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한라대 에너지센터에서 제70회 치악산포럼이 개최된 가운데 국민석유원주시 준비위 발족식이 열렸다.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치악산포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민석유원주시가 치악산포럼을 갖고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지난 15일 한라대 에너지센터에서 개최된 제70회 치악산포럼(원주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장 박현식)에서 이태복(전 보건복지부 장관) 국민석유 추진위 상임대표, 원재성 대표, 곽도영 강원대표, 김명숙 원주시의원 등 국민주약정자, 시민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위 발족식이 열렸다. 공동대표에는 심은보, 윤용호 씨가 선출됐다.

국민석유회사 설립 운동은 2007년 약값ㆍ카드수수료ㆍ기름값ㆍ은행수수료ㆍ핸드폰요금 등 5대 거품 빼기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5대 거품 빼기 운동 중 기름값에만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6월 21일 국민석유회사 설립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설립취지는 기름값을 낮추고 소기업, 소상공인 살리기는 물론, 착한 일자리 5000개를 만들어 국민이 주인이 되는 회사를 만들자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직접 ‘국민석유회사’를 설립해 20% 싼 기름을 쓰자는 취지로 탄생한 국민석유는 모금운동을 시작한 지 약 190일 만인 지난해 12월 29일 목표 약정액 1000억 원을 달성했다. 국민 누구나 1인 1주(1만 원)이상 1만주까지 약정할 수 있으며, 참여자는 싼 기름 공급은 물론, 신주인수 우선권이 부여된다.

박현식 치악산포럼 회장은 “지금처럼 어려운 여건 속에서 소상공인들이 힘을 합해 국내 환경기준에 적합한 기름을 수입해 국민에 직접 공급할 계획이 있는 국민석유회사 설립 사업에 지역의 의식 있는 시민과 단체들이 참석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70회 치악산포럼이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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