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보고서에 게재한 북한의 선박 대 선박 불법환적 사진. (출처: 유엔 안보리 대북제제위 보고서 캡처, 뉴시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보고서에 게재한 북한의 선박 대 선박 불법환적 사진. (출처: 유엔 안보리 대북제제위 보고서 캡처, 뉴시스)

각국 선박 95척 명단 발표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외교부가 미국 정부가 발표한 북한 불법 해상운송과 관련한 주의보에 포함된 한국 선적 선박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선박은 한미 간에 예의주시해온 선박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여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북한의 불법 해상운송과 관련한 주의보를 발표하면서 정제유·석탄의 선박 간 불법환적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및 각국 선박 95척의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루니스’라는 이름의 한국 선적 선박이 포함됐다.

OFAC는 이 선박을 포함해 토고와 시에라리온, 파나마, 싱가포르, 러시아 선적의 선박 등이 북한 유조선의 선박 간 환적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 리스트는 제재 리스트는 아니고 일부 선박은 제재 대상 인물과 이해관계가 있을 수 있지만, 리스트에 포함됐다고 해서 OFAC가 제재 대상 인물과 이해관계가 있는 소유물이라고 단정했단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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