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E메일 실시간 소통… 시간‧ 예산 절감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는 오는 20일경 본청 및 시‧군 1만 7000여 명의 전 직원이 실시간으로 소통하게 된다.

도는 ‘도-시‧군 통합 메신저‧전자우편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험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 ‘핫라인’은 도와 시‧군 전체 직원들이 메신저, 쪽지, 파일전송, 전자우편 등을 통해 손쉽게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검색창에 이름을 입력하거나 조직도를 통해 도 및 시‧군 직원을 찾은 뒤 메신저, 쪽지, 전자우편으로 업무협조 또는 대화 등을 할 수 있다.

또 직원 전화번호, 팩스번호, 이메일 등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이와 더불어 시‧도행정정보시스템(도) 및 새올행정시스템(시‧군) 등 기관별 시스템과 연계, 전자결재 등 알림메시지도 통합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는 시스템 설치 및 통합 연동을 마친 뒤, 이달 중순 시‧군 업무 담당자 회의 및 관리자 교육 등을 거쳐 오는 20일 전후 서비스를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의 명칭은 ‘귀도리 통 메신저’로 임시 사용한 뒤, 도와 시‧군 공모를 거쳐 빠른 시일 내 확정할 방침이다.

도청이 내포신도시 시대를 개막하는 내년에는 화상회의와 웹팩스 등 업무 관련 통신을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도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도와 시‧군간 ▲신속한 의사결정 및 협업 환경 강화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수평적 소통 문화 형성 ▲유‧무선 통신 대체를 통한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도와 시‧군 직원들이 도나 이웃 자치단체 직원을 찾고, 자료 등을 전송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했다”며 “이번 시스템은 직원 찾기는 물론 대화, 자료 전송 등을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어 시간과 예산을 절감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1만 7000여 명의 전직원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충남도-시·군 통합 메신저. (충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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