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맞춤형 방문케어서비스’ 추진

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 사고 피해 가족지원 홈페이지 화면.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 ⓒ천지일보 2024.03.26.
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 사고 피해 가족지원 홈페이지 화면.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 ⓒ천지일보 2024.03.26.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자동차 사고 피해가정의 일상 회복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거나 중증후유장애를 입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케어서비스’를 오는 10월까지 9개월간 추진한다.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케어서비스(방문케어서비스)’는 자동차 사고 피해 중증후유장애인 및 피부양 가족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방문 돌봄과 안정적인 생활 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방문케어서비스는 올해 봉사자와 수혜가정 매칭을 통해 병원 동행과 식사 및 생필품 지원, 여가활동, 상담 등 7종의 서비스로 구성돼 수혜자가 원하는 맞춤형 특화서비스로 설계돼 제공된다.

7종 서비스 구성은 ▲생활환경개선(가사, 청소) ▲건강(병원동행) ▲행정(은행업무 등) ▲여가(외출동행) ▲의사소통(말벗, 상담) ▲식사(반찬지원 등) ▲생활(생필품지원 등) 등이다.

이를 위해 교통안전공단은 200명의 봉사단원을 운영하고 수혜가정 8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2회씩 가정별로 방문케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대면 케어가 힘든 격오지와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생필품, 간편식 등 각종 지원물품을 비대면으로 전달하는 언택트케어서비스를 신규로 확대 추진한다.

또한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 전문자격증 보유자 등 전문 인력으로 봉사단을 구성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은 1인 가구, 고령자 가정을 우선 선정해 취약 가정 지원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재활·피부양 보조금, 유자녀 자립지원금 등 경제적 지원사업과 심리안정서비스, 유자녀 멘토링 등 정서적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각종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 사고 피해 가정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0년도부터 ‘자동차 사고 피해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민간 협업을 통해 외부 자원을 유치해 약 18억 8000만원을 자동차 사고 피해가정에 추가로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자동차 사고 피해 가정 유자녀 798명을 대상으로 학업 유지를 위한 장학금 지원과 진로·진학 컨설팅 등 나눔을 실천했다.

중증후유장애인과 피해 가정 4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상해보험·암보험 가입 지원, 휠체어·운전재활보조기구 및 김장김치 지원 등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펼쳐왔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생활 유지와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사고 피해가정을 위해 자원봉사에 힘써주시는 봉사단원 분들에게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자동차 사고 피해자와 그 가족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국민 모두의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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