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년간 엉터리 공약만 난무… 이젠 바꿔야 할 때”
“인맥·네트워크 총동원해 일산의 꿈·희망 다시 세우겠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혁 고양병 후보가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본보와 만나 공약과 포부 등을 말하고 있다. 김 후보는 각종 규제 철폐와 고양시의 서울 편입 등을 총선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천지일보 2024.03.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혁 고양병 후보가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본보와 만나 공약과 포부 등을 말하고 있다. 김 후보는 각종 규제 철폐와 고양시의 서울 편입 등을 총선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천지일보 2024.03.18.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일산 재건축과 교통 인프라 문제는 과밀억제권역·군사시설보호구역·그린벨트라는 3중 규제로 인해 획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합니다. 두 문제 모두 큰 틀에서 고양시의 서울 편입과 각종 규제 철폐를 통해서 해결 가능합니다.”

1962년생인 국민의힘 김종혁 고양병 후보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그는 중앙일보와 JTBC 등 20여년간 언론에 몸을 담은 후 정치평론가로 활동하다가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법원의 이준석 가처분 신청 일부 인용 등으로 당이 어려움을 겪을 때 정진석 비대위 구성원으로 힘을 보탠 바 있다. 김 후보는 고양병 당협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위원과 조직부총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94년부터 30년 동안 일산 지역을 지켜온 인물이기도 하다.

천지일보는 지난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김 후보와 만나 공약과 포부 등을 들어봤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혁 고양병 후보가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본보와 만나 공약과 포부 등을 말하고 있다. 김 후보는 각종 규제 철폐와 고양시의 서울 편입 등을 총선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천지일보 2024.03.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혁 고양병 후보가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본보와 만나 공약과 포부 등을 말하고 있다. 김 후보는 각종 규제 철폐와 고양시의 서울 편입 등을 총선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천지일보 2024.03.18.

◆일산 변화 위한 ‘野심판론’ 강조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서 10여년간 집권했지만 일산의 현실은 괴리감이 큰 점을 이유로 총선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0년 7월부터 12년 동안 진보 성향 인사가 고양시장 자리를 독점하다시피 했고 19대 총선부터는 한번을 제외하고 일산 포함 고양시 내 4개의 선거구를 싹쓸이했다.

이에 그는 “지난 4년 일산이 변한 게 없다면, 지난 12년간 엉터리 공약만 나무했다면 이젠 바꿔야 할 때”라며 “일산이 이렇게 된 것은 우리가 뽑아준 정치인 누구도 우리의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하지 않았고, 우리의 고통과 분노를 정부와 언론에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를 이웃이 아니라 국회의원 배지를 달기 위한 수단으로만 여겼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제가 언론계와 중앙 정치무대에서 형성한 인맥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일산의 꿈과 희망을 다시 세울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며 “일산의 변화를 위해 저는 용기를 내고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혁 고양병 후보가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본보와 만나 공약과 포부 등을 말하고 있다. 김 후보는 각종 규제 철폐와 고양시의 서울 편입 등을 총선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천지일보 2024.03.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혁 고양병 후보가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본보와 만나 공약과 포부 등을 말하고 있다. 김 후보는 각종 규제 철폐와 고양시의 서울 편입 등을 총선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천지일보 2024.03.18.

◆재건축·교통 인프라 확충 등 약속

그는 총선 공약으로 ▲교통 인프라 개선(지하철 9호선 일산 연장, 3호선 급행 신설, 인천 2호선 일산 연장, 고양~은평선 중산 연장) ▲임대·빌라 단지 등 일산의 재건축 추진 ▲장기대출 등 금융지원 제공 및 장기거주 세입자에게 일반분양 우선권 부여 등을 약속했다.

특히 1기 신도시 재건축(노후 계획도시)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은 만큼 김 후보는 일산 내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재건축과 교통 인프라 문제는 획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며 “두 문제 모두 큰 틀에서 고양시의 서울 편입과 각종 규제 철폐를 통해서 해결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양시는 수도권 과밀 억제 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그린벨트 등 3중 규제로 발전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후보는 메가 서울을 추진해 규제를 철폐하고 교통, 학군, 집값, 일자리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양시가 메가시티 서울에 통합돼 규제가 완화되고 올해 결정되는 경제자유구역과 4차 국가첨단특화단지(바이오)에 선정되면 고양시 관내 6개 종합병원을 축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이 육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공사가 중단된 CJ 라이브시티와 킨텍스 제3전시장 건설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해 K-컨텐츠 산업과 MICE(회의·포상여행·컨벤션·전시·이벤트) 산업에서 본격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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