민수 프로기사협회장은 우리 프로기사들이 중국리그에서도 활동하는 만큼 어려울 때 서로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중국이 안정돼야 우리나라도 안정세를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해 대구경북과 중국에 함께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도움만 받는 바둑계가 아닌 아름다운 사랑으로 사회에 다시 환원할 수는 단체라는 것을 프로기사회가 보여줬다며 어려운 결정에 같이 참여한 프로기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진정돼 앞으로 나갈 수 있길 기원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바둑계에서는 이번 기부에 앞서 지난달 이창호신진서최정 9단이 각각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바둑] ‘26연승’ 신진서, 개인 최다 연승 경신… 역대 4위 기록

국내 바둑기사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26연승으로 개인 최다 연승을 경신했다. 3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11국에서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에게 16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연승기록을 이어갔다. 신진서 9단은 26연승을 달성하면서 역대 최다 연승 단독 4위에 올랐으며 3위 조훈현 9단의 30연승까지 4연승을 남겨두게 됐다. 이번 기록에 앞서 신진서 9단의 최다 연승은 지난해 기록한 25연승이었다. 신진서 9단은 이날 대국이 쉽지 않았지만 고비를 잘 넘기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중요한 대회가 앞으로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연승 욕심보다는 한판 한판 이기다보면 연승도 길어진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신진서 9단은 오는 6일 2019-2020 KB국민은행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27연승에 도전한다. 2019-2020 KB리그에서 정규리그는 물론 포스트시즌까지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신진서 9단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전승으로 소속팀 셀트리온에게 창단 첫 해에 바로 우승을 안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국랭킹 1~8위가 출전한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신진서 9단이 3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박정환신민준김지석 9단이 2승 1패로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8명이 풀리그를 벌여 상위 12위가 결승5번기로 우승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