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이종기 도청이전추진본부장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충남=강수경 기자] 충남도이전추진본부가 내년 12월 청사 이전을 앞두고 28일 가장 먼저 내포신도시 건설현장으로 사무실을 옮긴다. 이에 따라 도청이전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청이전추진본부는 26일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추진본부에 따르면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에 위치한 충남개발공사 신도시건설본부 사무실 1층을 임대해 사무실로 사용할 예정이다. 본부 소속 40여명의 직원들도 신도시 인근인 홍성읍과 예산(덕산)에 주거지를 마련했다.

내포신도시에는 2012년 말부터 도청과 도의회를 비롯해 충남지방경찰청, 충남교육청 등 121개의 대전 소재 도(道) 단위 기관ㆍ단체가 차례로 입주예정이다.

도는 충남개발공사가 2009년 6월부터 부지조성사업 7개 공구 가운데 3개 공구에 대한 공사를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며, 나머지 4개 공구를 맡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자금난 등으로 인한 부진에서 벗어나 지난 8월초 1개 공구에 대한 공사를 착수해 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도청 신청사는 지하 2층, 지상 7층의 골조공사를 완료하고 내외부 단장작업에 돌입하는 등 전체 58%의 공정이 진행됐다.

이종기 도청이전추진본부장은 “본부를 신도시내로 이전함으로써 현장에서 해결해야 하는 사항에 적극 대처하여 시행사인 충남개발공사 및 LH와 신속한 업무협의가 가능해져 내포신도시 건설 사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