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의대 교수들이 예정대로 집단 사직서 제출을 시작한 25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의대 교수들이 예정대로 집단 사직서 제출을 시작한 25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25.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4.10 총선 출마자들이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과 관련해 정부에 대화를 통한 유연한 대처를 촉구했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최재형 후보는 26일 YTN 라디오에서 “정부도 문제의 핵심인 의대 정원에 대해서 ‘이건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에서 좀 더 유연한 자세를 가져야지 이 대화의 물꼬가 트이지 않을까”라며 “의료계 또는 사회 관계된 모든 전문가, 단체들과 합리적인 논의를 통해 적정한 의대 정원 증원을 위해 얼마나 증원하는 것이 합리적인가에 대해서 논의를 통해 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갑 조정훈 후보는 SBS 라디오에서 “양측 모두 한 발씩 물러날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의사들은 의사이고 또 국민이 아닌가. 무조건 죄인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기 하남갑 이용 후보는 KBS 라디오에서 “대통령이 의사 면허 정지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당과 협조하겠다고 말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의사협회와 면담을 했다”면서 “이런 과정들을 본다면 좀 유연하게 풀어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철수(경기 분당갑) 후보는 성남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의료계 모두 국민의 생명과 삶을 중심에 놓고 대화하며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