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지 기자] 강원 화천군보건의료원은 2004년 7월에 보건의료원수가를 조정한 후 9년 만에 현실적이고 합리적으로 의료원수가를 일부 조정 조례안을 공고했다.

화천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이용환자는 2010년 4만 4175명, 2011년 5만 3637명, 2012년 7만 6069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 수가는 2004년 개정이후 9년 동안 개정 없이 운영돼 현실적으로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이라 판단해 의료원 측은 조정에 들어갔다. 부인과특수초음파 2만 5000원을 2만 원으로, 일반 특수구급차는 무료에서 1만 원으로, 자동차면허적성검사는 3800원에서 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같이 의료원 측은 일부 수가에 대해 폐지 또는 신설, 소폭 개정함으로써 질 높은 의료서비스제공에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 계획은 화천군 현실과 타시군의 의료수가를 비교분석해 군 실정에 맞도록 진료수가, 검사․시험 등 일부를 개정․신설하고, 진료비․이송 처치료․수수료 감면 등을 개정․신설하게 된 것이다.

한편 화천군보건의료원 수가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개인은 오는 12일 화천군보건의료원에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수가조정금액은 이견이 없을 경우 조례개정이 완료되는 4월부터 실시될 계획이다.

화천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의료원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서 향상된 서비스질과 편의제공으로 군민의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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