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성남=홍란희 기자]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 3개구 보건소에서는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한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야외작업 또는 외출 시 반드시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을철 발열성질환은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으로 설치류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감염된 쥐의 배설물이 야외활동 시 호흡기나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

9월에서 11월 사이에 주로 발생되는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80%가 10월 19일~11월 22일 사이에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작업‧활동 시 ‘쯔쯔가무시증 예방수칙’으로 ▲피부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긴팔·긴바지·양말·장화 착용 ▲기피제 사용 ▲풀밭에서는 반드시 돗자리 사용 ▲풀숲에 앉아서 용변 금지 ▲개울가 주변 풀밭 및 작업지 근처 풀 베기 ▲활동 후 즉시 입었던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 ▲귀가후 바로 샤워나 목욕 ▲주변 식물과의 접촉 최소화 위해 길 중앙으로 걷기 ▲고열·오한·두통·발진·검은딱지(가피) 등의 증상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의료기관에도 환자 발생 시 신고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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