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올해로 4회째 행사 마련
8월 12일 ‘통합의학적 관점’ 주제로 진행

(제공: 자생한방병원) ⓒ천지일보 2023.06.29.
(제공: 자생한방병원) ⓒ천지일보 2023.06.29.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전염병 유행과 만성질환자의 세계적인 증가로 인해 현대의학의 부족한 점을 한의학 등 다른 의학체계로 보완하는 ‘통합의학’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네스터(Research Nester)에 따르면, 국제 통합의학 시장 규모는 연평균 20% 이상 성장해 2035년 약 370억 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자생한방병원은 오는 8월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통합의학적 관점’을 주제로 2023 자생국제학술대회(Annual Jaseng Academic, AJA)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학술대회는 자생한방병원과 미국 미시건주립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통합의학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국내∙외 의학 분야의 최고 전문가10인이 한 곳에 모여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자생국제학술대회의 1부 세션에서는 ‘통합의학적 수기치료 및 임상적용’을 주제로 침습적 치료와 약물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수기치료법의 최신경향에 대해 다각도로 다룬다. 기조강연 연자로는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가 나선다. 신준식 박사는 ‘턱관절 장애에 대한 통합의학적 접근: 추나요법과 동작침법’에 대한 발표로 학술대회의 본격적인 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어 늑골에 대한 오스테오패틱 수기요법(미국 미시건오스테오패틱의학협회(Michigan Osteopathic Association, MOA) 로렌스 프로캅(Lawrence Prokop) 전 회장), 경항통 한의치료의 최신경향 및 근거(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 경추 및 견관절 오스테오패틱 수기요법(미국 미시건주립대학교 캐서린 도나휴(Catherine Donahue) 오스테오패틱의과대학 교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오후 2부 세션에서는 ‘근거중심 의학적 관점, 침치료 및 수기치료’를 주제로 논의가 이어진다. 2부 첫 연자로 세계적인 학술지 ‘침술의학(Acupuncture in Medicine)’의 편집장 데이비드 코긴카(David Coggin-Carr) 박사가 ‘임신 중 침치료의 안전성’에 대해 발표한다. 뒤이어 만성 통증에 대한 침치료: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적 접근법의 활용 극대화 (영국 의학침술학회(British Medical Acupuncture Society, BMAS) 마이크 커밍스(Mike Cummings) 회장), 올림픽에서의 침치료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 끼엔 찐(Kien Trinh) 교수)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2부 세션의 두 번째 시간은 각종 객관적인 연구 자료를 토대로 한 학술세션으로 구성된다. 침치료에서 가짜 침과 플라시보 효과(한국한의학연구원 이명수 책임연구원), 요통 및 경추통 중재에 대한 코크란 리뷰(코크란 보완의학(Cochrane Complementary Medicine Field) 수잔 빌란드(Susan Wieland) 디렉터), 침감의 주요 감각적 특성(호주 시드니공과대학교 크리스토퍼 자슬라브스키(Christopher Zaslawski) 교수) 등 구체적인 연구 결과들에 대한 발표가 이뤄질 계획이다.

이번 2023 자생국제학술대회에는 의료인을 비롯해 의학에 관심 있는 이라면 자격 제한 없이 참가 가능하다. 참가 등록은 자생한방병원의 글로벌 교육기관인 자생메디컬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현장 참석이 어려운 인원들을 위해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 비대면 방식 두 가지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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