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박사는 이번 강연에서 스피노자를 근대적 이성의 극단적 옹호자 또는 자본주의적 사유에 대한 신랄한 비평가로 재해석하며 무엇이 스피노자를 다시 부활시킬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김 박사는 주체로서 자아 그리고 모든 철학적 탐구의 토대로서 주체성의 발견이라는 테마로 하이데거 이후 근대 형이상학을 기술하는 일반 개념으로 통용되어진 것이며 스피노자는 이러한 기획에 대한 최초의 비판자로 말한다.
또 그는 이번 강연에서 에티카 안에서 제시된 스피노자의 철학적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데카르트적 주체에 전적으로 상반되는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게 되며 이 자아는 근대성 개념에 염증을 느낀 우리 자신의 모습과 너무도 유사하다고 주장한다.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오늘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라는 명언을 남겼으며 참된 선과 최고의 행복, 진정한 자유와 해방을 추구한 철학자로 알려진다.
문의) 조선대 철학과 사무실 062-230-6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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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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