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시작’ 캠페인으로 해양 쓰레기 문제에 주목
거리 퍼레이드로 캠페인 의미 되새겨
마산만과 해양 생태계 회복 기대

신천지 마산지부가 지난 2일 마산역 인근에서 지역 인사들과 함께 자연아 푸르자 환경 정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바다의 시작' 캠페인을 진행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마산지부)ⓒ천지일보 2024.02.07.
신천지 마산지부가 지난 2일 마산역 인근에서 지역 인사들과 함께 자연아 푸르자 환경 정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바다의 시작' 캠페인을 진행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마산지부)ⓒ천지일보 2024.02.07.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지부장 성창호)가 최근 자연아 푸르자 바다의 시작 캠페인을 했다. 이번 캠페인은 2050 탄소중립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마산역 인근에서 진행됐다.

'바다의 시작' 캠페인은 빗물받이를 통해 버려지는 수많은 담배꽁초가 하수도관을 타고 바다로 유출돼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담배꽁초를 버리지 않도록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캠페인이다.

마산지부는 지난 2일 마산역 인근에서 지역 인사들을 포함한 약 70명이 함께한 가운데 자연아 푸르자 환경 정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바다의 시작 캠페인을 했다. 이날 정기봉사를 통해 환경정화 활동뿐 아니라 시민과 함께 퍼레이드 등을 통해 이번 캠페인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의원들은 "마산만은 해양 청소를 잘하고 깨끗하다고 생각했는데 담배꽁초로 인해 해양 오염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게 돼 놀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앞으로 해양 쓰레기를 줄이는 일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마산역 앞은 청소한다고 해도 곳곳에 담배꽁초가 보여 지저분했는데 오늘 행사를 통해 깨끗해진 모습을 보니 감사하다"며 "앞으로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캠페인을 통해 마산만과 해양생태계가 살아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마산지회 관계자는 "우리 단체는 연령대가 높아 그동안 봉사를 받으려고만 했었는데 이렇게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자리에 불러줘서 뜻깊었다"면서 "그동안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해양쓰레기의 주범이라는 것은 오늘 처음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함께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 관공서와 소통하며 지역의 특색에 맞는 활동을 함께 해왔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든지 달려가서 함께 봉사할 수 있는 활동을 계속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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