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농 혁신과 연계… 50~ 300세대 이내 농어촌 마을 지원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주민주도형 녹색생활 실천마을’을 3월 7일까지 공모한다.

충남도는 녹색생활실천운동의 범도민적 확산을 위해 3농 혁신과 연계해 공동체의 결속력이 강한 농․어촌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주도형 녹색생활 실천마을’을 공모한다고 최근 밝혔다.

도는 올해 우선 2개 마을을 시범운영해 성공모델로 육성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단체)대표는 해당 시․군에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해당 시․군에서는 사업계획에 대한 검토와 시장․군수의 추천서를 첨부해 도지사에게 신청하면 된다.

이번 공모사업의 선정 기준은 녹색생활실천마을 조성이 용이한 50세대 이상 300세대 이내의 농․어촌마을 중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등으로 마을환경 개선과 주민 편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마을이다.

구체적인 기준을 보면, 주민공동협의체(비영리민간조직)가 조직돼 있고 주민주도의 녹색생활 실천 참여의지가 높으며 녹색공동체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마을, 3농 혁신과 연계해 지역특화사업(생태체험마을 운영 등) 지원으로 마을 주민의 공동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마을, 마을공동이용 시설 중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체 에너지(태양광, 지열 등)시설 사용이 필요한 마을, 대체에너지 발전시설 설치가 용이하고 생산된 에너지를 마을공동체가 이용하는 시설에 공급이 가능한 마을 등이다.

도는 공모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단체)대표와 시․군의 업무담당공무원이 참여하는 사업설명회를 이달 21일 도청 회의실에서 가진 뒤 다음 달 7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는다.

또 신청마을에 대한 현지 조사와 함께 충청남도정책자문위원회(환경녹지분과)위원 중 5명 이내로 심사위원을 선정해 서면 평가(50%)와 발표 평가(50%)로 심사를 진행하며,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심사위원의 산술평균점수를 합산해 최종적으로 2개 마을을 확정하게 된다.

확정된 마을에는 대체에너지 발전시설(태양광, 지열 등) 설치 및 에너지 절약 실천과 그린리더 양성 교육 등 녹색생활 실천 활동에 따른 운영비 등 1개소 당 75백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대체에너지 발전시설 설치․운영으로 창출된 전기와 열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은 에너지시설 유지비와 추가 인프라 구축 및 주민교육 등에 재투자해 마을공동체 발전을 도모하도록 함은 물론, 시설관리는 주민공동협의체 중심으로 운영․관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공모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단체)대표는 충청남도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신청서, 사업계획서와 사업계획 요약서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해당 시․군청의 환경업무담당부서에 각 2부씩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오는 4월 중에 충청남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해당 시․군과 마을(단체)대표에게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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