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지사가 논산시 상월면에 있는 ‘성모의 마을’을 찾아 대학생들과 함께 중증장애인의 식사를 도우며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충남도)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3일 도청 아르바이트 대학생들과의 간담회 대신 중증장애인 자원봉사를 함께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안 지사와 대학생들이 찾은 곳은 논산시 상월면에 있는 ‘성모의 마을’이다. 이곳은 지난 5월 안 지사가 논산시 현장방문 시 자원봉사를 약속한 곳이며 이번 기회에 안 지사가 약속을 지킨 것이다.

‘성모의 마을’은 85명의 중증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오정순 수녀가 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이곳에서 안 지사와 40여 명의 대학생들은 장애인들의 식사를 거들고 목욕을 도왔다.

또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침구를 세탁하고 시설 구석구석을 청소하기도 했다.

안 지사는 이날 자원봉사 중 틈틈이 대학생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고충을 귀담아 들었다. 또 안 지사는 대학생들의 고민과 관심사인 취업, 진로, 미래에 대한 문제 등에 대해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안 지사와 함께 자원봉사를 한 50명의 대학생들은 모두 도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지난 3일~다음 달 3일까지 24일간 도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등에서 행정사무 보조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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