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모스 꽃길 옆으로 김제지평선축제를 찾은 관광객이 우마차 여행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 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도시의 삶 속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다 보면 옷차림으로만 계절을 느끼게 된다. 높은 빌딩과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은 도시와는 다르게 시골의 풍경은 황금들판과 허수아비 그리고 비포장 도로 옆에 피어나는 코스모스의 꽃길을 생각할 수 있다.

특히 10월이 되면 푸른 가을 하늘과 상큼한 바람의 향기로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렇기에 10월은 축제가 많이 열린다. 그 중에서 전북 김제시는 김제시 일원(벽골제중심으로 시내 및 김제역 광장)에서 내달 9일부터 13일까지 ‘김제지평선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곳에서 가족과 연인과 친구들과 옛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지평선은 땅과 하늘과 사람들의 이야기로 농경문화의 역사를 알아보는 벽골제 농경문화박물관, 나상목 화백의 벽천미술관, 아리랑문학관을 둘러본후 코스모스 400리 꽃길을 따라 수상레저를 즐겨보자.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지평선축제는 5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문화관광제로 선정됐으며 해마다 관광객이 줄을 잇는다. 10월 9일 개막식을 통해 축제의 서막을 알리며 ‘새만금시대를 맞아 김제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 행사와 함께 황금들녘 우마차 여행, 미니 허수아비 체험, 짚풀 문화 체험 등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 전통 벼 수확과 맷돌 돌려 두부 만들기. (사진제공: 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또한 축제기간 동안 방문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의 문화를 알리는 ‘외국인 쌀 음식 솜씨자랑’이 개최된다. 또한 ‘지구촌 음식문화 페스티벌’을 통해 일본, 네팔, 베트남, 중국 등 세계 각국의 특색 있는 전통음식과 색다른 외국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벽골제 길이 3.3㎞와 새만금의 33㎞의 의미를 담아 관광객들이 다함께 지평선 연날리기 세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수천 개의 연이 화려하게 하늘을 수놓는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지평선농악경연대회, 전국학생사물놀이경연대회, 지평선가요제 등이 있다. 또한 축제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거리다. 19개 읍면동에서 운영하는 벼고을 향토음식이야기와 함께 대형음식 장터와 쌀음식 체험장을 비롯해 ‘들녘에서 새참 드세요’ ‘지평선 스넥코너’ 등에서 연잎밥, 칼국수, 쌀밥정식 등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다.

 

▲ 축제현장의 토피어리. (사진제공: 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문의) 063-540-3037, http://festival.gimj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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