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에서 운영 중인 디스커버리 엠아이(Discovery MI) 디지털 PET-CT (제공: 해운대백병원)ⓒ천지일보 2023.10.30.
해운대백병원에서 운영 중인 디스커버리 엠아이(Discovery MI) 디지털 PET-CT (제공: 해운대백병원)ⓒ천지일보 2023.10.30.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이 정밀 암 진단 장비 디지털 PET-CT ‘디스커버리 엠아이(Discovery MI)’를 추가 도입해 1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30일 해운대백병원에 따르면, PET-CT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인 ‘PET’과 컴퓨터단층촬영검사인 ‘CT’를 결합한 장비로 형태학적인 영상과 기능적인 영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암의 조기진단, 전이 및 치료 경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해운대백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미국 GE 헬스케어사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장비로 디지털 검출기 등 하드웨어적인 도입뿐만 아니라 진일보된 영상 재처리 기술인 ‘Q.Clear'를 이용해 기존 장비보다 더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고 정확한 병변 정량화가 가능하다. 환자의 움직임으로 인한 영상왜곡을 보정하고, 임플란트 등 몸속 금속 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최신 기술을 이용해 고해상도의 3차원 영상을 구현한다. 해운대백병원은 특히 2㎜ 정도의 작은 암 병소까지 감지할 수 있어 암의 조기 진단, 전이, 치료 경과를 확인하는 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운대백병원 핵의학과 심혜경 교수(핵의학과장)는 “신규 도입된 장비는 기존 장비에 비해 더 정확한 분석과 진단이 가능해졌다”며 “암 치료 및 진료역량의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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