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 도마동·변동·가장동 222만㎡가 뉴타운 도시재정비 촉진사업에 들어간다. 대전시는 도마생활권 뉴타운 사업계획을 7일 확정ㆍ고시했다. 이에 따라 도마생활권은 도로·공원·학교·복지시설을 갖춰 친환경도시로 개발될 방침이다.

이번 계획은 수립과 동시에 주민참여 공청회와 설명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의회의 의견을 청취해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도시재정비 촉진계획은 ‘이웃과 더불어 사는 안전한 도시(Safe City)’를 테마로 한다.

시는 분양아파트 중 국민주택(85㎡) 규모 이하를 전체의 65.2%로 배정하는 등 이번 계획으로써 인구 7만 4천여 명을 수용해 지역민 정착률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임대아파트의 경우 실수요자 중심으로 물량을 제공한다. 전체 물량은 급속한 고령화와 핵가족화 등 사회변화의 맥을 읽어 소형(60㎡)으로만 건설한다.

용적률은 사업성을 감안해 주거지역은 213%~249%, 상업지역(도마네거리)은 700%까지 각각 허용했다. 건물의 높이는 지형과 도시경관을 고려해 25~43층까지 다양하게 배치된다.

교통 인프라도 대거 확충된다. 배재로는 4차로(25m)에서 6차로(32m)로, 가장로(도마네거리~가장네거리)는 4~7차로(25~32m)에서 5~8차로(28~43m)로, 내동로는 2차로(15m)에서 5차로(29m)로 넓어진다. 자전거 전용도로 등을 포함해 개발면적의 15.4%(34만 1천㎡)가 도로로 확보될 예정이다.

이 밖에 유등천과 중앙공원 주변에 크고 작은 공원과 숲 21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제반 시설은 초등학교 1곳과 주민자치센터를 비롯해 노인복지관, 유아보육시설, 도서관(역사관), 여성문화센터, 시민안전체험관 등 6곳(2만 2천㎡)이 신설된다.

대전시는 현재 9개 뉴타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대전역세권, 상서·평촌, 선화·용두, 도마·변동 등 4개 지구가 촉진계획을 확정했으며, 나머지 5개 지구도 내년 3월까지 모두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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