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개 국 1천여 명 석학들 대거 참석, 752편 논문 발표

▲ 제6회 2009 아시아학 세계총회(ICAS 6)에 참석한 내빈. 왼쪽 네번째부터 오른쪽으로 이홍구 전 총리, 한승수 국무총리, ICAS 빔스톡호프 사무총장, 박성효 대전시장. ⓒ뉴스천지

세계 1000여 명의 석학이 참여하는 ‘제6회 2009 아시아학 세계총회(ICAS 6)’가 대전시 컨벤션센터에서 6~9일까지 4일간에 걸쳐 개최된다. 이번 총회 주제는 ‘Think Asia!’이다. 해외 50여 개 나라에서 850명과 국내 150여 명의 학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에 대해 토론하게 된다.

개막식은 6일 오후 6시에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한승수 국무총리, ICAS 빔스톡호프 사무총장을 비롯해 명예위원장 박성효 대전시장과 이홍구 전 총리, 조직위원장 송용호(충남대) 총장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 ICAS 빔스톡 호프 사무총장. ⓒ뉴스천지
7일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총회는 9일까지 아시아의 정치경제, 사회문화, 종교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752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첫날은 길버트 로즈만(美, 프린스턴대 교수), 도미니크 지라드(프, 아시아유럽재단 상임이사), 김용옥 순천대교수 등 총 3명의 세계석학들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도올 김용옥 교수는 ‘아시아 문명의 새로운 파라다임의 조망’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특별토론회에서는 ‘아시아학 연구자대상 인지도 제고방안’ 등에 관하여 다양한 의견제시와 토론을 벌이게 된다.

이 토론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에서 주최한다. 참석자는 아시아문화 중심도시 조성위원회 최협 위원장과 이병훈 추진단장을 비롯한 약 20여 명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출판사, 유관기관, 의료관광 등 약 27개 업체에서 30여개 부스가 함께 참여한다. 이에 따라 산업전반의 유대강화와 기술ㆍ정보 교류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이번 총회의 참석자들을 통해 약 26억 원을 웃도는 직접소비효과도 있을 것으로 유추하고,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제6회 아시아학 세계총회’는 미국 아시아연구협회(AAS)와 네델란드 국제아시아연구소(IIAS)가 세계화 속에서 아시아의 높은 가치를 함께 연구하기 위해 설립한 국제학술대회이다. 지난 98년 개최된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각 대륙의 주요도시에서 격년마다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이다.

▲ 개막식에 참가한 각국 석학들. ⓒ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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