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경기도 바다에서 선상낚시를 즐기는 관광객이 늘면서 도내 낚시어선업 종사자들의 소득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도입한 낚시어선업 제도는 10톤 미만의 어선을 이용해 승객을 낚시장소로 운송하거나 선상낚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낚시어선 이용객은 총 2만 36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32명에 비해 18.1% 증가했다. 낚시어선 총 수입도 12억 309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 3204만원에 비해 19.2% 늘어났다. 1척당 평균 1080만원의 소득을 올린 셈이다.

경기도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수도권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접근성과 그동안 지속적인 종묘방류 및 인공어초 투하로 어족자원을 풍부하게 육성한 도의 노력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상에서 바로 잡아 올린 싱싱한 회와 매운탕을 맛봄과 동시에 경기도의 빼어난 해안절경을 선상에서 감상할 수 있는 낚시어선의 매력도 이용객 증가에 한몫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주5일 수업제의 확대에 따른 가족 단위 관광객 증가와 체험위주의 관광패턴 변화에 따라 낚시어선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바다낚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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