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개최된 충남도립 ‘청양대학 2012학년도 입학식’에서 안희정 이사장(충남 도지사)이 치사를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립 ‘청양대학(최석충 총장) 2012학년도 입학식’이 29일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586명의 신입생과 최석충 총장, 안희정 이사장(충남도지사)을 비롯해 유환준 도의회 부의장, 김홍열 도의원, 김정숙 도의원, 재학생, 학부형, 관계자 등 총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안희정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대학은 미래를 위해 뜻을 세우고 준비하는 곳으로,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전공 분야 탐구는 물론, 사회 및 세계에 대해서도 열심히 공부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안 이사장은 “대학의 간판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분야에 대해 내 인생의 중요한 수단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학생들이 얻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는데 청양대가 부족함이 없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안희정 도지사는 “학생들이 문제의식을 느끼고 그것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맺기 바란다”면서 “어떤 대학보다 우수한 실력과 인적자원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데 충남도의 이름을 걸고 함께 하겠다”고 격려했다.

이번 신입생 중 전체 수석의 영예는 자치행정과 김난이(19) 학생이 차지해 2년치 등록금 전액을, 차석은 같은 과 김은희(22) 학생이 차지해 1년치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받으며 학과별 수석 학생은 한 학기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성적우수 학생 62명에게는 5800여만 원의 장학금을, 도민 자녀 321명에게는 입학금 9373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천안함 피격으로 순직한 고 이상민 하사 유가족 장학금은 3명의 학생들에게 전달했으며, 추후에는 기초생활 수급자 등 생활이 어려운 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날 대학생활의 첫 발을 내딛은 신입생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등 정원 외 26명을 포함 총 586명이다. 청양대는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 평균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모집 인원 586명 전원이 등록해 7년 연속 등록률 10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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