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안희정 지사가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2012년 상반기 3농혁신 추진상황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국민 동의 얻어야… 도와 농협, aT 협력해 우리 농산물 팔아주자”
‘2012년 상반기 3농혁신 추진상황보고회’서 “대선 공약 제안할 것”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와 안희정 지사는 18일 민선5기 중점 사업인 ‘3농혁신’ 2년을 결산했다.

이날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2년 상반기 3농혁신 추진상황보고회’에서 안 지사는 “어렵더라도 농어업, 농어촌을 살리자는데 국민의 동의를 얻어내는 것이 가장 큰 밑바탕의 목표”라면서 “도지사든 아니든 어떤 위치에서도 농업문제에 대해 국민과 국가의 뜻을 모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제는 신용사업과 유통사업이 분리되면서 농협이 유통사업의 전문기관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농민의 판로 개척’에 대해 “농민이 영업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며 농산물을 팔아주기 위해 공무원과 농협조직,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있는 것인 만큼 우리가 협력해서 팔아주자”고 제안했다.

이날 보고회는 안희정 지사와 도 실‧국장, 3농혁신 위원, TF팀장 및 팀원, 시군농업기술센터소장과 3농혁신 담당과장,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했으며 단․팀별 추진상황보고와 참석자 전원의 종합토론 등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안 지사는 이날 우리나라 농산물을 먹지 않고 외국에서 수입해 먹게 되면 당장 이익이 있더라도 대한민국의 미래에 희망이 없다고 피력했다.

▲ ⓒ천지일보(뉴스천지)

안 지사는 “1차 산업인 농업이 2,3차 산업보다 소득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자연과 생태, 식량 주권과 안보라는 측면에서 이 산업에 대한 국민의 직접적인 보조 제도가 필요하다”면서 “각 정당과 국가의 국정운영지표, 국가의 재정배분에서 우선될 수 있도록 국민을 설득하고 여론을 환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안 지사는 “이번 대선에 농업에 대한 각종 직접 지불금 제도 등 농가의 실질적 소득 증가를 위한 대선 정책 공약을 개발해 각 당 후보들에게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 지사는 “3단 8TF팀 별로 우리가 민간 전문가와 농민, 정부기관이 합쳐서 어떻게 사업 효과를 높일지 사업 아이템을 하나씩 잘 개척하자”고 제안했다.

안 지사는 예를 들어 “생산혁신에서 ‘고품질 농수축산물 육성’이라는 목표를 세웠으면 고품질 친환경농업과 축산업이 되게 하려면 새로운 기법들을 연구해야 한다”면서 “농업의 현장에서 필요하면 새로운 방식의 농업기반을 조성하고 이에 따른 새로운 영농기법을 농민과 함께 시도해 나가는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안 지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농민들과의 끊임없는 대화와 일선 시군과의 협력과 단결, 347개에 달하는 3농혁신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사업 효과 창출 등의 실천 전략 실행 등을 특별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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