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오준세)이 15일부로 신종인플루엔자 최종확진 검사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그간 4일 정도 걸리던 검사 결과를 하루 반나절이면 알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대전시는 보건소에 내원한 환자 중 신종플루로 의심되는 환자라 할지라도 최종확진을 받기 위해서는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해야만 했다.

시 관계자는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금까지 시행해 왔던 신종플루 검사능력을 인정 받아 중부권에서는 처음으로 최종확진 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말했다. 최근 신종플루 환자가 증가하고 사망자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부권 내에서도 자체판정을 내릴 수 있는 기관이 생겨 대처가 신속해 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대전시가 앞으로 2009대전국제우주대회 등 11개나 되는 국제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전염병검사 전담요원을 편성해 24시간 상시근무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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