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김장 배추 조기 출하”
“점검결과, 크게 걱정할 상황 아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 시민이 배추를 고르고 있다. ⓒ천지일보DB](https://cdn.newscj.com/news/photo/202410/3188456_3231949_4812.jpg)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배추 가격과 관련해 이달 내 평년 수준을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장 배추를 조기 출하해 가격을 낮추겠다는 설명이다.
송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준고랭지 배추와 함께 김장 배추를 조기 출하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목표 (배추) 가격을 정하진 않는데, 최대한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주부터 배추 가격은 조금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남 상황을 매일 점검한 결과 김장 배추는 크게 걱정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한 포기 소매 가격은 지난 11일 기준 8796원이다. 이는 평년 가격(6444원)보다 약 36.5% 높은 수준이다.
송 장관은 지난달 수입한 중국산 배추에 대해서는 “처음에 들여온 16톤은 안전 검사를 거쳐 식자재 업체 등 2개 업체에 넘어갔다”며 “이후 들여온 배추 중 일부는 잔류 농약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다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가을 폭염으로 인해 농가의 배 일소(햇볕 데임)·열과(쪼개짐) 피해가 커지는 것에 대해선 “진주 등 경남의 피해가 심하고 나주는 상대적으로 괜찮은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일소 피해로) 상품성이 떨어진 배는 버려지지 않도록 즙 등으로 가공하고, 농가엔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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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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