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안희정 지사가 20일 계룡시 두마면 왕대리에 있는 칼라피망 재배지를 방문해 수확체험을 하고 있다. (충남도청 제공)

안희정 지사 ‘작지만 강한 강소농 경영체’ 육성 방안 모색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충남도 계룡시 두마면 왕대리에서 재배하는 ‘칼라피망’이 신선도와 매출 면에서 반응이 좋아 충남도 ‘3농혁신’ 사업의 성공모델이 되고 있다.

계룡시 칼라피망 연구회 이린재 회장은 “계룡시 칼라피망의 전국 점유율은 22%로 현재 소비가 늘고 있고 다른 지역보다 신선도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계룡시 칼라피망 연구회는 지난 2004년 10농가가 참여해 설립됐으며 지난해 126톤의 칼라피망을 생산 5억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0일 계룡시 현장대화 방문에 나서 ‘작지만 강한 강소농(强小農) 경영체’ 육성 방안과 청소년 권익증진 방안 등을 모색했다.

‘강소농(强小農)’은 선진농업국에 비해 작은 경영규모이지만 고객가치 창출 및 고객기반 확보 등의 혁신 역량을 갖추고 경영목표를 지속해서 달성하는 농업경영체이다.

안 지사는 이날 칼라피망 재배농가(두마면 왕대리 소재) 두 곳을 방문해 수확체험을 한 뒤 칼라피망 연구회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작지만 강한 강소농 경영체’ 육성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틈새 작목 개발로 강소농을 실현해 ‘3농혁신’의 성공모델을 창조하고 있는 연구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안 지사는 “농촌발전은 농업인 스스로 역량을 강화하고 강소형 모델을 선도할 때 가능하다”며 “지역특화품목 중심의 생산 유통조직 규모화와 조직화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안 지사는 “2015년까지 1만 강소농을 육성하는 것이 도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과 협력해 경영진단 및 컨설팅, 강소농경영체 리더 양성 교육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도는 지금까지 기초교육 2556명, 심화교육 835명을 비롯해 경영진단 3259명, 컨설팅 5653회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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