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식물로 한국과 중국, 일본에 자생(自生)하며 최근에는 재배를 많이 한다. 꽃은 8~9월에 원줄기와 가지 끝에 덩어리지어 피며 전초에서 향기를 낸다. 보혈의 효능을 가진 대표적인 약재인 당귀는 기원에 따라 국내에서 자생하는 참당귀, 일본에서 자생하는 일당귀, 중국에서 자생하는 중국당귀가 있다.

참당귀는 활혈 효과가 있고 발암 억제작용과 해열진통 작용이 있다. 당귀의 뿌리는 가을에 채취하며 몸통은 보혈작용을 뿌리는 파혈작용을 한다.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으며 몸에 피를 보충하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촉진에 도움이 된다.

당귀는 부인과 질환의 성약이라고 불리며 각종 부인병에 도움 되며 피부노화 예방 및 수족냉증에도 좋다.

당귀의 데커신(decursin)은 뇌세포를 보호하여 치매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에스트로겐(estrogen) 기능을 활성화해 월경 불순이나 갱년기증후군을 완화시킨다.

‘동의보감’에는 ‘당귀는 성질이 따뜻하며 독이 없고 맛이 달고 매우며 모든 풍병, 혈병, 허로를 낫게 하고, 새로운 피를 생겨나게 한다. 어혈이 속에 뭉친 것을 낫게 하며 이질로 배가 아픈 것을 멎게 하며 온학을 낫게 하고 오장을 보하며 살이 살아나게 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참당귀는 한약재로, 일당귀는 쌈채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참당귀의 잎은 넓고 크며 일당귀의 잎은 좁고 작은 편이며 참당귀의 꽃은 자주색이고, 일당귀의 꽃은 흰색이다. 봄철 올라오는 연한 잎으로 차를 만든다.

◆당귀잎차 만드는 법

➀잎을 씻어 물기를 제거 후 잘게 썰어준다

➁높은 온도에서 덖음과 식힘을 반복한다.

➂온도를 조금씩 줄여가며 덖음과 식힘을 반복한다.

➃가향처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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