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중구 은빛순라군 안전지킴이가 힘찬 각오로 출발을 알렸다.

대구 중구청(구청장 윤순영)은 (사)대한노인회중구지회를 주축으로 ‘중구 은빛순라군’을 결성했다. 은빛순라군은 지난 14일 경상감영공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은빛순라군 자원봉사자들은 야간에 학교주변이나 어두운 골목길 등 취약지역을 순찰해 청소년들의 탈선행위를 예방하고 노약자, 여성들의 안전 귀가를 위해 마련됐다.

순라군은 조선시대에 도둑·화재 등을 경계하기 위해 야간에 궁중과 도성 안팎을 순찰하던 군인이다. 실버를 뜻하는 은빛순라군은 챙 넓은 모자에 하얀 저고리, 붉은색, 푸른색 괘자와 야광 허리띠를 두른 조선시대 포졸복을 입고 경광봉, 은빛 호루라기 등 전통방식을 재현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한다.

중구청 관계자는 “은빛순라군 운영은 어르신들이 직접 나서 안전지킴이 활동을 함으로써 고령화 시대를 맞아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어르신들의 노력과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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