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펼쳐질 ‘2009양주세계민속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시는 최근 신종인플루엔자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주시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양주세계민속축제는 제1회 대회에 15만 명이라는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올해도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준비됐지만, 시민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취소키로 최종 결정을 했다. 

하지만 세계민속극축제의 영속성을 살리고 시민의 날 행사도 이어가는 맥락에서 일부 행사는 축소 보완해 시행하기로 했다.

시민의 날 행사는 양주별산대 놀이마당 일원에서 읍면동이 준비한 가장행렬과 기념식을 비롯해 양주시 보유 무형문화재 공연 및 국내 우수 1~2개 단체공연과 함께 체육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양주시는 세계민속극축제 취소에 따른 예산집행 잔액은 신종플루엔자 대책 경비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으며, 5일 양주별산대 놀이마당에서 가질 문화놀자공연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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