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영철 기자]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GTX-A의 수서-동탄 구간이 오는 30일 개통합니다.

서울 수서역에서 경기 화성시 동탄역까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

최고속도가 시속 198km로 일반 지하철보다 두 배 이상 빠릅니다. 

지하철 열차와 달리 팔걸이가 있어 옆자리와 분리된 좌석도 특징입니다.

(인터뷰: 박주성 | 경기 화성시)
“(버스를) 두 번을 갈아타고 그리고 전철 한 번 타고 그래갖고 8시 반에 끝나면 집에 오면 10시예요. 딱 대문 앞에 현관문 들어오면 10시 도착을 해요. 옛날에 GTX 없었을 때는 광명시 가가지고 부산을 가고 이랬거든요. 지금은 이제 수원도 생기고 자꾸 교통이 좋아지니까 너무 좋아요.”

GTX-A 기본요금은 3200원인데 10km를 초과하면 5km마다 250원이 추가돼 수서에서 동탄까지 성인 기준 요금은 4450원입니다.

한 달 15번 이상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승객이라면 5월부터 시행되는 K-패스를 사용해 3560원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SRT와 다르게 수도권 전철과 버스로 갈아탈 때 환승 할인이 적용되는 점도 GTX의 강점입니다.

(녹취: 윤진환 |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같은 수서-동탄 구간을 운행하는 SRT가 GTX와 비슷하게 17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기본요금은 훨씬 낮은 수준이며 여기에 각종 할인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운행 시간은 매일 새벽 5시 반에서 다음 날 새벽 1시까지이며, SRT와 노선을 공유하기 때문에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 기준 평균 17분으로 긴 편입니다.

또 승강장이 40m 아래 깊은 곳에 있기 때문에 열차를 놓치지 않으려면 이동 시간과 배차 시간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오는 30일 수서-동탄 구간을 시작으로 올해 말에는 운정과 서울역 구간이 개통될 예정입니다.

또 서울역과 수서 구간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취재/편집: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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