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서울 한 영화관의 영화 ‘파묘’ 홍보물. (출처: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서울 한 영화관의 영화 ‘파묘’ 홍보물.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영화 ‘파묘’가 누적 관객 1000만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파묘’의 누적 관객 수는 개봉 30일째인 전날까지 969만 9897명을 기록했다. 1000만 돌파까지 30만명만 남은 셈이다.

개봉 3일차 만에 100만명을 극장에 모은 ‘파묘’는 열흘 차에 관객 수 500만명을 넘겼다. 이어 16일차에 700만명 돌파에도 성공했다. 이 같은 흥행 속도는 지난해 최고 흥행작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보다 나흘 빠른 것이다.

‘파묘’를 만든 장재현 감독은 2015년 ‘검은사제들’을 시작으로 2019년 ‘사바하’ 등 오컬트 장르 영화를 만들었다. ‘오컬트’란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초자연적 현상 등을 일컫는다.

‘파묘’는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았다.

장 감독은 “‘파묘’는 과거의 잘못된 것을 꺼내서 그걸 깨끗이 없애는 것에 관한 정서를 담고 싶었다”며 “우리나라, 내가 살고 있는 땅, 우리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상처와 트라우마가 많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진 상처를 ‘파묘’로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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