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삼환 목사는 WCC 총회 한국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CC 총회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예장통합 총회장 김삼환 목사가 총회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삼환 목사는 지난 12일 서울 그랜드앰배서더 호텔에서 교단의 주요 사업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의 한국 유치와 제7대 총무에 본 교단 박성원(영남신대 석좌교수) 목사를 선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일은 우리 교단이 한국교회의 일치를 위해 헌신하며 나아가 한국교회가 21세기 세계교회에서 지도력을 확고히 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10차 총회 유치국과 총무는 오는 26일부터 9월 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CC 중앙위원회에서 결정되며, 현재 한국과 그리스가 쟁쟁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차기 총무 역시 박 목사와 노르웨이의 올라프 목사(루터교) 등 2명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아시아교회가 아직 WCC 총무를 배출한 적이 없는 만큼 총무 선출 전망도 밝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목사는 “WCC는 과거 한국의 민주화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총회 유치를 위해 정부기구와 가톨릭 측도 적극 지원해주고 있는 만큼 한국교회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과의 공동개최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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