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주교회의. ⓒ천지일보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천지일보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4개 정당에 선거 정책에 관한 질의서를 보냈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천주교 측은 지난 2월 29일과 3월 6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정책 질의서’를 4개 정당에 발송했다. 

이에 대해 주교회의는 “오는 4월 10일에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톨릭 신자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과 선거 참여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질의서는 주교회의 산하 민족화해위원회, 사회복지위원회, 생명윤리위원회, 생태환경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 노동사목소위원회, 청소년사목위원회,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여성소위원회 등 8개 전국위원회가 준비했다.

이 질의서는 가톨릭 사회 교리 주제에 따라 노동, 민족화해, 사회복지, 생명윤리, 생태환경, 여성 정의평화, 청소년 등 8개 분야 43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질의서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녹색정의당, 개혁신당에 발송됐다. 답변서 회신 마감일은 오는 26일이다.

주교회의는 각 정당의 답변을 받아 교회 언론에 제공하고 각 교구에 보내 교구장의 재량에 따라, 지역구에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들의 정책 검증에 활용할 예정이다.

주교회의는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때에도 5개 정당에 정책 질의서를 발송해 답변서를 취합해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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