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불교조게종 종교평화위원회(종평위)는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종교 갈등 없는 공정한 선거를 요구했다.

종평위는 18일 ‘총선 종교 중립의무 준수 요청 성명’을 통해 “일체의 차별과 종교간 갈등 없는 평화롭고 공정한 선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종평위는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국민통합을 저리고 혐오와 차별을 노골화하고 갈등을 조장하기도 한다”며 “정부를 비롯 정치인들의 종교 편향적 언사와 차별행위는 종교 간 갈등을 너머 사회적 갈등을 야기시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정치권은 물론 국민 모두 ‘정교분리’의 헌법적 가치를 재확인하고, 개인의 종교적 자유는 보장하되 공공영역에서의 종교 중립의무는 확고히 확립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번 총선의 모든 입후보자와 당선자부터 이러한 원칙을 견지하고, 향후 의정활동과 입법활동의 기본 가치로 삼아 종교 갈등 없는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앞장서 주시 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