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차세대 원자력발전소(원전)인 APR1400의 수출 물꼬가 13년 만에 트였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폴란드 에너지 기업이 최대 4기 원전 건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력의향을 공식화한 것인데, 이에 대해 지난 5년간 침체됐던 국내 원전 산업계의 ‘회복의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수원이 수출하려는 APR1400은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
이태원 참사로 대한민국 전체가 충격과 슬픔에 빠진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도 희생자가 발생, 고인들의 발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광주 시청 내 합동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은 “평생을 바쳐 애지중지 사랑으로 키웠을 텐데 죽음 앞에 망연자실할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참담한 심정에 억장이 무너진다”며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고 침통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
“16살… 눈물로 키운 귀한 3대 독자, 부모가 애 하나만 바라보고 살았는데… 이제 어떻게 살아.”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 153명이 수도권 곳곳의 대형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어린 자녀를 잃은 유가족들과 함께 온 국민이 깊은 슬픔에 잠겼다.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4명의 희생자들의 앳된 얼굴들이 안내 화면에 비...
“저와 같은 또래가 많아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아직 창창한 나이인데… 이런 아픈 일이 다시는 없길 간절히 바랍니다.” ‘핼러윈 데이’를 맞아 서울 이태원 좁은 언덕길에 인파가 몰리고 넘어지면서 150명이 넘게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희생자들을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31일 ‘젊음의 거리’로 상징되는 홍대 상상마당 앞...
“친구를 못 찾았어요.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겠어요.” 이태원 핼로윈 축제를 갔다가 연락이 끊긴 친구를 찾으러 아침부터 광주광역시에서 서울까지 300㎞를 달려왔다는 박강현(26, 남, 광주광역시)씨가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친구를 ‘실종자’로 등록한 후 망연자실하게 한 말이다. 박씨는 “(신고센터에서는) 그냥 기다리라는데 뭐 할 수 있는 ...
지난 29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앞 좁은 언덕길에서 사람들이 연쇄적으로 넘어지며 1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전국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쏟아지고 있다. 각 지자체는 핼러윈 관련 행사는 아예 취소하거나 일반 축제나 행사도 축소 또는 취소하는 분위기다. 시민들도 안타까워하기는 마찬가지다. 손주희(가명, 28, 용인...
사망자만 150명 이상 쏟아져 ‘세월호’ 이후 최다 인명피해 거리통제 전후 비교 글 확산 경찰·지자체 통제 미흡 지적 “국가안전체계 붕괴된 ‘인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핼러윈 데이’를 맞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튼호텔 앞 좁은 언덕길에서 인파에 사람들이 연쇄적으로 넘어지면서 1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그간 통제됐던 이태원 곳곳 거리가...
이태원 압사 참사로 15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3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응급실과 장례식장에는 가족, 친구, 지인 등 소중한 이들을 애타게 찾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전날(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는 핼러윈 축제를 즐기려는 10만여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대규모 압사사고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사망자는 151명...
“45명 임금 2억 2500만원 체불” 노동부 조사 착수·법 위반 확인 “26일까지 위반 시정하라” 지시 나흘 지났지만 시정 이행 안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시설물을 관리하는 시설관리공단에서 정규직에 마땅히 지급해야 할 수당 등 임금을 체불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천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천안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한동흠)...
북한이 28일 또다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쏴 올리며 무력 도발에 나섰다. 그간 선전매체를 통해 연일 비난해왔던 우리 군의 호국훈련에 대한 반발성 무력시위 성격으로 분석된다. 중국 당 대회 기간 멈췄던 탄도미사일 발사를 2주만에 재개했는데, 이달 31일 실시되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앞두고 추가 도발 가능성과 함께 결국 핵실험 수순으로 가는 게 아...
약 300명의 사상자를 낸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30일 오전 2시경 사고 현장이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옆 비탈길로 들어가는 이태원 골목길 어귀에는 사고 당시에도 울려 퍼지던 클럽 음악이 웅장하게 재생되고 있었다. 도로에 일렬로 들어선 소방차와 구급차들은 사이렌을 요란스럽게 울리고 있었다. 경찰은 교통을 통제하고 ...
“코로나19가 아예 없어진 건 아니지만, 3년 만에 맞이하는 핼러윈 축제라 엄청 설레요.” 코로나19 3년 만에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 데이 주말을 맞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는 저승사자부터 스파이더맨, 마녀 등 형형색색의 복장을 갖춘 인파로 가득했다. 특히 방역지침 완화로 거리 곳곳에서 마스크를 벗고 페이스페인팅을 받거나 얼굴을 온전히 드러내고 사진...
지난주에 이어 29일 오후 보수단체와 진보단체가 청계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맞붙었다. 보수단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을 촉구하는 반면 진보단체는 윤석열 퇴진을 연신 외쳤다. 주변 시민들은 집회로 인한 교통 혼잡과 소음에 불편을 호소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들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 ...
“이 공모전에 큰 시간과 노력을 들인 사람으로서, 불공정한 화성시 측의 처리로 인해 불면증과 복통에 시달리고 행정심판, 행정소송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경기 화성시가 지역 콘텐츠를 소재로 개최한 공모전이 지난해에 이어 잇달아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공모전 사무국으로부터 문제없다는 답변을 받은 후 출품한 영상이 부정행위로 탈락했고, 탈락한 기준으로 보면...
“매달 수천만원씩 손해 봅니다. 피가 말라요.” 코로나 19로 잃어버린 일상이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25일 명동의 상가들은 아직도 텅 빈 곳이 눈에 들어왔다. 코로나 거리두기는 지난 4월에 모두 해제됐고 지난 9월부터는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도 해제됐다. 일본 관광객을 포함해 해외 관광객도 조금씩 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직격탄을 3년째 맞은 명동은 ...
‘망 사용료’를 둘러싼 정부·국회·민간 간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처음에는 넷플릭스·SK브로드밴드 등 사업자 간 소송으로 시작됐지만 한국이 최초로 망 이용대가 지급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도입하려 하자 글로벌 빅테크 구글을 필두로 반대 운동이 시작됐고 수많은 이해 관계자가 목소리를 내면서 법 도입에 제동이 걸렸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망 사용료 법안 반대...
푸르밀의 갑작스러운 사업 종료에 전 직원이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가운데 푸르밀 노조가 푸르밀 본사 앞에 모여 일방적 사업 종료 및 해고 통보 반발에 나섰다. 푸르밀 노조는 26일 오후 1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 앞에서 푸르밀의 일방적 정리해고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에는 푸르밀 임실 및 대구 공장 조합원 약 100명이 자리했다...
“순식간에 다 타버려서 피해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겠어요. 새벽 3시부터 나와서 이러고 있는데 경황도 없습니다.” 지난 25일 대구시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26일 오전 시장에 나와 상황을 지켜보던 상인이 이같이 말했다. 상인 A씨는 “경매 받는 물건도 천만원이 넘는데 하나도 못 꺼냈다”며 “우리 반려견이 저 안에 있...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7~9월) 14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수익 확대로 올 연말에는 17조원에 달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4대 금융지주 중 3분기 ‘리딩뱅크’는 신한금융이 차지했다. 상반기 KB금융에 리딩뱅크 왕좌를 내줬지만 누적 순익과 분기 순익 모두 KB금융을 앞섰다. 우리금융은 3분...
지난해 말 연 2~3%대를 기록했던 시중은행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최근 연 7%대를 돌파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선 데 전세대출도 금리도 가파르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선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고강도 긴축에 대응해 다음달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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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시론 정통(正統)과 이단(異端)… 심은 대로 거둔단 말이 옳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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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쌍방울 800만 달러 대북송금 의혹…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보다 더 중대한 사안이다
사설 1월 무역적자 사상최대… 대응에 힘 모아야
사설 난방비 지원은 취약계층 중심으로 지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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