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수아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를 초대 대표로 하는 개혁신당이 공식 출범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개혁신당을 사회개혁의 길로 이끌어 보겠다”며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는 20일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보수·진보·자유 정당을 기치로 내건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정책위의장에는 김용남 전 의원이, 최고위원 3인에는 천하람·허은아·이기인 창당준비위원장이 임명됐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새로운미래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 미래대연합 김종민, 조응천, 정태근 공동창당준비위원장,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류호정 전 의원 등 제3지대 인사들이 모두 모였다.

이들은 축사를 통해 개혁신당을 포함한 제3지대 ‘빅텐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은 “시대적인 과제를 위해서 우리 모두 협력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시대가 어떤 변화를 요구하고 어떤 정치를 원하는지 알고 있다. 그 일을 우리가 함께해야만 한다”고 했다.

미래대연합 조응천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집에서 키우던 개와 고양이가 코끼리 두 마리가 돼 집주인이 피해 다녀야 한다”며 “기왕이면 하나가 돼 국민 명령에 따르겠다고 약속한다”며 빅텐트 연합을 강조했다.

양향자 대표는 “단 한 사람이라도 길목을 제대로 지키면 1000명의 적을 떨게 할 수 있다”며 “그 1000명의 적을 떨게 할 힘을 가진 사람이 바로 이준석”이라며 “서로를, 위대한 국민을 믿고 함께 손을 잡고 미래의 문을 활짝 열자”고 밝혔다.

금태섭 공동대표는 “혼자서는 변화하기 어렵다”며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 창당은 이 대표가 지난달 27일 탈당을 선언한 지 24일 만이다. 개혁신당은 이날 낮 12시 기준 약 5만 4000명의 당원을 확보하고 서울·경기·인천·대구·경북 등 5개 시도당 창당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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