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 러시아 푸틴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 러시아 푸틴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총격 테러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22일(현지시간)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위로 전문을 통해 “테러 공격으로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부상자 및 희생자 가족들에게는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을 반대하고 테러 행위를 강하게 규탄한다”면서 “국가 안보와 안정을 수호하려는 러시아 정부의 노력을 확고하게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주 러시아 중국 대사관은 이번 테러로 인한 중국인 사망자는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선 콘서트 직전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가 벌어지면서 최소 60명이 숨지고 140명 이상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총격 직후 배후를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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