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와 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의 통행료가 당초 검토됐던 6300원보다 소폭 인하된 5500원(소형차 기준)으로 최종 확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인천대교의 통행료를 소형차 기준으로 민자구간 5200원, 연결도로구간 300원 등 총 5500원을 받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소형차 기준으로 민자구간 5500원, 연결도로 구간 800원 등 총 6300원을 받기로 했던 것보다 800원(12.6%) 인하된 것이다.

또 경차는 승용차의 절반 수준인 2750원에 통행할 수 있으며, 16인승 이상 버스는 9400원, 10톤 이상 트럭은 1만 2200원에 각각 통행 가능하다.

국토부는 16일 인천대교 개통식을, 17∼18일 개통기념 걷기대회와 자전거 행진대회를, 19일 월요일 새벽 0시부터 일반 차량의 통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인천대교는 지난 2005년 9월 착공에 들어가 총 2조 456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됐으며, 공사 기간만 4년 4개월이 걸렸다.

그동안 통행료 과다책정으로 큰 논란을 빚어왔던 인천대교는 요금이 최종 결정됨에 따라 개통이 되면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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