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출신 ‘주택 통’
사측, 수주 증대 및 외형 성장에 기여 기대

김태균 진흥기업 신임 대표이사(부사장). (제공: 진흥기업) ⓒ천지일보 2024.03.28.
김태균 진흥기업 신임 대표이사(부사장). (제공: 진흥기업) ⓒ천지일보 2024.03.28.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효성의 건설 계열사인 진흥기업㈜이 지난 27일 이사회를 통해 김태균 부사장을 진흥기업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경희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건축공학 석사와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부동산학 박사를 수여한 건축·주택분야 전문가다. 1990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재경본부 예산기획팀장, 건축사업본부 주택사업관리실장을 두루 거쳤다. 2016년부터는 주택사업본부로 자리를 옮겨 2022년까지 해당 본부에 몸담으면서 주택사업본부 본부장까지 역임하는 등 30여년간 경력을 쌓은 ‘주택 통’이다.

특히 신임 김 대표이사는 현대건설 재직시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는 등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실적 업계 1위(4년 수주실적 누계 24조원)를 달성해 정비사업 분야의 수주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6년에는 현대건설의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디에이치’를 성공적으로 런칭해 안착시키는 것에도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흥기업의 김 대표이사 선임은 침체된 부동산 및 건설 경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경영 전략의 일환이다. 사측은 수주 증대와 매출 성장을 통해 지속 가능 기업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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